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첨에 독립선서를 하게된 계기는 외갓댁에서 회사로 출근하려면
종점서부터 미치게 미어터지는 마을버스를 타고 2호선을 타면 바로 2정거장후에
신도림서 미칠듯한 인파의 회오리속에서 -_-; 항상 곱게 단장하고 나와도
내릴때는 미친*산발한 모습이 되기 때문이었다. 가끔씩은 블라우스 단추도
야시리리리 툭툭 터져주고 -0-;; 발 밣히고 신발 망가지고 스타킹 나가는거쯤은 예사였지만
그중가장 견디기 힘든건 마을 버스에서 느낀 ㅡ.ㅡ 낯선남자의 손길..
이런 쓔레기!!!!!!!!! ㅡㅡ;; 하고 싶었어도 딱히 심증만 100000000000% 물증은 ㅡ.ㅡ;;
그러다가 결국 새해가 되고 그 해의 첫출근하던날 어김없이 신도림역서
해변가서 집채만한 파도가 밀려올때 사뿐히 몸을 맡기듯 -ㅅ-;; 내리는 인파와
한몸이 되어 밖으로 떠밀려가다가 가까스로 다시 드러오려는 찰나에
분명 나가는 사람중 하나가 궁뎅이는 아프도록 꽉 쥐고 갔다. 가벼운 터치도 열불날판에!!
그날 상당히 엑티브한 옷차림이라서 가방이 옆으로 매는 줄이긴거라..
순간적인 뇌가 머라 중추신경에게 신호를 내리기도 전에 거의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팔을 뻗어 가방을 머리넘어로 넘겨 최대한 길게 하고 그 뵨태아저씨에게로
정확히 가격을 했다. 정말 뒷통수에 제대로 맞은 아저씨 되려 승질내고
실랑이를 벌이던중 공익요원남이 오니 바로 깨갱하시더라는.. 상습범인듯
그자리서 바로 요절을 내려다가..어째어째 사과만 받고 보내줬다.
그리고 작년 어린이날.. 친구 생일이라서 종로서 친구들과 축하를 해주고 한잔하다가
계속 달리는 친구들과 집이 비슷한 방향인 먼저가는 쪽에 붙어서 피곤을 가장해
내빼려던 찰나.. 그 버거킹쪽 큰 도로.. 난 아직도 가끔 거기 건널때면 그기억이 나서
똑바로 걸어가질 못하곤한다.. 친구들과 얘기하며 걷는 중이라서
첨엔 그저 술취한 아저씨가 지그재그로 걷는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닌거였다.
정말 후에 알고보니..경찰서가서도 진술도 제대로 못하고 바닥과 합체하시던 사람이
어떻게 그때에는 순간 저멀리서 지그재그로 오던 그아저씨 눈빛이 너무 날향해
고정되어서 순간 정말 소름이 끼쳤다. 나쁜 기분.. 내가 괜한 생각한다 여기고
지그재그로 걸어오는 사람과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 비키려고 친구들과 좀 거리가
생긴 정확한 그 타이밍에 ... 여자들이 가장 끔찍하게 여기기는 그런 경험을 해버렸다.
씨밤; 정말 그말밖에 안나온다.
다리도 후들거리고 목소리조차 안나왔다. 나 혼자만 큰 도로에 멈춰서있으니
친구들은 영문도 모르고 쳐다보는데 .. 그색히는 반대편으로 돌아가다가
분명 뒤를 돌아보고 씩 웃었다..
그순간 목청이 터져나왔다. 친구들에게 울면서 애걸했다 저자식 잡아달라고..
그때 바로 상황 파악한 친구녀석이 달려가니 바로 도망치더라는..
하지만 이미 -_- 다리가 풀리셔서 얼마가지도 못하고 잡혀서
정말 대로변서 그아저씨.. 정신만 제대로 있었어도 되려
날 폭행죄로 고소할수도 있을만큼;; 나한테 맞았다.
주변애들이 ㅡ.ㅡ 더 무서워하며 잡아 말렸다는...
용서가 안되더라 정말 이건 말로 표현할수가 없는 더러운 것에
내 온 숨구멍까지 막히도록 뒤집어쓴 기분이었다..
그때가 자정이 좀 안되었는데 종로경찰서가서 진술하고나니 새벽 4시였다는..
그제서야 왜 여자들이 그런일을 당해도 피해사실을 덮으려 하는지 이해가갔다..
씨밤! ㅜ.ㅜ 내가 죄진거도 아닌데 고문도 아니고 정말 정신력으로 버티지 않으면
경찰서란 곳에서 3-4시간 있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였다는 것이다..
