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애 중학교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분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00여고 선배님이십니다.
저하고 뜻이 맞아 양로원에 점심 베푸는 것을 오랫동안 같이 했습니다.
처음 시작하던 때엔 그 양로원이 시외에 있어서 택시를 대절해서
가야했던 곳입니다.
세월이 흘러 선배님 남편이 돌아가시고 나서도 친분을 유지하였습니다.
이년전부터 우리가 한달에 한번씩 만나 맛있고 영양가 있는 점심을 먹자는
의논을 실행하게 되었어요.
어제는 남편 점심식사를 준비해놓고
00성당 일층에 있는 양식집에 갔습니다.
제가 차를 끌고 선배를 태워 이동을 하는데 사실은 00성당 주차장을 알지 못합니다.
차를 몰고 돌아돌아 00성당에 다달았더니
차가 들어가는 길이 없는 것입니다.
마침 선배가 이리로 곧장가면 중간에 있다고 가르쳐 줍니다.
이 주차장은 한길에서 보면 일층이고 성당마당에서 보면 지하입니다.
처음 들어가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레스토랑에 들어갑니다.
아늑한 둘만의 공간에 안내되었습니다.
고구마 스프, 달팽이요리, 야채 샐러드와 비프스테이크를 먹고 우엉차를 마셨습니다.
맛은 보통이었습니다.
선배의 외국여행이야기를 재미나게 듣는 시간은 즐거웠습니다.
두시간가량 지나 차번호를 기록한 후 차를 뺄 수 있었습니다.
너무 더운 날이어서 선배님 집까지 바라다 주면서
팔월달에도 만나서 맛있는 식사를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한달에 한번 선배를 만나는 날은 아주 즐거운 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