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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성취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자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고후13:4)
1. 주일 예배 후 교회 주변 잡초 제거(9.3-10.27)
몽골의 겨울은 9월부터 시작이 된다. 올해는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은혜로 9월임에도 따뜻하다. 더 추워지기 전에 교회 주변의 잡초와 낙엽들을 정리하며 청소를 한다.
풍성한 나무들로 교회 환경은 아름다우나 떨어지는 낙엽으로 인해 청소거리가 늘어난다.
치우지 않으면 겨울내내 내리는 눈 속에 갇혀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 다음해 봄에 눈을 치우고 청소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매일 매일 치우지 않으면 안 된다.
교회 안에 사찰이 없기에 직접 매일 청소를 한다.
이번 주에는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과 함께 풀을 메고 낙엽을 치우는 작업을 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좀 더 가까이 주께로 나아오라는 뜻으로 광고를 한 후 작업을 시작하였다. 두 분의 성도가 나와서 함께 기쁜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였다.
넓은 공간의 마당을 치우는 일도 한 두 사람이 나아와서 함께 하니 힘이 되어 진다.
우리의 죄도 매일 매일 씻지 않으면, 회개하지 않으면 쌓여져서 마음이 둔해지고 강퍅해진다.
자연의 섭리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재발견하고 주의 명령을 기억하며 다시금 한 걸음 한 걸음 주께로 나아가는 은혜의 시간이 된다.
2. 교회 사택 내부 수리 및 내부 벽지, 전기선 작업 (9.11-10.4)
"새 부대에 새 술을 부어라" 새로운 마음으로 새 단장을 하고 함께 할 사역자를 청빙하기 위해 교회 안의 사택을 리모델링을 시작하였다. 도배, 장판, 전선작업을 새롭게 하고 기도로 준비하며 현지인 사역자를 위해 기도한다.
에밍머드교회에 오시는 현지인 목회자도 새로운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주의 전을 섬기며 성도들을 돌아보고 어린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 하자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단장을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늘 우리와 함께 했던 어치러, 뱜바 부부와 그의 동생 바타를 허락하셨다. 바타는 수도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700km떨어진 타운벅드에서 사는데 수도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이 일에 함께 했다. 성실한 마음으로 늘 우리의 요청에 거절하지 않고 신실한 마음으로 도움을 준다.
또 한 가정, 이 부부가 함께 와서 모든 일을 함께 했다. 뱜다는 학교선생으로, 어치러는 코메디 프로그램 방송을 진행하는 자다. 청년의 시절에 만나서 지금까지 함께 교제하며 늘 우리의 곁에서 우리는 돕는 자들이다. 기쁜 마음으로 와서 함께 해 주는 이들이 참으로 고맙다.
이들이 첫사랑으로 만났던 하나님을 다시 만나 믿음을 회복하고 주를 위해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믿음의 교제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형제 부부를 우리에게 붙이시고 돕도록 하신다. 도르놋드(도) 바잉올(군) 목재 집을 지을 때도 이들이 와서 도움을 주었는데 12년의 세월이 흘러 울란바타르 수도에 나와서 에밍머드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또 이들을 통해 일을 하게 하신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함께 하는 자들이 없다면 참으로 어렵고 힘들었을텐데....
주의 은혜는 단비와 같이 내린다.
교회의 사택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신실한 자, 주를 사랑하며 함께 할 동역자를 위해 다시금 뜨겁게 기도를 드린다. 이 곳에 생명샘 솟아나 은혜의 강물이 흘러넘치는 생명나무교회(에밍머드교회)가 굳건히 세워지기를 두 손을 모은다.
3. 화장실 공사-새롭게 주문제작 작업 (9.16-10.16)
몽골의 푸세식 화장실. 나무판자를 사용해 지어진 것으로 겨울엔 엄청 춥고, 보기에 흉물스럽다. 세월이 흐르니 이제는 몽골의 화장실 문화도 변해간다.
그래도 푸세식 화장실이지만 겉모양으로 멋있게 보이도록 짓고 있다. 우연히 온라인 광고를 보게 되었는데 지금의 화장실보다는 훨씬 좋아 보인다.
여름에 단기팀으로 오게 된 동부광성교회에서 헌금을 해 주셨다.
