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만나(20260525) 성경 : 빌립보서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기도합시다.
염려는 "아직도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에 대하여 앞당겨서 걱정하는 것"입니다. 염려는 불신앙의 소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걱정하지 마라.”, “마음을 강하게 먹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정도의 위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염려 많은 우리를 꾸짖기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염려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분명한 길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염려를 혼자 끌어안고 무너지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염려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은 염려가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염려가 찾아올 때 그것을 하나님께 아뢰는 삶입니다.
염려는 단순한 생각이 아닙니다. 염려는 마음을 나누어 놓습니다. 한쪽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다른 한쪽으로는 문제가 나를 삼켜 버릴 것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염려가 커지면 하나님보다 문제가 더 크게 보입니다. 하나님의 약속보다 상황의 어려움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염려는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에게서 문제로 옮겨 놓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실 때 그것은 우리의 현실을 무시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픔이 없다고 말하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 말씀은 염려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본문에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함으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와 간구로 아뢰되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신앙의 태도입니다. 왜냐하면 감사는 상황이 다 해결된 후에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미리 드리는 믿음의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문제가 해결되면 감사하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응답 후에 감사하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염려 가운데 기도할 때에도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응답을 받았기 때문에 감사하는 차원을 넘어 응답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감사하는 믿음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