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모두를 위한 사유
AI가 만드는 세상, 우리는 무엇을 챙기고 버려야 하는가!
우리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정보통신망과 컴퓨터 접속만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쇼핑하고, 기업, 금융 등 사업과 상거래를 하고, 정보를 검색하고, 게임을 하고, 사람을 만난다. 오프라인에서만 살던 인간은 디지털이라는 또 다른 영토를 찾아 분주하게 이주하고 있다. 디지털의 발명은 기존에 없던 시공간을 새로 만들어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 가치를 더한다. 가히 디지털 혁명이라고 불러도 부끄럽지 않다. 디지털은 생성형 AI 등 AI 기술을 만나 더욱 심화되고 있다. AI는 디지털 시대의 불쏘시개로서 디지털 혁명을 성공시킬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다. 새로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와 산업의 발전사를 쓸 수 있다. 그러나 좋은 일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AI 기술을 악용해 전쟁을 일으키고, 인간의 생명과 신체를 해치고, 범죄에 악용하고, 산업과 시장을 교란하고, 자유와 권리 등 인간의 존엄을 해칠 수 있다. 법과 윤리로 단단히 무장하고 디지털 시대를 개척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AI와 디지털 세상에 대한 정교한 기술적•사업적 접근이나 장밋빛 미래가 아니라, AI가 만들 디지털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우리가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이고 놓치는 것이 없는지 논의한다. AI가 중심이 되는 디지털 시대에 기술과 인간, 국가와 정치, 사회와 문화, 산업과 경제가 어떻게 창조되고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