그후 그아저씨 손이 발이 되게 빌고 합의해달라고 애원하고..
난 끝까지 벌금을 내건 어쨋건 당신은 엄연한 성추행범이라고 평생 잊지 말라고만 얘기했다.
만약 정말 합의를 원한다면 사랑하는 와이프와 소중한 두딸앞에서
아버지이자 가장인 당신이 이런 추악한 실수를 했고
그런것을 용서받고 싶다고 말하는 용기가 있다면 해줄수있다 했다.
그렇게 말하니 간절히 애걸복걸하던 분이 암말을 못하더라는...
.........
쓰뎅.. 근데 오늘 아침에 전철안에서
사람도 많고 날도 덥고 해서 첨에 뒤에 서있던 짐승분이(울 카페 짐승님 죄송;;;;;;;;;;)
웃도리를 벗는줄 알았다고@!!!!!!!!!!!!! 그걸로 손을 가려서 그런 몹쓸짓을 할줄이야..
그자리서 손모가지를 분질러놨어야 했는데;;
오늘 지각할거 같아서 -_- 일부러 더 느끼시라고 몸을 밀착시키고
그분이 다가옴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산 굽높은 샌들로 앞발등을 찍어주었다.
후훗.. 비명도 못 지르는거 보니 조금은 속이 시원했음
아놔.. 이런 뵨태들 어찌 하면 호되게 혼내줄수 있을까?
첫댓글 버스나 지하철에서 그럴경우 가중처벌이니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말길.. 합의는 최대한 늦게..많이 불러서 다 받아.. 돈 없다 그러면 인생빨간줄그어드리고..근데 너무 많이 때리면 네가 도리어 폭행으로 고소들어온다..-_- 저런 미친놈들 몇이 남자망신 다 시키는게지.. 예전에 수비대에 한놈 넘긴적있는데..겉모습멀쩡, 직장멀쩡, 알아주는 대학, 7년사귀어서 결혼한 이쁜마누라와 5살짜리 아들이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분이더라고...내가 가정파탄의 주범이 된것 같아서 오히려 미안했던..
어릴땐 너무 무서워서 그냥 당했는데..이제 나이를 먹으니..하나도 안무서워..오히려 불쌍하더라..근데 우리나라는 왜케 치한이 많은걸까..안당해본 여자애들이 거의 없잖아..
그러게 말이다. 난 중국서 공부할적에 외국친구가 자전거 타고가는데 중국현지인이 겨드랑이에 손을 넣더라고 막 속상해했을적에 그걸 성추행이기보다. 디런넘 ㅡㅡ; 정도로 여겼는데 정말 오늘아침엔 아 죽여버리고 싶었어;;
사혈침이라구 있어요 그걸 항상 주머니에 넣고다니세요 그리고 콱쑤시세요 대신 안찔리게 조심하셔야하구요
왠지 침은 무섭고 ;ㅁ; ㅇㅣ쑤시게로 대신 해볼ㄲㅔ요.. 나름 존 방법 같아요
합의 절대 해주지 마세요...
당근 빠떼루 근데 오늘은 지각이 더 신경쓰여서.. 발등 찍는거로만 벌줬어요
만원 지하철.. 정말 힘든거 같아~.. 힘내길 ^^
ㅡㅡ; 젬스옵은 여자치한 만나고픈거 아냐
오늘 나도 회사에서 치한애길했는데 나쁜 놈들
뵨태들한테 인기폭팔인 아미...ㅋㅋㅋ
1학년때 지금은 시집간 동기녀석이 새벽에 지하철에서의 지저분한 일로 인해 모습이 말이 아니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가스 스프레이로 더 험한 일은 모면했지만. 5년을 지하철없는 소인구국에서 살다보니 이런 일은 한동안 생각조차 못했었는데,아직도... 호되게 혼내주려면, 일단 정면으로 마주서서 놈(pervert)의 눈을 쏘아봐, 아반장. 눈길을 고정해서 집중을 하고(이때 절대 눈길을 움직이거나 깜박거리지 않도록)그리고 손으로 바짝, 아주 바짝 쥐고(어디를? 쥐고 싶은 곳을) 그 다음은 추행정도에 따라서 둘 중에 취사선택를 하시면 돼. 1.짓뭉개버리기(영어로 하면 crushing up) 2.잡아뽑아버리기(branching off). 기운내셔,아반장!!
잘하구 있구만....
여자들에게 더욱 험난한 지하철.....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