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굉장히 좋은 책이 분명하다.
469p에 달하고, 주식투자에 관한 내용이지만
어렵지 않고, 술술 읽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법"
주식시장이라는 거대한 골리앗을 상대로
개인이라는 작은 다윗이 이길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저자 피터린치는 월가의 펀드 매니저다.
20년간 투자를 했으며 '마젤란 펀드'를
2천만 달러에 인수한 후 13년간 운용하여
660배에 달하는 140억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워렌버핏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는 아니지만
전문가들에게 그에 못지 않게 인정받는 고수다.
그 고수가 말하길
일반 투자자도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 있으며
심지어는 전문가보다 유리하다고 까지 한다.
단. 분명한 원칙과 노력이 필요하다.
총 3부로 구성.
1부.투자준비.
2부.성공종목 선택.
3부.장기적 전망.
투자준비에서는
주식을 위한 준비단계이다.
투자성향이나, 자금의 용도, 생활에서 발견하는 종목등
주식시장의 단기등락이나 전문가의 조언이 아닌
자신의 관점과 강점, 투자에 대한 개인의 자세에 대해 말한다.
종목선정에서는
투자기회를 찾고, 종목선정을 위한 여섯가지 유형과, 질문들,
조사하고,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법등이 나온다.
장기적 전망에서는
이익은 극대화, 위험은 최소화하는 포트폴리오 작성법,
매수,매도 시점, 옵션,선물,공매도의 위험성,
주가등락의 어리석은 오해들에 대해 말한다.
쉽게 말해
투자 목표와 계획,
실전에서 수익창출,
수익을 지키는 방법으로 나뉘겠다.
음...이 책을 단지 한번 읽고서 서평을 쓴다는 것은 사실 무리다.
적어도 10번 20번은 읽어야........??
주식투자에서 처음으로 강조한 부분이 이런것이다.
'모르는 것,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은 하지 말라는 거다.
옷한벌, 전자제품 하나 살때는
여기저기 사이트를 보고, 심지어 몇개의 매장을 둘러보고
입어보고, 살펴보고 시간을 투자하면서
애써 모은돈 주식을 살때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묻지마 투자'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방식이다.
모르면서 서평을 쓰는것은 글이기 때문이다.
잃을 것이 없다. 두번 세번 열번을 읽고서 쓴다면
그냥 고치면 된다.
그러나 주식을 사는것은 다르다. 돈을 잃기 때문이다.
재미삼아 잃어도 되는 여유자금으로 하는것은 상관없다.
실상 대부분의 투자자가 그렇지 않으니 문제일뿐.
피터린치의
무궁무진한 경험을 이야기 하기때문에
읽기는 쉽지만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들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것이다.
2부 종목선정에서 6가지의 주식 유형이 나온다.
저성장주,대형우량주,고성장주,경기순환주,자산주,회생주다.
우선 6가지 유형으로 보니 쉽다.
각각의 유형에 따라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
저자는 고성장주에 주로 관심을 가진다고 하는데
그 부분이 특히나 맘에 들었다.
피터린치의 투자기법이 내게 맞겠다는 느낌이 팍!온다.
사람으로 치면 배우나 음악가등이 고성장주인데
내가 속하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
일반적으로 고정 급여를 받는 직장인이나
장사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소상인보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수익도 일정치가 않고,
뚜렷한 수익 시스템도 없기 때문이다.
오직 가진것은 재능과 가능성뿐이다.
하지만 대중이 알아주고,
유명해지면 단번에 큰 수익과 명예를 얻기도 한다.
그래서 위험부담이 크지만 가능성이 있는 고성장주로 분류된다.
나와 비슷한 부류이기 때문에
내 경험의 가치를 활용할 수 있겠다.
예를들면...
만약 한류열풍을 타고 있는
엔터업종중에 어디에 투자할것인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큐브엔터테인먼트"다.
왜냐하면 일단 내가 제일 잘 아는 회사기 때문이다.
아직 JYP,YG,SM 에비해 대중적 인지도는 낮다.
그래서 더 가치가 있다.
'스타는 만들어진다'는 말을 하는데 백프로 공감한다.
우선 제작자.
홍승성 대표님.
JYP에서 10년간 대표로써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미닛,비스트,지나,허각,에이핑크등
나오는 팀마다 스타가 된다.
업계에서 20년간의 노하우와 인맥,
스타발굴 시스템을 통한 성공경험등이 강점이다.
