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앙선 열차를 자주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원주에서 청량리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무궁화호를 이용했습니다.
원주역의 열차시간표를 기준으로 할 때,
14시 44분에 원주를 출발해서 16시 36분에 청량리에 도착하는 무궁화 # 1624는
안동발 디젤기관차 무궁화이고,
15시 45분에 원주를 출발해서 17시 47분에 청량리에 도착하는 무궁화 # 1670은ㅇ
강릉발 전기기관차 무궁화입니다. (8200호대 기관차)
이 두 열차를 모두 타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대세는 전기기관차 잖아요...
오히려 디젤기관차가 훨씬 빨리가는것 같습니다.
전기기관차를 탈 때와는 뭔가 다른,,, 탄력(?)같은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곡선구간이 많은 중앙선에서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전기차보다 디젤차가 힘이 좋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전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의 정확한 차이는 무엇일까요?
첫댓글 전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의 차이는 마력에 있습니다.전기기관차가 5000마력 정도 디젤기관차가 3000마력정도 입니다.뭐 대부분 중앙선의 전기기관차는 화물을 끌거나 그러지요.왜냐면 전기기관차가 힘이 너무 좋아서 퍼진다고 들었는데 이것은 확실치 않습니다.ㅎㅎ;이 이야기는 기관사분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ㅋㅋㅋ; 뭐 디젤은 약간 가속력이 쫌 있죠.
글쓰신 분께서 언급하신 기관차는 8200호대입니다. 8200호대 전기기관차는 최첨단 기술로 중무장한 덕분에 중앙.영동.태백선 등 산업선의 구형 전철화시스템과 맞지 않기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디젤차량이 신형전기보다 무겁다보니 점착력이 높아 출발가속이나 상구배 등판에 좀더 유리할수도 있겠습니다... 기어비도 있겠구요..
디젤은 소리라던가.. 무언가 지각할 수 있는 그런 개념이 있는데.. ; 전기차는 너무 스무스한게 특징이죠. 그래서 속도감이라던지 이런것이 많이 상쇄되지 않나 싶습니다. 표면적으로 보자면 전기가 디젤에 비해 1.5배정도 출력이 쎕니다. 가속력을 보아도 전기기관차가 디젤에 비해 상당히 빠릅니다.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요.. ^^
8200대 신형 전기기관차는 출력이 5200kW이고, 중량이 88톤입니다. 디젤은 약3000마력에 130톤정도이구요. 그리니 출발시에 성능이 좋은 신형전기관차라지만.. 무게때문에 순간 가속력은 디젤보다 낮게 해야할듯합니다. 이런 차량의 특성때문에 기관사님들께서 서서히 출발하는거겠지요. 하지만 오히려 승차감/안정감에서는 새로나온 신형전기관차가 좋지않을까요?? 차량 소음/진동/환경 면에서는 월등히 신형전기기관차가 좋습니다.
승객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전기기관차가 최고!인데 가끔씩 디젤차량이 빠른 느낌이 들어서 이런 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