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타 여행1 - 이슬람 오스만터키 침략을 저지한 요한 기사단성채 몰타에 가다!
5월 16일 아침에 시칠리아 섬 동남부 시라쿠사 에서 기차를 타고는 카타니아 에 도착해
걸어서 벨리니와 로마 원형극장을 거쳐 두오모 광장에 간다.
7차례의 지진을 딛고 재건축된 아름다운 바로크풍 건축물들이 늘어선 두오모 광장에서
꼬끼리 분수며 또 2천 수백년전에 건축된 그리스 극장을 본다.
택시를 잡아서는 에미누엘레 2세 거리를 달려 Piazza del Martiri 를 지나
카타니아 역 Catania Centrale 에 도착한다.
라기쥐 라커에 가니 문이 잡겼기로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리니 10분이 안되어 직원이
나타났기로 타오르미나 가는 13시 56분 출발 로컬 기차에 오른다.
이제 카타니아를 떠나자니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는 것이 원래 계획으로는 여기
카타니아의 항구에서 페리 를 타고는
몰타 Malta 섬 으로 들어가 2박하는 일정으로 여행계획서를 작성하였다.
카타니아 부두 Port Veechio 에서 18시에 페리가 출발하면 20시 30분에 시라쿠사
남쪽에 포졸로 Pozzallo 를 거쳐 22시에 몰타 Malta 슬레이마항 에 도착한다.
요금은 일반 왕복은 82유로이나 3일내 왕복은 65유로이고
세금 20유로를 더 내야 하는데 www.virtuferries.com 사이트에서 예약할수도 있다.
카타니아에서 포졸로를 거쳐 몰타로 가는 배는 금, 토(18시), 월(17시) 3일 있고
시라쿠사 남쪽 포졸로에서 몰타로 바로 가는 배는
금, 토(20시 30분), 일(19시 30분), 월(19시 30분), 수 5일간 있다.
돌아오는 배는 몰타에서 18시에 출발하면 19시 30분에 포졸로에 도착한다.
또 다른 페리가 있으니 그리말디 라인 : www.grimaldi-lines.it 이다.
몰타 Malta 는 시칠리섬 남쪽에 있는 섬으로 몰타, 고조(Gozo) 및 코미노 (Comino)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는 40만명이고 수도는 발레타(Valletta) 이다.
아랍 혼혈과 시칠리아인에 스페인, 이탈리아 및 영국인으로 구성되며
공용어는 몰타어와 영어 이나 이탈리아어도 통용되고
주민의 98% 가 가톨릭교를 믿으며 트라파니와 카타니아에서 라이언 에어 가 취항한다.
고대에 페니키아, 그리스, 카르타고, 로마, 이슬람의 지배를 받은후 몰타기사단 시기 를
거쳐 프랑스와 영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문화가 있다.
발레타의 국립미술관에 옛 원주민 유물이 소장되어 있는데, B.C. 1450년경 시칠리아 섬
및 이탈리아 방면으로부터 청동기 문화가 들어와 옛 거석문화는 모습을 감추었다.
발레타의 생 조반니 대성당(16세기) 이 볼만하고 1530년 이래 이슬람을 방어하는
몰타 기사단 수도회의 근거지가 되었는 데,
그중에서도 몰타(성 요한) 기사단 의 프로벤차관(館) 은 국립미술관이 되어 있다.
1798년 나폴레옹 에게 점령되었고 2년 뒤 영국이 탈취하여 1814년부터 영국 영토로
2차 세계대전 기지로 활용되다가 1964년 독립하였으며 영국연방에 속한다.
선사시대의 무덤인 하이포게엄(Hypogeum) 이며 신석기시대 사원,
바로크풍의 수도 발레타(Valletta) 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1,964년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했으며 우리나라와는 협정에 의한 비자 면제국으로
2007년 현재 7명의 한국민 교민과 205명의 유학생등 체류자가 있다.
