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오늘은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가 내린다고 했다.
자주 가는 밀양 얼음골 사과축제가 열리는 첫날인데 7일~8일 이틀간이다
농장 주인이 아침 일찍 전화가 왔다, 꼭 다녀가라고.
전화를 받고 바깥을 보니 11시쯤 가랑비가 내리고 하늘은 가끔 햇살이 드러나서
조금 있다가 축제 행사장에 간다고 전화를 하고 천천히 길을 나섰다.
김해 상동을 지나니 뿌연 안개가 내리면서 차창 밖으로 보니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밀양을 가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얼음골에 접어드니 오락가락 비가 내리면서 주변 높은 산에 구름과 안개가 서려 있다.
곱게 물든 단풍 색깔이 보기 좋다.
축제장엔 장사꾼이 더 많다.
품바 하는 사람은 혼자서 북치고 노래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관객은 하나도 없다
그래도 구성진 목소리로 연신 노래 장단을 혼자서 하며 엿을 좀 사 달라고 애원을 한다.
주변 경관이 가을빛에 물들어 산허리에 안개비가 오는데도 구름을 뚫고 얼음골 케이블은 정상으로 올라간다.
저녁이면 가수들의 축하 행사가 있고 KBS한국방송 녹화도 있다고 본부석에서 방송으로 알려준다.
내려오는 길에 사과 농장에 들러 사과를 선물 받아 안전운전하면서 빗속을 즐기는 하루가 됐다.
※=밀양 얼음골은 밤이면 15도~16도의 여름밤 기온이 유지되어 과육이 다른 지방보다 좋은 게 특이합니다.
요즘은 무주 사과가 얼음골 사과보다 값이 비싸다고 하지만 과육의 질은 비교가 안 된답니다.

첫댓글 가을이 익어가고
사과도 익어가고
마음도 익어가는
이좋은 계절에
좋은 축제 함 가보고 싶네요
사진을 보니 과거엔 없던
케이불카도 보이구요
경치만큼이나 좋은 결실을
맺는 축제가 되길 응원합니다.
얼음골 케이블은 현재 국내 최고높이의 케이블입니다.(1.000m고지)의 영남 알프스를 끼고 있답니다.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면 정말 날씨 좋은날 경관이 아름다워요.
맛있는 사과 사진을 몇 장 올려 주시고,
종류별 가격 정보, 주문할 곳도 올려 주셔야 ~ 지요.
죄송합니다 늦게 올려놨으니 양심적인 농원을 이용하셔서 문의 하세요
밀양에
그런 축제가 있었군요
,
단비가 오는데
비가 와서 좋지만
축제에는 조금 지장이 있겠네요
,
좋은 성과 있는
축제가 되길 기도합니다
,
빗속에서 장사꾼이 더 많은게 볼만 했습니다.
아무리 비가 내려도 주변 경관은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