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9. 주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의 음성은 들을 수 있습니다!" 이사야 34장
우리말성경 이사야 34장
1. 민족들아, 가까이 와서 들으라. 민족들아, 주목하라! 땅과 거기 가득한 모든 것들아, 들으라! 세상과 거기에서 태어나는 모든 것들아, 들으라!
Come near, you nations, and listen;
pay attention, you peoples!
Let the earth hear, and all that is in it,
the world, and all that comes out of it!
"들으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들으라!"라고 성경에서 말씀하심은
하나님이 "말씀"을 하셨기 때문인 것이다.
하신 말씀이 없는데 "들으라!"라고 그렇게 명령하실 리는 없으니까 말이다.
내가 이전에 어떤 선교사 후배에게 해 준 "싸~~한" 말이 기억난다.
20년이 넘은 이야기 같은데 한 후배 선교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겠다고 금식기도까지 했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다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그런 질문을 내게 했는데 내가 그때 답을 하기를
"주의 종이 주님의 음성을 못 들으면 죽어야지!" 이렇게 답을 한 것이다.
나는 답을 어쩌면 이렇게 "매정하게" 했을까 싶은데 난 그 말이 그 후배 선교사에게 상처가 된지도 그때는 사실 몰랐다.
그 답이 그 후배 선교사에게 상처가 되었다고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때 그 말을 듣고 상처를 받은 후배 선교사는 "오기"로 더 금식기도를 한 이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지난 이후에 자기에게 그런 답을 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말을 해 주었다.
나는 하나님의 음성 듣는 것을 무척 중요시 여긴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니까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신 것이다.
그 음성이 "육성"으로 나에게 들려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나님은 "육성"으로도 하나님의 음성을 당연히 들려주실 수 있는 분이지만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음성"을 내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의 영"의 말씀으로 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큐티를 하면서 "하나님의 음성" 듣는 것을 연습하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나는 말해 준다.
***
이 부분에서는 이렇게 먼저 기도드린다.
(하나님, 묵상을 마쳤습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주님 음성 듣기 원합니다.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고 순종하겠나이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 것은 모두
떠날지어다!
혼동의 영이 없어질지어다!
하나님의 음성만 나에게 들려질지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 기도를 드린 다음 가만히 눈을 감고 주님의 음성을 기다린다.
이럴 때 주님의 음성이 공중에서 육성으로 들린다고 기대할 필요는 없다.
이럴 때 내 마음에 드는 생각이 있다.
즉슨 내 생각일 수도 있다고 여겨도 된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성전이기 때문에 내 마음의 생각을
통해서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럴 때 보통 하나님이 하시는 음성은 "사랑하는 딸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늘도 나는 너와 함께한다!
힘을 내거라!
걱정할 필요 아무것도 없다!
나는 너를 도와줄 것이다!" 이렇게 나를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생각들이
나의 마음에 내 생각이지만 주님의 말씀처럼 떠오른다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들을 무조건 적어 보는 것이다.
내 생각 같다 할지라도 하여튼 적어 보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주님의 음성 듣는 시작이 된다.
이렇게 주님 음성을 들어가면서 때로 주님께 질문하면 된다.
때로가 아니라 질문이 있을 때마다.. 해도 된다.
***
듣는 음성이 나에게 하나님의 음성인지 아닌지 어떻게 분별하는가?
나에게 떠오르는 내 생각을 통한 하나님의 음성이 하나님께로 나를 더
가깝게 인도한다면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여겨도 된다.
그 음성을 들었는데 마음에 평강이 없고 자꾸 더 혼동된다면 마음에 평안이 오는 때까지 음성을 다시 구해본다.
무엇을 하라고 주님이 주신 명령이 있는 것 같으면 그 명령을 순종함이
죄가 되는 것이 아닌 것이라면
명령에 순종한 그 자체를 주님께서 중요시 여긴다는 것을 알면 된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동기를 알고 계신다.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다.
내가 하는 결정으로 인하여 나는 기쁜가?
그 결정을 위하여 나는 기도하고 있는가?
그리고 기도하게 되었는가?
그 일로 인하여 나는 감사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담대하게 그 일을 행함이
절대로 하나님의 뜻에 거슬리는 일이 아니라고 나는 믿는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데
하나님이 너 누구랑 싸워라!
누구를 미워해라!
그런 음성은 들리지 않는다.
그런 음성이 들리면 마귀의 음성이라고 여기면 된다.
내가 듣는 음성으로 마음에 평강이 생기고
그리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고
그러하다면 그런 음성은 내 생각을 통해 나오지만
주님의 음성으로 여겨도 되는 것이다.
이럴 때 평소에 들어 놓은 설교 말씀들
사랑하는 형제자매로부터 받아 놓은 권면의 말씀들
이런 말씀들이 내가 주님으로부터 음성을 기울이는 시간에 들려오기도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로 인도함을 받게 하는 음성이 곧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모든 자에게 하나님은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가 듣는 음성들이 "하나님의 음성"인가 하는 것을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잘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은 금란교회에서 아침 7시, 9시, 11시, 오후 2시 네 번 설교합니다.
모든 설교 위에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기쁨을 넘어 나서 감동이 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고린도전서 3장
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