여름에 와인 축제와 음악 축제가 열리며 9월 29일에는 발레타 비앙카 축제 가 개최된다.
점심때 시에스타가 있으며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제외한 가게는 7시면 문을 닫는다.
성지순례를 위해 세워진 성요한 기사단 이 예루살렘 함락후 로도스 섬으로 옮겨
오스만 터키와 싸우다가 섬이 함락되니 이 섬 몰타에 둥지를 틀고 이슬람의 서진을 막았다.
이슬람 해적들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해안을 휩쓸던 시대에도 몰타 함대 는
비록 수는 적으나 멀리 로도스 인근까지 진출해 이슬람 오스만 터키의 선박들을 약탈하였다.
1,644 성 요한 기사단 배가 로도스 섬을 습격해 메카 순례단을 납치해서는 귀로에
휴전중인 베네치아령 크레타 섬에 머물다가 오스만 터키의 문책으로 전쟁이 일어난다!
이슬람 오스만 터키의 공격 에도 사력을 다해 막아 내어 기독교세계를 수호했으나
1,798년 프랑스 나폴레옹의 침략 으로 패하고는 섬을 떠나 러시아 등지를 전전하였다.
1,834년부터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영토를 제외한 독자적인 헌법과 법원 등
독립국으로서 갖춰야 할 요소들을 갖추고 국제법상 주체로 인정 받고 있다.
1986년에 몰타 기사단과는 별개인 몰타 공화국 정부에서 과거의 역사적 인연을 고려해
몰타 기사단에게 섬 하나를 할양하고 주권을 인정하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몰타섬의 수도 발레타 에서 45, 48, 452, 453, 645번 버스를 타고는
몰타섬 최북단 처케와 부두 Port Cirkewa 에 내려
다시 페리를 타면 30여분 만에 고조섬 임자르(음가르) 항 에 도착한다.
버스 투어나 택시를 전세내어 쥬간디아 신전 Ggantija Temple -
타피누 성당 Tafinu Catedral -
아즈라 윈도우 Azure Window - 빅토리아 성 Victoria Castillo 을 본다.
고조섬은 몰타에서 2번째로 큰 섬으로 맑고 청정한 해변에 선사시대 거석문화 유적과
몰타 기사단이 세운 빅토리아 성채 가 있는데 주민들은 몰티즈 보다
고지탄으로 불리기를 원하며 특산물로는 전통 엿과 고조꿀이며 고조 올리브가 유명하다.
배를 탈 때나 해변에서는 태양이 강렬하니 반드시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발레타에서 여행사(버스 16유로 + 페리 5유로) 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 이 섬에는 칼립소 동굴 Calypso Cave 이 있는 데,
호머의 시 오디세이에 보면 요정 칼립소가 오디세우스를 사랑해 7년간이나 붙잡아
두었다가 울면서 놓아 보내주었다는 곳이다!
붉은 백사장 람라 Ramla Beach 를 거쳐 석회암 바위를 깍아 수백개의
직사각형 틀을 만들어서는....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 Salt Pan 을 보고 페리로 몰타섬 발레타 Baleta 로 돌아온다.
몰타섬에서 발레타 광장 Piazza Baleta 을 지나 박물관을 거쳐 성당 내부
천장이 온통 황금인 발레타 황금성당 과
대통령 관저를 보고 아시안 마트 Asia Food Store 에서 장을 본다.
그러고는 버스를 타고 몰타의 옛 수도인 엠디나 Mdina 로 가서
신전과 요한 기사단의 성채며 바울 성당을 보는 것이다.
돌아오는 페리는 월요일 06시 45분 출발하면 08시 15분에 포졸로를 거쳐 10시 45분에
카타니아에 도착하는 것이지만 일정이 빠듯해 그만 꿈으로 끝나버렸네?
그런데 인터넷에서 만나 동행하게 되어 로마에서 합류해
밤기차를 타고 트라파니와 팔레르모를 나흘간 함께 여행했던 여인 정숙씨와 동미씨는....
