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아니면 ‘어쭈구리당’? 한 외신이 열린우리당의 영어 공식명칭인 ‘우리파티(The Uri Party)’ 대신 열린당을 ‘어쭈구리당’ 혹은 ‘아뿔싸당’으로 번역될 수 있는 명칭으로 부르며 여권의 국가보안법 폐지와 대북정책 추진 등을 강력하게 비판한 외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열린당의 영어 명칭 ´우리파티´는 한국어 발음 그대로를 영어철자로 나타낸 것이다. 이는 한나라당(The Grand National Party) 새천년민주당(The Millennium Democratic Party) 자유민주연합(The United Liberal Democrats) 등 현존하는 정당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한국 역대 정당들이 하나같이 원래의 의미를 번역해 영어명칭으로 사용하는 것과는 차별화된 것이다.
대부분의 외신도 열린당을 ‘우리파티’로 표기하거나 부르고 있다.
하지만 홍콩에서 발행되는 아주시보(亞洲時報) 영문판인 아시아타임스는 4일 ‘통일에 대한 노정권의 이중적 언사(Seoul´s double-talk on reunification)’라는 기사에서 열린당을 ‘웁스파티(OOP’s Party, Our Open Party)’로 지칭하면서 “노무현 정권이 사회적 혼란에도 아랑곳없이 국보법을 폐지하려는 등 친북정책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웁스(oops)’란 단어는 영어권 사람들이 엉뚱한 짓이나 해괴한 행동을 해 주위를 놀라게 한 사람에게 비난조로 투덜대거나, 어이없는 사태를 보고 사용하는 감탄사. 이는 우리말로 ‘어쭈구리!’ ‘저런!’ ‘아뿔사!’ ‘어머나!’등으로 번역될 수 있다.
따라서 기사를 쓴 기자나 편집자가 열린당의 행동을 해괴하거나 이상하게 보고 조롱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웁스파티라는 명칭은 영어권 독자들에게 ´어쭈구리당’으로 이해될 가능성도 크다.
영국 셰필드대학 동아시아연구소 데이비드 스코필드 선임연구원이 기고한 이 기사는 “남한에서는 화해라는 허울을 쓰고 친북활동이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노 정권은 김정일을 피해 남한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제한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근무하기도 했다는 스코필드 연구원은 기사에서 “‘어쭈구리당’은 국보법폐지를 위해 혼란을 부추겼지만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어쭈구리당은 친북정책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국보법 폐지에 이어 헌법을 개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화해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는 친북활동이 정부의 실제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남한 정부는 북한의 독재자를 반대해 탈출하는 사람들을 막고 북한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북한정권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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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대 3년만 지나면 사라질 시한부 열라우라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