다음은 스텝.
신사동 호랭이, 김도훈 작곡가등 국내 최고의 작곡가와
프로듀서,안무, 스타일리스트,매니지먼트,홍보등
최고의 스텝들이 있다.
그리고 자원.
비스트를 보면 실로 대단하다.
jyp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던 기광이를 제외하고는
요섭,두준등 다른 멤버들은 재활용 그룹이라 불릴 정도로
각자가 실패의 아픔을 가진 친구들이 모였다.
허나 지금은 어떤가?
올해 세계투어를 한다고 할만큼 스타가 되었다.
재활용이 아닌 재발견이라는 가치를 주어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낸 제작자와 스텝
그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YG, JYP, SM 당연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대중적으로는 덜 알려진
'큐브'에 투자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가치가 높다는것이고
다른 회사보다는 그나마 알기 때문이다.
투자 제 1원칙. "아는것에 투자하라"는 말에 따른것이다.
두번째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종목에 투자하라.
물론 큐브란 회사를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아직 성장가치가 더 높은 회사라 생각된다.
셋째 큐브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경쟁력을 알기 때문이다.
정말 일부분만 아는것일 테지만
제작자나,스텝이나.가수들이 수도 없이 밤을 세우며
고민하고 발전시킨 컨텐츠가
대중시장에서 성공되어지는 시스템을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자금의 유동성이나
수익구조, 경영전략등은 알 수 없다.
직원이 아니고,
아직 상장되지 않았고,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터린치는 말한다.
'알고있고, 가치있어도
실제 이익이 실현되어야 하고
경영에 이야기가 있어야 하며
자체 경쟁력이 있는 회사여야 한다'
그 외에도
수 많은 이야기,
수 많은 참고사항이 있지만
아직은 요기까지다^^;
예전 3000배를 할때
거의 다 했다하고 방심했다간
절대 마칠수가 없음을 알았다.
이 책도 만만한 분량은 아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
환경이 되어준다면 지식의 재미와
돈버는 상상을 하며 즐겁게 잀을 수 있을테지만
자칫 집중을 흐트리면 끝까지 보는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10번 아니 투자를 하는 동안은 곱씹으며 보아야 할 책이다"
이런 마음으로 본다면 피가되고 살이 될 좋은 책이 분명하다.
첫댓글 역쉬~1등이군요..연애에 있어서 첫사랑이 중요하듯이 주식투자에 있어서 첫 거래가 중요하다는 피터린치의 말이 새삼스럽게 생각나네요.
세상은 보는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이 가치주도 내가 알아야 빛이 난다고 각자의 지식한도내에서 시도해 본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서평 잘 읽었습니다...쩝 나는 언제 독후감 쓰지 .
주님만나신 후에요^^
1번으로 읽을 책은 아닌 것 같은 듯... 전 아직 읽고 있는 중이라... ㅜㅜ
일단 서평을 남기신 분이 있을 것 같았는데... 역시 형님은 1등이시네요. 개략적인 내용요약과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 가치주에 대한 설명 감사합니다~!! 관련된 책 찾아보니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피터 린치의 투자이야기 도 있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참고서로 두고두고 써야할 피터린치의 글 ^^ 피가되고 살이 된다 생각하닌 술술 읽히더라구요~
잘읽었습니다~ 전 아직도 읽고있는중 ㅋ 내용이 생각보다는 잼나지만 흐름이 끊겨서 다시 이어가기 힘들어하는중이랍니다 ^^;
힘내세요~총각네 야채가게는 금방 읽는답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가 그런 회사였군요... 허각과 에이핑크소속사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 한류관련된 주식에 관심을 갖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관심을 더~욱 가져야 겠네요..^^;
항상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한류쪽은 저도 꾸준히 공부하겠습니다^^
3월 모임 언제 할껀지 지금 즈음 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들 일정이 있을 테니, 오늘 내일은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격달로 토, 평일 하자고 했었던 것 같은데..^^;)
미투.
엔터테인먼트주에 대해 잘 몰랐는데 기수장님 글을 읽고 조금은 맛을 보았네요 ^^ 항상 리딩으로 리드하는 기수장님 짱입니다요~
엔터테인먼트는 제가 꾸준히~^^
"10번 아니 투자를 하는 동안은 곱씹으며 보아야 할 책이다" 명심해야할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