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은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는데
오늘은 주말이고 중,고딩들 시험기간이라
그런가 도서관이 풀이었다
학교 체육복입고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고딩 때 공부하던 생각이 났다
고 1때 야자 끝나고 독서실 끊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다녔었는데 어느 순간이후부터
게임에 빠져서
야자 후 책가방만 독서실에 던져 놓고
두 세시간정도 피씨방가서 게임만 했었다
새벽 1시넘어서 귀가하곤 했는데
그 날도 변함없이 피씨방에서 나와 독서실가서
짐 챙겨서 집으로 가려는데 피씨방을 나오자마자
엄마랑 딱 마주쳤다
피시방이랑 독서실이 바로 옆 건물로 붙어 있었는
데 독서실이 아닌 피씨방에서 나오는 모습을 본
엄마의 실망스런 표정이 아직 생생하다
"아빠한테는 말하지 않을게"
내일부턴 다시 열공하자~~
하지만 그 날이후로도 난 두 세 번 더 걸렸었다
지금은 게임을 하지 않지만 그 때는 그게 머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잘 모르겠다
분명 자리에 책들은 놓여져 있는데
사람은 없는 도서관의 많은 빈자리를 보면서
문득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인 고1로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달라졌을까??라는
물음이 든다
이거에 대한 나의 답은 '아니'이다
길진 않지만 지금껏 살아온 나의 모습을 봐선
다시 돌아가도 별반 차이없을 것 같다
그러니 이번에 다시 시작한 이 미라클모닝은
꾸준히 실천해나가자
국가직치고 오늘부로 딱 2주가 흘렀다
다행히?도 이때동안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다는
슬럼프는 겪지 않았지만 자만하지 말고
들뜨지 말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자
오늘 하루도 수고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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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2 토 미라클모닝 16일차 -시험기간
미라클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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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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