"고추가 더 빨개졌어"
"저번보다 던 단단해진것 같은데?"
"길어진 것 같아. 비교해보자~"
구석 구석 숨어있는 빨간색 고추를 찾으며 재미있어해요.
'꼭 꼭 숨어라~~~'
으~~ 진짜 매운 냄새 난다.
선생님 이거로 고추가루 만들어요?
빨간 색만 골라 따고는 볕에 말려두어 고추가루가 만들어지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김장 김치에 조금씩 궁금증을 갖게됩니다.
오늘은 푸름반 동생들과 같이 놀이하기도 했어요.
"동생아 우리 무슨 놀이할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나는 여우야 여우야 하고 싶어."
"너는 살쾡이 놀이알아?"
"그게 뭐야?" " 재밌어. 알려줄께~"
가는 길에 매미껍질도 발견하고 잡는 재미에 빠졌어요.
넓은 공간에 도착해서 함께 노래를 불러요.
다함께 부르니까 더 신이나네요.
동생들에게 물어보니 엉덩이 씨름이 하고 싶다해서 한바탕 놀아봐요.
살쾡이 병아리 울타리 놀이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동생들은 잘 모르니 형님동생 짝을 지어 함께 놀면서 알려주기로 해요.
"살쾡이 하고 싶은 사람??"
사람이 너무 많아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정하기로 합니다.
가위 바위 보!!!
사람이 많으니 술래 정하는 것도 여러번에 걸쳐 하는데
보는 사람도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울타리가 병아리들을 지켜주고 있어요.
살쾡이가 내려오면 도망가야해~~~
"산 속에 배가 고픈 살쾡이가 3마리가 살았어요."
"아이고 배고파~ 어디 먹을 것이 없나~~"
"입맛을 쩍쩍 다시며 산 아래로 어슬렁 어슬렁 내려옵니다~~~"
꺄아악~~ 병아리들은 울타리 밖으로 도망가고~
살쾡이는 병아리를 쫓고~
"달려 달려!!!"
"울타리로 들어와!!"
대훈이 주환이 병아리가 잡혔네요.
두번째 도윤이 살쾡이가 내려옵니다~~~
"형님이 나 두고 도망갔어. 너무해."
"미안해. 손 꼭 잡아."
우리 슬기반 형님들은 처음에는 혼자 도망가더니
다음 번에는 동생 손을 꼭 잡고 열심히 달립니다.
울타리들도 병아리가 잡히지 않게 문을 '열었다 닫았다.' 아주 바쁩니다.
"와~~ 재밌어."
시우 살쾡이가 어찌나 빠른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푸름반 동생들이 재밌다면서 또 하자고 하니 슬기반 형님들도 즐거워요.
이번에는 푸름반 동생 현이 살쾡이가 내려옵니다~~~~
현이가 살쾡이처럼 으앙~하면서 내려와서 엄청 귀여웠어요^^
도망가자~~~
이리 저리 달려가는 아이들
병아리 어서 들어와!!!
이번에는 푸름반 다해 살쾡이에요.
동생들도 어찌나 빠른지 형님들도 정말 열심히 달립니다.
으~ 잡힐뻔 했어^^
마지막으로 두준이 살쾡이가 병아리들을 많이 잡았네요.
병아리야~~~
한바탕 신나게 함께 뛰어노니 땀이 뻘뻘 입니다.
"이제 밥먹으러 가자."
"밥 안먹어요. 더 놀아요~"
ㅎㅎㅎㅎ 그날 푸름반 동생들은 점심 먹고도 화장실 갈때도
형님반 뭐하나~ 살피더라고요.
같이 노니까 더 재밌다. 우리 자주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