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고 최형석 반장의 빈소에 조문 와주신 통영경찰서 경비과 김진민 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삼성중공업일반노조에서는 지난 4/29(월)~5/3(금) 까지 최형석 반장의 유족과 함께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앞 인도에 빈소를 설치후 노숙농성을 하였었다.
김진민 형사는 통영경찰서 경비과 소속이다.
경비과?
집회자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집회로 인하여 지역민에게 필요이상의 피해 발생시, 소음을 측정하여 집회자 처벌 및 발생되는 집회사태를 진압하는 업무 담당자이다.
집회자 입장에서는 이들이 짜증나는 대상자들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고인의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어 유족 노숙농성을 끝내고 거붕백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장례를 치루고 있는데 통영 김진민 형사께서 거제까지 조문을 하려 온것이다.
정작, 뒤늦게라도 빈소에 찾아와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애도하고 유족에게 위로라도 해주어야할 거제 정치인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음에도 김진만 형사의 조문은 오히려 당황스럽다.
비록, 집회를 하고 있었던 유족들을 배려해 주지는 않았지만, 이들도 감정을 가진 인간적임에 감사하다.
칭찬의 대상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인의 죽음에 조문해 주셔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