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별 하나 있었다
하늘에 그 어느 별보다
반짝이며 빛나던 그 별
아무리 어두운 밤에도 그 별은
변함없이 내 가슴에 떠있었다
그 별은 늘 희망이었다
어려움과 고난이 닥쳐도
그 별이 내 영혼에 켜져 있는 한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영원하리라 생각했다
많은 것을 잃어도
별이 존재하는 한
다시 얻을 수 있을거라고
그래서 아무 걱정하지 않았다
언젠가부터 조금씩
별빛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작디작은 별빛의 부스러기들이
내 가슴에서 빠져나갔다
저 멀리 밤기차소리가
처량하게 들려온다
밤하늘의 별빛마저
을씨년스럽게 느껴진다
따스하던 커피는 점점 식어가고
창가에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것이
아 그렇게 11월의 본색이라는
계절의 정취가 밉기만 하다 한없이
--- 한미르 ---
카페 게시글
―····문예ノ창작자작글
벗에게 --- Adieu, Jolie Candy
한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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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1 19:4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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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시 감사합니다
좋은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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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