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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특별한 사람도 아닌데 작년에 결혼준비를 신세계백화점과
삼성카드로 하다보니 VIP초대권이 와서
어제 여주에 가볼까 했는데 매달 말일은 우리집 가계부 검사하는 날입니다....
검사 받는 날이지요....ㅠ.ㅠ
이번달 주말마다 놀러 다녔더니 좌~악~ 미뤄둬서 그거 숙제하느라
어제 하루종일 후달달 거리다
결국 남편와서 검사 받고 몇개 누락한 거(냄비한개랑 옷이랑ㅋ) 들켜서 혼나고 ㅋㅋㅋㅋ
아침에 (악어의) 눈물 찍으면서 여주는 안갈꺼라고 하니
남편이 걱정스런 얼굴로 다녀오랍니다...병난다고 푸헐헐
저는 집이 분당이라 그냥 국도타고(3번 → 42번) 다녀왔는데
차가 하나도 안밀렸는데 뉴스보니 고속도로는
많이 밀렸다고 하네요. 오전에 일찍 출발해서 2시 정도 까지 있었는데
아주 사람이 많아서 치인다는 느낌은 적었구여
인기 매장인 구찌, 페라가모, 버버리, 폴로 같은 곳이 사람이 많더라구여.
메모리얼데이 세일에 미국서 옷을 좀 많이 구입했더니 르쿠르제랑 로얄코펜하겐,
로얄알버트, 까사미아도 아울렛이 있대서
거길 중점적으로 보려고 갔었는데 아울렛 도착하자마자
헤벌레~~ 해서 정신이 없었답니다.
보통 사람들 심리가 매장 가까운 쪽으로 주차하려고 하는데요
버스 전용주차장 가는쪽으로 임시주차장이 있는데 거기가
한적하고 특히 르쿠르제 매장이랑 아주 가까워 무거운거 사게 되면
더 편하겠더라구여.
특히 주말에 복잡할때는 아예 임시주차장으로 직행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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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내리면 2층이랑 연결돼 있고 바로 옆에 여주 특산물 판매장이 있네요.
쌀, 도자기, 버섯류 판매하고 있고 가격은
비싼건지 잘 모르겠네요...물건은 좋아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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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특산물 매장 앞에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면
막스앤스펜서도 보이고 뒤에 르쿠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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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숨넘어 갑니다. 근데 스톤웨어는 초록색, 아이보리, 노란색 밖에 없네요...
스패츌러도 초록, 노란색 밖에는...
가격은 9700원 정도? 큰건 11000원 정도 하네요...
옆에는 와인코르크따개도 진열 돼 있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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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에는 빨강, 오렌지, 파랑, 보라, 노랑이 들이 진열돼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 사진을 못 찍었어요.
부페캐서롤, 양수냄비, 편수냄비, 스킬렛이 조금씩 있구여
가격은 정상제품이나 단종예정 제품은 35% 세일이고
second라는 스티커가 붙은 B품은 40% 세일입니다.
이뿐 색깔인 빨갱이, 오렌지, 노랭이는 B품이 많고
사진에 보이는 보라, 베이지, 연두색은 단종품목이 많네요.
저는 부페캐서롤 살까 말까 하다 집에 사지른 냄비가 많아 이번에는 자제하고 ㅠ.ㅠ
오븐 접시만 하나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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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표현이 안됐는데 suecomma bonnie(슈콤마보니)
매장 인테리어가 너무 독특해서 찍었답니다.
양면으로 벽면 거울이 15도 정도 기울여져 달려있고
천장에 샹들리에가 정신을 쏙~ 빼놓습니다.
몽환적인 인테리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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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나오는 줄서서 들어가는 일부 매장 중 한곳 입니다.
페라가모와 함께...
장지갑은 25만원, 숄더백은 50만원으로 백화점 대비 저렴한데 정녕 건질 물건은 없답니다.
어제 VIP 초대전에서 완전 싹쓸이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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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코펜하겐 매장 앞...곰돌이 ㅋㅋ 설문지 작성하면
조그만 곰돌이를 분양받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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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가 고가라서 선뜻..그리고 맘에 와닿는 그릇들이 없어서 못샀는데
그래도 기백만원씩 사주시는 사모님들은
많으셔서 대한민국에 부자들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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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알버트 매장...황실장미 여전히 건재하구여 계절머그도 있고
테이블보와 테이블 매트가 엄청 이뿌던데 잠시 갈등하다
가격대가 좀 쎄서 포기...로얄 코펜하겐보다는 훨씬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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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답게 개장 당일 여러 밴드들이 축하공연을 합니다.
쇼핑할때 매장에서 시끄럽게 울리는 댄스음악 보다 훨씬~
지갑을 잘 열리게 하는 거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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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러쉬매장도 있고 오리진스, 맥, 바비브라운, 에스티로더,
랩시리즈, 크리니크 매장이 한데 모여 있는데
백화점가 대비해서 20%정도 저렴한 듯 해요...
사실 전 주로 면세점서 사다 보니 실물가격을 잘 모르는데
판매가 - 세일가 대비가 그정도 되어보이네요.
아이템들이 전부 다 있는 건 아니라 인기품목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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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l oven dish 28cm(11인치) 35% 해서 30,550원 줬네요.
과일 수북히 담아두거나 빠에야 같은거 해서 서빙하려고 구입했는데 잘 산건가요?
백화점 가격을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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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아울렛에서 고기망치, 샐러드용 집게랑 숟가랑 3500원에 구입,
서류함은 책상위에 굴러다니는 애들 정리
차원에서 6천원에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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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기막골 맞은편 도로가에
도자기 판매하는 공예사 모여있는 곳에서 구입한 콩나물 시루
식구가 둘뿐이라 작은 거 찾는 다니까 아저씨께서 아주 좋은거 보여주시겠다고
꺼내왔는데 정말 맘에 드는거 있져!!
다른 물건 사러오신 분들도 탐냈다는...딱 하나 남아 있는거라...25,000원 줬답니다.
이뿌지요?
쌈장, 약고추장 담아둘 미니 항아리 각 2천원씩...
요새 저도 아쥠 대열에 들어섰는지 천원만 빼주세요를 입에 달고 살아요
천원 선선히 빼주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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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오른쪽 항아리에 리본 묶은 애가 "보들이"예요...하두 보들보들해서...
로얄 코펜하겐에서 설문지 쓰고 받은 애기 곰
남편이 아직도 곰돌이 너무 좋아라 해서 =_=;; 신혼여행에도 데려가고
웨딩촬영도 같이하고 그랬네요 ㅋㅋ
항아리에 한마리씩 집어넣고 혼자 좋다고 넘어가는데 할튼 우리 신랑 좀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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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울렛에는 생각보다 건질 옷이 없었어요...
그나마 제냐에 양복은 괜찮았는데 80~90만원정도
여성복이 귀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거예요...
남성복이나 애기들 옷에 비해...오일릴리 여자애들 옷 이뻤구여...
매장이 워낙 많고 다양하니 사실 정신이 혼미해져 그런걸 수도 있고
꼭 필요한 아이템을 찍어서 비슷한 거 찾으실려고 하면
성공은 하실 듯 하나 재미삼아 바람쐴 겸 다녀오심 괜찮을 거 같아요...
저도 오늘 마음 비우고 갔는데 강력한 지름신은 안오셨네요 ^^
프리미엄 아울렛 : http://www.premiumoutle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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