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2. 수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이 그대의 기도 들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37장
어제 케냐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6시가량이 되었다.
오우! 공항에 사람이 많이 없으니 짐 찾고 일찍 나왔다. 짐 찾으면 보통 2시간은 기본으로 걸리는데 이 웬일?? 30분 만에 나온 것 같다.
할렐루야!
다음부터는 이 노선을 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새벽에 도착하니 교통도 안 밀려서 집까지도 한 시간 만에 도착한 것 같다.
내가 다른 나라 갔다가 케냐 돌아오면 공항에 항상 남편이 꽃다발을 갖고 나왔는데 어제는 남편 없이 아들 킴만 꽃다발을 갖고 나왔다.
남편이 항상 옆에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공항에 남편이 안 나와 있으니 잠시 잠깐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지금 미국에 있고 우리 시어머님이 나이가 많이 드셔서 막내 아들 남편을 유난히 찾으신다. 곧 어머니 한 달이라도 모신다고 비행기표 끊었다고 한다.
나는 집에 오면서 아들 킴으로부터 케냐 교회 사역들의 부서 부서 보고(?)를 듣는다.
우리 교회는 지금 한 달에 한국 돈으로 약 50만 원의 월세를 내고 있다.
우리가 교회를 지었지만 남의 땅에 지었기에 이제 곧 우리 교회를 따로 지어야 한다.
일단 땅을 사야 하고 그리고 교회 건축을 시작해야 한다.
나 없는 동안 우리 르호봇교회 현지 교역자들이 먼저 교역자들이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 교역자 가정에서 얼마를 건축헌금 할 것인지 작정했다고 한다.
이전에 비하면 이러한 모습들이 얼마나 크게 성숙한 모습인지!!
이전에는 선교사인 나에게 거의 100% 모든 재정을 의지했었는데 이제는 자신들의 재정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을 갖고 실천도 하고 그리고 난 다음 성도님들에게 건축헌금 낼 것을 권면하겠다고 한다.
처음부터 교회 땅을 먼저 사고 교회를 건축하고 싶었으나 여기 땅값이 너무 비싸다.
그래서 일단 교회 부지를 매달 빌려 쓰기로 하고 교회를 건축했는데
이제 성도님들이 스스로 교회를 짓겠다고 계획을 세웠다고 하니 넘 감사한 마음!!
땅은 일단 2,000평은 사야 할 것이다.
케냐에 도착하자마자 기특한(?) 소식을 들어서 감사!!
우리 부부가 개척한 교회 중에 땅을 사서 지은 교회는 "기와라"라고 이름하는 교회인데 여기는 교회 땅의 기초를 얕게 해서 인지.. 지금 다시 교회를 보수해야 한다고 해서 일단 고치는 것을 시작하라고 했다.
내가 선교지로 돌아오면 많은 것이 바빠진다. ㅎㅎ
집에 일하는 사람들도 교회 사역자들도 다들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거의 쉬지 않고 일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어제 새벽에 도착해서 하루를 정상적으로 시작했다.
"유니스 사전에 시차 없다!"는 아직도 유효해서 감사!!
내가 케냐에 들어오기 하루 전까지 사역하다가 왔다고 했더니 아들 킴이
"엄마에게 건강한 체력 주신 하나님을 찬양해요!"라고 말한다.
우리 킴은 이럴 때 절대로
"엄마! 체력 정말 대단해요!" 이런 말 안 한다. ㅎㅎ
꼭 하나님 찬양 먼저 한다.
"그래그래 녀석아 알았다. 알았어!"
"주께 영광! 그분께만!"
"Glory to Jesus! Him alone!"
내 멘티 헬렌이 남편하고 같이 케냐에 들어오는데 나는 아침인 줄 알았더니 밤 비행기였다.
그래서 얼릉 환영 꽃바구니를 준비하고
과일이랑 호텔 방에 넣을 것들 준비하고 등 등 등
강사로 다니면서 "의전"을 받기만 하다가
이번에는 "의전"하는 자리로 바뀌었다.
케냐에 돌아와서 하루 시작을 아주 산뜻하게 잘할 수 있어서 감사 감사!!
나는 비행기 타고 어느 나라를 갔다가 케냐에 돌아온다 해도 피곤하다고 막바로 잠을 자지 않는다.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하루를 평상시 케냐에서 살고 있었던 사람처럼 그렇게 활동한다.