바리에서 다시 만날때 까지 팔레르모에서 우리와 5일동안은 서로 헤어지는 데,
마침 몰타로 간다기에 내가 작성한 여행계획서 를 주었으니...
시칠리아섬 서쪽 트라파니 공항 에서 저가항공 라이언에어를 타고 몰타로 들어간다.
트라파니와 카타니아에서 몰타로 가는 라이언 에어는 저가항공이라 값은 싸지만
수화물 무게에 제한 을 두기 때문에 가방에서 필요 없는 것은 꺼내서 버리기도 했다나?
밤에는 여행사에 신청해 도시 나이트 투어 를 했으며
다음날에는 몰타섬에 있는 옛날 수도 유서깊은 도시 엠디나를 다녀 왔단다.
엠디나 Mdina 는 몰타의 옛날 수도로 신전이며 바울 성당 등이 있다는 데,
지금은 주로 상류층들이 거주하고 있다나....
여자들은 어디서 들었는지 이번에 군대를 제대하고 컴백하는 현빈 이 예전에 여기
몰타의 엠디나에서 CF 를 찍었는데 그 현장을 찾는데는 실패했다나....
그러니까 2007년 여름철에 방영된 모 업체의 음료 광고를 지중해에 있는
몰타 섬의 엠디나의 고풍스러운 골목길에서 촬영했다네요?
그 당시 광고를 보니 지금보다 어려보이기도 하고 우수에 찬 두 눈빛 그리고
턱수염까지 기른 모습이 요즘과는 사뭇 틀려 보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지금보다 성숙한 느낌도 나기도 하고 야성적인 모습도 순간순간
보이기도 해서 지금의 모습과 자꾸만 비교해 보게 되는 것일러나.....
그녀가 갔다. 나는 달린다. 온몸으로 눈물을 흘리고 싶다.
그래야 내 눈에서 눈물이 마를테니까, 스무살의 불을 잠재운다.
내부의 열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 같은 감성적인 광고 문구는
지금의 현빈과 비슷한 콘셉트란 생각이 드네?
현빈이 광고를 찍은 몰타의 엠디나(Mdina) 는 로마시대에 몰타의 수도였다는 데,
이후 몰타섬 중앙의 구릉에 자리 잡은 중세 성채도시 로 발달한다.
도시의 역사가 3000년이나 된 몰타의 고도로 로마 지배시절에 성서에 나오는
사도 바울 이 이 섬에 난파해서 머물렀던 기록이 보인다.
엠디나는 원래 고대 페니키아인들이 지은 성을 로마인들이 도시로 개발한 후,
아랍인들이 이주해와 거리 곳곳에 다민족 문화의 독특한 매력들을 남겨놓은 곳이다.
성요한 기사단이 몰타에 오기 이전까지 몰타의 정치적 중심지이자 수도 였던 곳이었으나
이후 요한 기사단 시대에 수도는 항구가 있는 발레타 로 옮긴다.
예전에는 “노타빌레(Notabile)” 라고도 불렸으나 오늘날 현지 주민과 방문객들은
흔히 “엠디나(Imdina)” 혹은 “고요한 도시(Silent City)”라고 부른다네?
바로 이웃에 라바트(Rabat) 마을이 있으니,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BC 700년경 페니키아인(人)들이 처음으로 요새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보이는 도시 엠디나는 로마 제국이 지배할 때 성곽이 건설돼 점차 지배층이 바뀌면서
성은 커져 아랍의 지배를 받을 당시 도시라는 뜻의 아랍어 마디나 로 불렸단다.
로마시대에는 라바트와 함께 몰타의 수도인 “멜리타(Melita)”였는데
사방이 확트인 산위에 지어져 적이 침입하기 힘든 지형으로 귀족의 거주지가 많았다고 한다.
1570년 성요한 기사단에 의해 발레타가 만들어진 이후 모두 엠디나를 떠나 신도시로 가버리자
도시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고 해서 “고요한 도시(Silent City)”라 불렸다나?
