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갈맷길 벗꽃 나들이/해운대 - 기장/2019.03.26
이젠 완전한 봄이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길에 벗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이번 주말이면 낙동강 뚝방 길. 황령산 산복도로. 그리고 달맞이 길에 벗꽃이 절정일것 같다.
1. 어디로 : 해운대 환경공단 소긱징 - 달맞이 길 - 해마루 - 해월정 - 문탠로드 - 동해남부선 페철로길 - 청사포 -
구덕포 - 송정 - 죽도공원 - 공수마을 - 용궁사 - 동암항 - 힐턴호텔 - 오랑대 - 대변항 - 기장역
2. 누구랑 : 나홀로 3. 거리 : 대강 20키로 4, 시간 : 놀멍쉬멍 7시간
사진모음


우리집 아파트 수리공사가 있어서 내가 집에 있어 보아야 걸거친다는 마눌의 명령에
수리 할 사람들이 오기전에 10시쯤 아파트를 나와 부산환경공단 쓰레기 소각장쪽으로 간다.
소각장을 지나면 달맞이 고개로 가는 산길이 있다
이미 우리 아파트 주위는 벗꽃이 활짝 피어 있다.

소각장을 지나 달맞이 고개로 가는 산길.
곳곳에 흰 산벗꽃이 아름답게 만개 중이다

봄소풍 나온 유치원 아이들

산길을 지나 달맞이 고개 도로로 나오니 도로길 양쪽으로 벗꽃이 활짝 피어 있다
약 70퍼센트 정도 피었는데도 굉장하다

쳐다보는 눈이 황홀해진다 

달맞이 벗꽃 턴널
해운대 달밪이 고개길은 약 4키로 , 도로 양편으로 벗나무로 조성되어 있다
이제는 봄이면 아름답게 핀 벗꽃 구경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부산의 명소가 되었다

길가에 벗꽃 구경나온 사람들이 길을 멈추고 사진 찍기에 바쁘다
여행온 중국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해운대 방향으로 달맞이 고개길을 슬슬 걸어서 올라간다
벗꽃 터널을 지나 멀리 해마루 고개가 보인다

해마루

해마루 정자위에서
청사포와 달맞이 고개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 초고층 아파트 (옛 AID아파트 자리)

해마루 정자에서 본 뷰

달맞이 어울마당




달맞이 공원

해월정 

해월정을 지나 해운대 문텐로드 입구 도착

문탠로드 입구에서 본 해운대 엘시티 초고층 건물
아직 완공이 않되었다

문텐로드 그림같은 오솔길을 걸으며

옛 동해남부선 미포 굴다리

굴다리에서 본 엘시티 건물과 해운대 백사장
오늘도 미세 먼지로 시야가 약간 않좋다

우리 눈에 익은 정겨운 옛 동해남부선 미포 굴다리

지금 페철도 철도길에 산책길 데크 공사가 한참이다

청사포

청사포 다릿돌

다릿돌 전망대
여기서 날씨가 조으면 대마도가 훤하게 보이는데 ,,,, 아쉽게도 미세 먼지로 않보인다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보니 산적이 된 해적의 마음이 조금 거시기하다.
끝없는 저 바다위를 달리고 싶은데 ,,,,, 한평생 나의 삶이 되었던 나의 진짜 고향이다.
시원한 바닷 바람이 불어 오면서 코에 익은 바다 짠냄새가 물씬 풍긴다

송정 해수욕장
해수욕장 끝 죽도공원과 아름다운 송일정이 보이고

옛 송정역

송정 해수욕장 끝에 있는 죽도공원
공수마을 사람들은 죽도공원 꼭대기를 죽도산이라고 부른다

죽도공원 송일정

죽도공원을 지나 공수마을 해안가에서 ,,,
앞에 보이는 산이 시랑산이고 해안가 끝머리가 시랑대라고 하는데 ,,,
시랑산 너머에 용궁사가 있다

시랑산 해안가 끝머리 저 지점이 시랑대 인것 같다
물밑바위 사이에 가끔 자연산 돌미역도 보인다. 자연산 초봄 돌미역은 보약 중에 보약 ,,,,,
지형을 보니 물밑에는 해삼도 꽤 있을것같다. 근처에 해녀들도 안보이니 셔치해 볼만하다
이제 산은 그만두고 다시 해적으로 돌아가서 바다 물밑을 뒤질까 ?? 킥 

파도에 밀려나온 미역이 여기저기 바위 틈사이에 꽤 많다.
몇몇 사람들이 갈고리를 가지고 밀려 나온 미역을 건지고 있어서
나도 파도에 밀려나온 미역을 건져서 봉지에 담아 집에 가져와서 쌈싸먹으니 미역 싱싱한 맛이 상당히 좋다

해동 용궁사

국립수산 과학원
용궁사 바로 옆에 있다

수산 과학원 마당에 세워진 배모형 탐구1호

동암항에서 본 거대한 부산 힐튼호텔

힐튼호텔 부산
힐튼호텔을 지나 연화리로 간다

오랑대
힐튼호텔 해안을 돌아서면 오랑대가 나온다

오랑대 새해 해맞이 명소 
동암마을로 오는 기차역 이름이 오시리아역인데
'오시리아' 란 말은 여기 ' 오랑대와 시랑대 ' 의 합성어에 호텔리아의 ' 리아' 를 붙여서 '오시리아'로 지었다 한다

오랑대를 지나 대변항으로 간다
앞에 보이는 마을이 연화리 서암마을이다



여자들이 미역을 말리고 있다

마을 아줌마들이 물속에서 밀려나온 미역과 담치를 캐고있다

대변항의 명물 월드컵 기념등대. 마징가Z등대. 태권V등대
갈매기들이 바위위에서 한가롭다 

멸치회로 유명한 대변항
진짜 멸치회는 어선 저인망 그물을 바로 올렸을때
그물코에 낑겨서 파닥대는 멸치를 손으로 떼어서 창지만 쓱 훌터내고 곧바로 꼬추장에 찍어 먹는 맛이 기가 막힌다

대변고개에서
대변항을 지나 대변고개를 넘어서 기장으로 간다 

대변고개를 지나니 멀리 기장이 보인다

17시 10분 기장역 도착
기장역에서 우리집 신해운대역까지는 동해선 기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1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장장 7시간을 걸었다 오늘 해운대 갈맷길 산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