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에너지 차량 수입 크게 늘어 -
- 관세 인하 등 정책 효과로 향후 시장 확대 기대 -
자료원: Mercedes-Benz 홈페이지
□ 2017년 중국 자동차 수입량 회복세
ㅇ 2017년 세계경제가 비교적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의 영향과 중국 내 자동차 생산능력 증가, 금융환경 개선, 시장 수요 회복 등 요인들로 인해 중국 자동차 제품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임.
-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중국 해관총서 수치를 바탕으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자동차 제품의 수입액은 882억 7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69% 증가했으며, 그중 완성차의 점유율은 71.37%에 달함.
ㅇ 2017년 중국 완성차 수입은 2015년 이래 이어진 하강 국면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수입 총량은 120만 대를 넘어섬. 이는2014년의 최고치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임.
- 2017년 중국 완성차 수입량은 124만 6800대로 전년 대비 15.77%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510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13.54% 증가함.
- 그 중 SUV의 수입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SUV 수입량은 52만 8600대, 승용차 수입량은 44만 7700대였으며, 소형 승합차는 약간 적은 22만 4800대가 수입됨. 이 세 종류 차량의 수입량은 120만 1100대로 전체 완성차 수입량의 96.33%를 차지함.
2007~2017년 중국 완성차 수입량 및 증가율
자료원: 中商产业研究院, KOTRA 광저우무역관 정리
ㅇ 2017년 중국의 주요 완성차 수입국가로는 일본, 미국, 독일, 영국, 헝가리,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멕시코, 스웨덴, 프랑스 등임.
- 2016년과 비교 시 2017년에는 멕시코에서의 완성차 수입이 다소 줄어들고 이탈리아에서의 수입량 증가가 뚜렷함.
- 2017년 중국의 수입 상위 10개국에서 수입한 완성차는 모두 116만 400대로 전체 완성차 수입량의 93.07%를 차지함.
2017년 중국 10대 완성차 수입 국가 점유율
자료원: 中商产业研究院, KOTRA 광저우 무역관 정리
□ 중국 수입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특징
ㅇ 3대 차종 모두 수입 증가세를 보였으며, 신에너지 차량은 40% 가까운 증가율을 보임.
- 2017년 중국 수입차 시장은 중형 승용차 18.5%, 밴 34.0%, SUV 14.3% 증가함. 배기량으로 보면 1500~2000cc 차량의 점유율이 44.3%로 4년 연속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함.
- 2017년 신에너지 차량의 수입량은 2만2300대로 전년 대비 38.2% 증가했으며 그 중 순수 전기자동차(BEV)의 점유율이84.6%, 플러그식 하이브리드 차량(PHEV)의 점유율이 15.4%를 차지함.
2017년 수입 신에너지 차량 수입량
자료원: 新浪网, KOTRA 광저우무역관 정리
ㅇ 10대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확대됨.
- 2017년 중국 10대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비중은 전년 대비 1.5% 더 확대됨. 그 중 아우디는 다소 하락했으며 그 외 브랜드는 모두 점유율이 상승함. 특히 링컨과 폴크스바겐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점유율 증가폭이 80% 이상임.
2017년 중국 10대 수입 자동차 브랜드 수입량
자료원: 国机汽车-中国进口汽车市场数据库, KOTRA 광저우무역관 정리
ㅇ 자동차 병행수입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
- 2017년 병행수입된 자동차는 17만2000대로 전년 대비 29.8% 증가함. 이는 전체 수입 자동차 규모의 14.2%를 차지함. 그 중SUV는 자동차 병행수입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80% 이상임.
- 자동차 병행수입 시장은 브랜드 집중도가 더욱 높음. 2017년에는 도요타, 닛산, 랜드로바, 벤츠, BMW 5대 브랜드의 점유율이89%에 달함. 그 중 토요타는 병행수입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42%로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음.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해 다소 하락함. 전문가에 따르면 2017년 도요타의 점유율 하락은 닛산 패트롤이 중국 시장에서 예상 외의 선전을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함. 해당 차량의 2017년 판매량 증가율은 500% 이상을 기록함.
