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머니의 배려로 별다른 무리없이 결혼생활을해 왔다 시댁 대.소사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졌던 것은 어머니의 가교역할이 매우 컸다. 그것은 스스로 감내하시고 소리를 밖으로 내지 않으신 덕분이다. 소리가 형상을 만들어 내지만 어머니는 소리로 형상을 만들지 않으셨다. 동서형님과 보이지 않게 경쟁을 하고 자로 잰듯이 역할을 나누고 싶은 마음도 어머니의 심법을 통해서 누그러지기도 하였다. 마음공부 이후 부터 나의 마음을 보니 상대방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스스로 감내하셨던 어머니의 마음이 이제는 보이기 시작했다. 대장암 기왕력이 있으시고 최근에는 간에 중성자를 쫴는 시술도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어떤 요구도 하지 않으셨다.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고 나도 어머니 처럼 심법을 써야 겠다고 다짐을 하곤 했다. 그러나 한켠으로는 그런 어머니가 바보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뭔가를 요구하여 자기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야무지게 이야기도 하셨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다(일기를 기록하다 보니 이 마음은 형님에게 그렇게 하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것임을 알았다) 이번 벌초 참여는 어머니의 심법이 나의 마음을 움직였기때문에 내가 기꺼이 벌초를 도와야 겠다는 마음을 낸 것이다. 남편의 고마움 표시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좋으련만 내 마음속에는 아직도 형님과 경쟁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아직 내가 칭찬을 받을 만한 경지에 이르지 않았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했던거 같다. 나는 형님과 달라 이만한 일로 칭찬을 받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생각들어서 민망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고 남편에게 나는 형님과 달리 아량이 넓은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첫댓글남편의 칭찬에 무안함은 아직 내가 칭찬받기는 일러 난 형님과는 달라 하는 속마음을 찾아보았네요 뭔가 어머님의 심법을닮는 며느리로 살며 보여주고싶은 맘이 있었음이 보이네요 그러니 이것조금에 남편의 칭찬이 양에안차니 자신에게 무안함 이었지요. 그래서 더 자신을 발전시킬수있는거지요
첫댓글 남편의 칭찬에 무안함은 아직 내가 칭찬받기는 일러 난 형님과는 달라
하는 속마음을 찾아보았네요 뭔가 어머님의 심법을닮는 며느리로 살며 보여주고싶은 맘이 있었음이 보이네요 그러니 이것조금에 남편의 칭찬이 양에안차니 자신에게 무안함 이었지요. 그래서 더 자신을 발전시킬수있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