피아차(piazza) 광장과 바울이 기독교를 전파한 것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성 바울 성당 (Cathedral of the Conversion of St. Paul)이 도시의 중심이다.
성경에 나오는 사도 바울 은 당시 몰타의 이름인 멜리데섬에 난파해서 3개월을 머물렀는데
여기서 바울은 몰타를 관할하던 보블리오를 만나 그의 아버지의 열병을 고쳐준다!
이 기적으로 인해 보블리오는 기독교로 개종하게 될뿐만아니라 몰타 최초의 주교가
되는데, 그를 기념하는 성당이 엠디나의 성 바울 (Saint Paul) 성당 이다.
몰타는 기독교 전래 이후 3세기경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됐을 정도로
오래된 기독교의 역사를 기진 섬으로 BC 218년에는 로마에 의해 정복됐다.
카톨릭이 인구의 95% 정도가 되며 365개의 성당이 있을 정도로 카톨릭의 교세가 강한 곳인데
870년에는 아랍인들의 지배하에 들어갔고 1091년에는 아랍인들을 몰아낸다.
1530년 신성 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가 이슬람 오스만 터키 제국에 의해
1522년 로도스섬에서 쫓겨나 방랑하던
성 요한 기사단 의 본거지로 1년에 몰타산 매 두 마리를 임대료로 이 섬을 주었다.
정식 명칭은 예루살렘의 성 요한단의 기사들
( Knights of the Order of St John of Jerusalem )
인 데... 이후 이집트로 향하던 나폴레옹에게 함락된후 1834년 로마로 이주했다.
현빈은 광고 촬영 당시 역사가 깊은 도시이자, 로맨틱한 도시 엠디나의 골목에서
열심히 달렸다고 하는데 이곳의 골목길은 그리 넓지 않다.
좁은 골목길은 적이 침입해서 당시의 주력 무기인 화살을 쏘아도 굽은 골목 덕분에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말을 타고 달려도 빨리 달리지 못하는 이유라고 하네?
엠디나 는 중세에 이슬람의 지배 를 받은 적이 있어 일부 오래된 골목은
레바논 베이루트나 시리아등의 뒷골목과
유사한 풍경이 있어 영화의 로케 장소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이런 이국적인 풍경이 돌로 포장된 길을 달린 광고의 한 장면으로 표현됐으니
당시 광고에 성모상이 뒤에 보이는데
성 바울 성당의 앞길이며 성 아가타 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성바울 성당은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미어터지는 데 우리 여자들은 디포짓 바기지가 없어
무거은 캐리어를 끌고 다니느라 무척 고생했다고 한다.
여기 골목들은 미로처럼 얽혀있어 자칫하면 길을 잃기 쉽지만....
예쁘고 조용한 골목이라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도시이다.
로마시대에 건설된 이래 13세기 이후로 도시의 구조는 지금까지 크게 변한 것이 없다는데,
당시의 건축물들이 얼마나 튼튼히 지어졌는지 고풍스러운 가로등이 역사를 말해준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직접 말을 타고 다니며 가로등에 불을 붙였다고 하는데....
물론 지금은 전기로 가로등을 켜지만 중세 느낌이 나는 가로등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긴다.
좁고 굽은 돌로 포장된 골목들과 오래된 도시의 건물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중세의 도시, 이 모든 것이 오래된 도시만의 매력인가 보네?
몰타 섬 남쪽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 마샤슬록은 몰타 전통 배 루쯔가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루는데 매주 일요일 아침에 몰타 최대의 수산 시장이 열린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섬이지요, 몰타는....
아 몰타
언젠가 가야되는데
생각만 변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기회는 오는 법이지요?
몰타. 십자군에 나오는 성요한 기사단이 있는곳이네요 꼭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성요한 기사단의 성채 몰타이지요?
몰타도 가보고싶습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와 같이 가면 더 재미있죠
좀 멀기는하지만..... 저가항공 비행기로 갈수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