2017년 병행수입 자동차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자료원: 国机汽车-中国进口汽车市场数据库, KOTRA 광저우무역관 정리
□ 중국 수입 자동차 시장 전망
ㅇ 중국 수입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도 소폭의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임.
- 2017년 중국 수입 자동차 시장은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재고가 계속 채워지고 있고 최종 판매량도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임. 딜러들의 재고량도 합리적인 수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됨. 2018년 1600cc 이하 자동차의 구매세 우대정책이 완전히 폐지되는 것에 영향을 받아 수입 자동차의 수요 공급은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임. 2017년의 재고량 회복기를 거쳐 2018년에는 자동차 수입량과 판매량이 모두 한자리 수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임.
ㅇ 병행수입 자동차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임.
- 2018년 초 중국 상무부는 새로 9개의 병행수입 시험 항구를 추가 발표함. 이로써 중국 내 완성차를 병행수입할 수 있는 항구는 17개가 됐으며 기본적으로 병행수입 시험 지역의 배치가 완성됨. 이런 정책은 병행수입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
- 쳰잔연구원(前瞻研究院)의 예측에 따르면 2022년 중국 병행수입 차량은 35만 대를 돌파할 것이며 전체 수입 자동차의 30%를 차지할 전망임. 병행수입 기업간의 경쟁과 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브랜드화, 규모화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임. 동시에 수입, 소매, 개조 등 산업체인에서의 분화가 더욱 활발히 일어날 전망임.
ㅇ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신에너지 차량 시장은 더욱 발전할 전망임.
- 산업 정책 방면에서 ‘외상투자산업지도목록(2017년 수정판)’, ‘승용차 기업 평균 연료 소모량 및 신에너지 차량 포인트 병행 관리 방법(乘用车企业平均燃料消耗量与新能源汽车积分并行管理办法)’가 이미 정식 발표됨에 따라 향후 신에너지 차량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임.
- 광동성신에너지차량산업협회(广东省新能源汽车行业协会)의 저우파타오(周发涛)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2018년 1~2월 중국 신에너지 차량의 수입 현황은 비교적 양호함. 1월 1196대가 수입되어 전년 동기 대비 680% 증가했으며 2월에는 2517대가 수입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함. 이는 정책과 시장이 쌍끌이식 작용을 한 결과라고 생각되며, 2018년 중국 신에너지 차량 수입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힘.
□ 시사점
ㅇ 중국 상무부 중산(钟山) 부장은 제 13회 전인대 1차 회의 기자발표회에서 개방을 확대하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시장진입 개방도를 더욱 확대하고, 자동차, 일부 생활용품 등의 수입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힘. 이런 중국 정부의 소비촉진 정책이 소비자들의 구매수요를 늘리고, 수입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전망임.
- 병행수입 확대에 따라 수입 자동차가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경로는 더욱 다양해질 것임.
ㅇ 작년의 조정기를 거쳐 한국계 자동차의 판매량은 2017년 대비 회복세를 보임. 2017년 12월 베이징현대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27% 증가함. 현대, 기아 등도 2018년에 새로운 모델과 신에너지 차량을 발표할 예정임에 따라 한국계 차량의 판매량도 더욱 회복할 수 있을 전망임.
ㅇ 2017년 중국 11개 주요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총 판매량은 256만5000대를 넘어서 18.55%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승용차 증가속도를 훨씬 뛰어 넘음. 많은 중국 소비자의 소비능력이 향상됐으며 고급 수입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짐. 따라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고급차 수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해야 함.
자료원: 百度网, Mercedes-Benz 홈페이지, 中国汽车工业协会, 中国汽车流通协会, 中国产业信息网, 中商情报网, 搜狐网, 新浪网,盖世汽车资讯, 国机汽车-中国进口汽车市场数据库, 经济日报-中国经济网, 第一电动网前瞻研究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