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낙산을 좋아하는 저는 이번휴가도 낙산으로 생각하고 아무 준비 없이 있었지만
항상가던 콘도텔이 이젠 소형견 외엔 받지 않겟다고 하여 멘붕..
이제와서 애견펜션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 였습니다..
낙산도 포기 못하겠고.
그래서 낙산 들럿다 겨우 찾은 평창으로 가기로 결정 후 낙산!
아토는 질질 끌려오다 중간에 포기
아리는 그래도 생전 처음이니깐!! 안고 바다 코앞까지 와서 구경하고
물을 거부하는 아토리는 평창으로 오자마자 지치셨어요 ㅋㅋㅋ 무조건 주무시겠다고!!
2일째, 별거 없이 왓다갓다
그러나 아토리는 넓은 테라스에 뿅가서 펜션에 두고 나가도 펜션 뛰어다니며 아주 잘 놀았답니당ㅋㅋ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놀고 또놀고
아리 싸이즈로 새로사준 방석도 아리한테 뺏고!!!!! 아토의 어리광이 점점 늘어가며 2일째를 마무리 하고,
3일짼 가평으로 넘어왔어용 ㅋㅋ
저희 엄마도 친구들이랑 춘천 놀러오셨다길래
닭갈비도 사드릴겸 애들 펜션에 두고 나갓다가 애들 안데리고 왔다고 구박받고..ㅋㅋㅋ
밥 먹고 애들데리고 잠시 빠지 들럿는데
왓다갓다 하시는 분들 사이 어쩜 먹을거 들고 있는 곳에 자리잡고 안움직이시는지 ㅋㅋㅋㅋ
그래도 대견하게 우리 아토는 샤워실 근처 왓다갓다 하더니 문열리자 마자 들어가서 오줌싸주시는 센스!!
아토가 방석 가운데 솜을 막 빼내더니 눕는거에요..
나름 아리 누우라고 꺼내주신건지... 아 우리 아리 불쌍해서 눈물이 다 났었어요ㅠㅠ
4일짼 빠지가서 보트도 타고 이쁨도 받고 사랑도 받고!!
집에오는 길 기절 중
계획보다 하루 밀려 결국
토요일 밤 늦게 집에 왔는데 오자마자 엄마는 저한테 애들피곤하게 왜 데리고 그렇게 밖에 오래두냐고 구박
그 구박 들으며 아토는 진짜로 불쌍한 눈빛 발사해서 아토 힘들었나보다고 또 잔소리듣고..
아리는 왕엄마 무릎에 아토는 형아방으로 직행..
애견펜션 못데리고 간 대신
엄청 놀아준다고 놀아줬는데 이 배신쟁이들..ㅠㅠ
여행다니면서 느낀건 이자식들이 요즘 꽤 붙어있어요!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빠지에선 누가 아토한테 간식주고 아리한테도 주는데 아리가 걸음을 늦게와서 다른 강아지가 먹을라고 하니깐
아토가 그강아지 은근슬쩍 밀어내고 아리 먹게 해주고
다른강아지가 아토한테 앙앙 거리니깐 아리가 나와서 쓱~차단해주고
밥도 나란히 잘먹고 한방석에서 잘자고 요즘 부쩍 붙어서 지내요~!!
아토야 워낙에 크기 빼곤 아무데나 데리고 다니기 편했지만
다시한번 느끼지만 아리는 크기까지 어디 데려다니기 안성맞춤!
말썽도 없고 배변도 쩔고!!! 짖지도 않고 크기도 작고~^^
몰래데려가도 모를정도예요! 안고다니면 인형인줄 아실지도ㅋㅋㅋ
[아토때문에 몰래가 언제나 안되서 미리 확인하느라 고생이지만요 ㅋㅋㅋㅋ]
첫댓글 너무 즐거운 휴가셨네요. 부러워요. 아토리의 귀여운 행동은 참 대견해요.
아토.아리 엄마잘만나서 호강하네ㅋㅋ
아줌마는 올해 물에 발꼬락도 못담가봤는디ㅠㅠ
그나저나 샤워실?에서 쉬야하는 아토..
부족함이 없는 아토토ㅋ
궁딩이 들이대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토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캬~~~~ 테라스정말ㅎ가지고싶스무니다..
평창 아주오래전20대때 남친이랑 놀러갔던곳인데.. 정말 덥고 계곡물은 음청 차서 못들어가겠더라구요ㅎㅎ
그때기억이 슬물스물ㅋ
아리 아토ㅎ넘좋겠어요.
아욱ㅜㅜ울애들..
ㅋㅋㅋㅋ 아리는 점점 이뻐지네요. 아토는 왠지 점점 애기가 되는 것같은건 저만 느끼는걸가요 ㅎㅎ
그나저나 어머니께서도 아토리한테 빠지셨나봐요♥ 귀요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