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읍에 위치한 영일 사방기념공원의 조성배경은
사방사업의 목적과 역사를 이해하고 영일만의 집단 황폐지를
울창한 산림으로 복구한 사방사업의 역사와 맥을 이어나가고,
사방기술의 산교육장으로 야외 사방전시장을 조성하여
국내외 방문자에게 산림복구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조성하게 되었다.
사방기념공원 입구의 기념비와 비문
사방기념공원을 세우며
이제는 세계속에 우뚝한 대한민국의 치산녹화 업적과
경북의 황폐지 복구 기술을 후대에 길이 전하고자
1975년 봄 영일사방사업 성공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의 순시가 있었던 이곳
포항 흥해 오도리에 터 잡아 큰 뜻을 새긴다.
세월이 흘러 피와 땀과 열정으로 몸을 던지던 그 시절 선배들 모습은
잊혀질지라도 님들의 손때 묻은 정성과 성취는 빛나는 가르침과 기술로 꽃피어
우리에게 이어지며 오래도록 간직되리니.
2007년 11월 7일
영일사방준공비(앞)와 박정희대통령 순시기념비(뒤)
이곳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1971년 9월 17일 영일지구 일대 특수사방지시로
1973년부터 1977년까지 5개년계획에 따라 4,538hr면적에 약 39악원을 들여
묘목 2,390만본, 종자 101톤, 돌 55만개, 잔디(띠) 2,080만장을
연인원 360만명이 동원되어 피와 땀과 정성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어
공중에서 보면 산전체가 벌거숭이 이던곳을 울창한 숲으로 조성한 지역이다.
영일사방준공비
영일사방준공비문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분부를 받들어 1973년부터 1977년에 이르는
5개년계획으로 영일지구 4,538hr에 특수 사방사업을 시행했다.
총 사업비 38억 2천 8백만원 으로써 띠 2,241만개, 돌 230만개,
토비 및 객토 213만톤을 들여 기반을 다지고 묘목 2천 4백만본을 심는데
연인원 360만명이 피와 땀을 쏟아 불모의 산지를 울창한 숲으로 가꾸었다.
우리의 푸른 슬기로 이룩한 여기 동해안의 기적은 국토녹화의 끈덕진 집념과
더불어 줄기차게 번져 가리니 산이여 기름진 이 강토의 무궁한 영광을
길이 후세에 이어받게 하라.
1978년 11월 30일
경상북도지사 김수학 세움
준공비 뒷면
영일사방사업준공비 이전건립
영일사방사업준공비는 78년 12월 영일군 흥해읍 용천동 7번국도변
칠포해수욕장입구에 건립하였으나 포항~청하간 국도확장공사로 이전이
불가피하여 흥해읍 오도리 사방사업 현장인 이곳에 이전 건립하였다.
1993년 12월 31일
경상북도지사 이의근
박정희 대통령각하 순시 기념비
박정희 대통령 각하 순시 기념비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던 1975년 4월 17일 박정희 대통령각하께서
이곳 국토녹화현장을 순시하시니 외로운 갯마을에 새 기운이 넘쳤도다.
헐벗은 산에 나무 심고 풀씨 뿌려 아기 돌보는 정성으로 가꾸라시던
뜨거운 국토애를 땀 흘려 심었나니 숲은 우거져 산 짐승 보금자리 치고
굳센 의지 감도는 새마을 집집마다 복된 자립의 꿈이 활짝 피었네.
우리 모두 나라 사랑하는 슬기와 힘을 모아 보배 가득찬 산과
저 바다를 지켜 자손만대 번영과 영광을 누리며
드높고 푸르런 님의 뜻을 길이 이어 나가세.
1977년 12월 3일
오도(烏島)마을 주민일동
공원내 해당화와 오도리 앞바다
공원 관리사무소
삘기(삐비)
사방댐 전시장
영화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표지판
사방공원의 수많은 계단들
묵은봉 가는길 쉼터
갯마을 촬영지이기도 한 묵은봉 오르는 계단
오도리 앞바다(묵은봉 정상에서)
오도리(烏島里) 지명이 된 오도
공사 도중 발견된 포항 흥해 주상절리(원경)
계단길로 올라와서 평탄길로 내려간다.
평탄길 쉼터
사방기념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
멀리 왼쪽이 호미곶, 바다중간 섬은 오도, 오른쪽 중간은 영일만항
"흥해 송라도중 관해도" 시비 ~ 박효수(朴孝修, ?~-1337)
묵은봉 쪽
이곳은 아직 공사중
싸리나무꽃
사방사업 당시 모습 재현
사방사업 모습들
일찍 핀 능소화
사방댐 전시장
둘러보고 사방기념공원 입구로 나오다
첫댓글 사방공사 하던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산에 들어가기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박정희대통령과 당시 김수학도지사
간의 대화 모습
동상이 있는것 본적이 있읍니다
이제 추억속으로 넘겨야할 근대역사의 유산들입니다.
메마른 사막같은 산에 올라 사방하고,
가을이면 아카시아씨와 잔디씨를 따서 학교에 냈던 그 시절들의 이야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