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도 유튜브에 올라오는 각종 영화 얼터닛 엔딩시리즈에 대해 보여드렸지만, 다시 말씀드리면 이건 각 영화들의 엔딩을 교묘하게 편집해서 결말을 코믹하게 바꾸는 겁니다. 그 때 보여드렸던 로보캅 엔딩과는 또 다른 버전인데, 사실 이것도 오래된 자료지만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마지막도 압권이니 끝까지 보세요.^^
아래 글들은 스포일러가 있으니 동영상 보고 나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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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회장인 딕 존스의 범죄증거가 나와야할 영상 대신에 나오는 가수는 영국출신의 유명한 싱어송 라이터인 릭 애슬리입니다. 나오는 노래는 릭을 유명하게 만든 히트곡인 'Never Gonna Give You Up'으로서 이 로보캅 1편이 개봉한 1987년에 나온 노래입니다.
2. 딕 존스가 회장을 인질로 잡으며 헬기를 요구할 때 삽입된 "Get to the chopper!"라고 소리치는 목소리는 영화 프레데터 1편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여자에게 도망쳐서 헬기를 잡으라는 목소리인데 심각한 상황에서 아놀드 특유의 발음과 연기로 인해 수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하여 유명해진 대사입니다.
3. 마지막� 딕을 사살한 로보캅에게 회장은 원래, "Nice shooting sun, what's your name?"이라고 물어보지만, 그 대신에 "I'm very disappointed.(난 매우 실망했다네.)"라는 대사가 더빙되어 있습니다. 이 실망했다는 대사는 사실, 영화 초반부에 부회장 딕 존스가 만든 로봇경찰인 ED-209이 고장을 일으켜 시뮬레이션 상황에서 진짜로 사람을 사살했을 때 회장이 딕에게 말한 대사입니다.
4. 노래 중간에 회장이 어이가 없어 고개를 숙이는 장면과 당황한 사원들의 모습도 ED-209이 말썽을 일으켰을 때의 장면.
5. 마지막에 로보캅이 자신에게 실망했다는 회장에게 화가 나서 그도 쏴죽이는 장면은, 회장과 앞서 로보캅의 총에 죽은 딕의 의상과 머리색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교묘하게 이용했습니다.
첫댓글 ㅋㅋㅋㅋㅋ 재밌네용
재밌으셔서 다행입니다.^^ 요즘 까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것 같아 조금이라도 기분 푸시라고 올려보았습니다~
스피커를 못키고 들어서..집에가서 다시 봐야겠어요~
네^^ 이것두 무척 웃기답니다.^^
오~~ 로보캅~!
어렸을때 시험보고나면 학교에서 영화 보여줬는데 그때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허벅지에서 총 꺼내던 모습이 어찌나 멋있던지~^^
p-man님 그런 추억이 있으셨네요.^^ 저도 당시 고딩 때였는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만나면 거의 영화 얘기만 했었답니다. 당시는 정말 주옥같은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던 황금기였죠.^^
크큿~~ 지금보았습니다~~ 마지막에~~ 악역이 든 총은 제가 좋아하는 녀석같은데요~~!?? 총구를 보아하니 357매그넘인것 같은데요~!?? ㅎㅎㅎ
역시 데글 좋아하시는 황신부님께서 제대로 보셨군요.^^ 357매그넘 버전 데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