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가 말하다.]
제8장
인간관계들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하여 너무 쉽게 결론 내리고 그 사람 이런 사람이라고 단정 짓는다. 그렇게, 다른 사람을 규정하고 그에게 이름표를 달아주고 그러면서 자기가 옳게 보았다고 주장하는 에고의 마음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으로 생각하고 자기 방식대로 행동하게 되어 있다. 어린 시절의 경험과 문화적 환경이 그를 그런 사람으로 만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참 자아가 아니다. 그렇게 나타나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다. 어떤 사람에 대하여 판단을 내리고 그것을 말로 표현할 때 당신은 그들의 참 자아와 그들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모습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 행위 자체가 당신도 모르게 만들어진 당신의 모습에서 나온 것이다. 당신은 그들에게 생각으로 만든 가짜 정체성을 부여하고 그 가짜 정체성은 상대뿐 아니라 당신한테도 감옥이 된다. 남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은 그들의 모습을 보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그들의 행동 자체가 본인의 생각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임을 알아차리고 그렇게 알아서 받아주라는 말이다. 그러면 상대와 당신을 또 다른 감옥에 가두지 않을 수 있다.
그것이 사람 생각으로 만들어진 모습에서, 생각하는 마음 자체에서, 당신과 다른 사람을 함께 해방시킨다. 그럴 때 더 이상 에고가 당신의 인간관계들을 주도하지 않게 된다.
한님
생각을 멈추고 알아차리고 받아주라는 말씀이시죠?
네~~~ 자꾸 잊어버리는 지혜로운 말씀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그리고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