그래야 다음 날 "시차"로 오는 어려움 없이 현지의 일상에 막바로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하루만 좀 고생이지만
이렇게 안 하고 여행에서 돌아왔다고 막바로 그날 쉬면 1주일 내내 시차 적응으로 그야말로 "해롱해롱"하게 된다.
30년 케냐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다른 나라들 다니면서 몸에 익숙하도록 만들어 놓은 "사역 체질"이라서 감사 감사!!
한국은 추운데 케냐는 따스해서 감사 감사!!
내가 미국에 3월 말에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안 가게 되어서 4월에 우리 교회 "여전도회" 수양회 강사로 설교할 수 있냐고 모세 사모님이 어제 물어보기에 아주 쾌히 승낙했다.
"여전도회 수양회" 막바로 이어서
교회의 "청년부 수양회"가 있다고 하니 거기도 가서 설교한다고 해야겠다.
한국에 있으면 한국에서의 사역에 "탄력"이 있어 감사하고
케냐에 들어오면 케냐 사역에 "탄력"이 있어서 감사하다!
많은 분이 나 한국 사역 마치고 케냐로 건강한 몸으로 잘 돌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드려 주어서 하나님이 그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감사 감사 ~~
우리말성경 이사야 37장
21. 그때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전갈을 보냈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왕께서 앗시리아 왕 산헤립을 두고 주께 올린 기도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히스기야는 어떤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는가?
그의 기도를 그대로 옮겨 본다.
우리말성경 이사야 37장
16. “그룹 사이에 자리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만이 세상 모든 나라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17. 여호와여, 귀를 열어 들어 보십시오. 여호와여, 눈을 열어 보십시오.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독하려고 보내온 이 모든 말을 들어 보십시오.
18. 여호와여, 앗시리아 왕들이 이 모든 민족들과 그들의 땅을 폐허로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19. 그들이 신들을 불 속에 던졌습니다. 그들은 신이 아니라 다만 사람의 손으로 모양 낸 나무와 돌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멸망했습니다.
20.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해 주셔서 세상 모든 나라가 오직 주만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해 주십시오.”
우리는 어떤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가?
우리를 공격하는 많은 부정적인 말들이 있는가?
그 말을 들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히스기야 왕은 기도로 주님 앞에 모두 일러바치다시피 하는 기도를 올려 드렸다.
이사야를 통하여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그 기도를 모두 들었단다. 아들아!" 이렇게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는 어떤 기도를 오늘 드리고 있나요?
부정적인 말 때문에 가슴 아픈 기도를 주님께 드리고 있나요?
집이 팔리지 않아서 집이 얼른 팔리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리고 있나요?
자녀가 자꾸 비뚤어진 길을 걷는데 부모 말을 도대체 듣지 않아서 이 일을 어떻게 하나.. 그런 기도를 드리고 있나요?
우리가 어떠한 기도를 드린다 해도 우리 하나님이 듣고 계신다는 것을 오늘 묵상 구절을 통하여 확인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하는 기도가 금방 응답받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있지 않다는 말씀과 동일한 뜻이 아닌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 주님은 언제 어디서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도 모든 기도를 다 듣고 계십니다.
그래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내가 기도한 대로 얼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일단 제 기도를 주님이 들으셨으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들으셨으니 이제는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이 들으셨으니 주님이 응답하셔야 한다고 생각되는 때에 응답해 주실 테니까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기쁨을 넘어서 감동이 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시편 22편
5. 저희가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치 아니하였나이다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3. 12.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이제 케냐에서
출석을 부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딸
사랑하는 나의 아들
내가 너의 기도를
듣고 있다고 꼭 남들이
너에게 전해주어야
그 말을 믿겠니?
너는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저절로
믿어지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의 기도를
듣고 있다는 것을
왜 너는 다른 사람이
너한테 “하나님이
당신의 기도를
듣고 있습니다”라고
그렇게 말을 해줘야
너의 마음속에 믿음이
견고해지는 것인지
사랑하는 나의 아들
사랑하는 나의 딸
이제는 굳이 사람들이
너에게 말해주지 않아도
성경 말씀, 성경 말씀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그대로 곧이곧대로
믿는 네가 되었으면
참으로 좋겠구나.
그것이 바로
믿음의 진보가 아니겠느냐?
왜 사람을 의지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느냐?
하나님은 너에게도 직접
말씀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라는 걸
너는 알아야 할 것이니라.
너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아니함이라.
하나님이 듣고 계심이라.
다만 하나님의 때가
다른 것뿐인 것이라.”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