포크레인으로 옛 화장실을 허물고 메우고 그 옆으로 새로 땅을 팠다. 그리고 깊이 3m정도 관을 심었다. 공사업체 직원들이 성실히 일을 아주 잘 해준다. 옛날과는 다른 모습들이다.
세월이 흐르니 몽골도 이렇게 변해가는구나! 참~ 좋구나!
땅을 파고 관을 묻고 그 위에 덮을 시멘트 판을 만들고 굳는 시간을 10일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시멘트 덮게 올리고 화장실 만드는 작업을 했다.
아주 깔끔하고 전등을 부착하니 밤에도 환하다! 푸세식 화장실이지만 이렇게 바꾸니 참으로 좋다. 세상의 문화가 변해가니 교회도 발 빠르게 발맞추어 앞서나간다.
이제는 화장실이 무섭지 않다. 두 다리가 떨리지 않는다.
우리의 믿음도 뜨거운 열정으로 늘 식지 않고 이렇게 변해가야 하는 것을...
4. 에밍머드(생명나무)교회 20주년 기념예배-기념타월 제작 나눔(10.1)
우리가 처음 에밍머드교회에 발을 딛는 것이 벌써 13년째다. 2010년 총회 파송으로 몽골을 가고 언어훈련을 받는 동안 수도에 있을 때 섬겼던 교회. 그리고 매년 비자를 갱신하러 수도에 한 달 정도 머물 때마다 에밍머드교회에 가서 섬겼던 교회다.
교사교육, 여름성경학교, 중고등부 수련회, 장년부 수련회 등등 함께 한 교회.
2018년부터는 이 에밍머드교회 담임으로 전담하며 섬기는 교회가 20주년을 맞이하였다.
이 교회가 처음 세워질 때 예수님을 믿던 분이 지금도 교회를 나오시고 가끔 처음 교회가 세워질 때를 이야기한다. 세월이 흘러 2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이 교회를 개척하신 양재철목사님을 초청하고, 현지인 목회자를 초청하여 말씀도 듣고 은혜의 교제의 시간을 보냈다.
정성스런 선물꾸러미와 기념 타월을 준비하여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연약한 교회를 세우시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여름에 비젼트립으로 동부광성교회가 에밍머드교회를 방문해 주시고 20주년 기념타월을 제작할 수 있도록 헌금을 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앞서 행하시며 이루시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20년의 세월 동안 주무시지도 졸지도 않으시며 함께 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생명나무교회가 굳건히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신실한 현지인 사역자를 허락하시어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5. 교회 안, 밖에 카메라 설치 (10.8)
모든 시설들이 현대화 되면서 더 정확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교회를 지키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하였다. 교회 안과 밖에 총 5대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핸드폰에서 교회 상황을 볼 수 있다. 교회를 지키던 사찰가정이 나가는 바람에 선택한 방법이다.
몽골은 대문이 열려있지 않으면 마음대로 집안으로 들어 갈 수 없다. 안에서 주인이 문을 열어주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담을 넘게 되면 도둑이 된다.
어느 날은 카메라를 보는데 교회의 농구장 쪽으로 담을 넘어 들어 와서 놀고 있는 학생들이 발견됐다. 한낮이 아닌 한 밤중에 말이다. 얼른 교회로 좇아갔다.
그 중에는 알만한 얼굴도 있었다. 몽골의 예절과 문화를 이야기하면서 학생들을 훈계했다.
그 뒤로 오지 않는다. 또 한 번은 교회의 앞문 쪽으로 초등학생들 3-4명이 들어오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 아이들은 확실히 아는 아이들. 우리 교회 주일학교 아이 한명과 함께 들어 왔다. 한가정의 형제들과 그의 친구들이였다. 평일에도 교회 대문이 열려 있으면 언제든지 들어온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두었기에 아이들을 불렀다.
몽골의 문화와 예절에 대해서 이야기 한 후 왜 교회의 담장을 넘어서 아무도 없는 곳에 들어와 여기 저기 돌아 다녔니? 교회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다 볼 수 있다.
이번은 처음이니 용서해 주겠다! 앞으로는 절대로 담을 넘어 들어오면 안 된다고 설명을 했다. 그 후로 교회 담을 넘어 샛길로 들어오지 않는다.
고가의 비용을 들여서 설치한 카메라가 효과가 있다. 만약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이야기를 했다면 또다시 반복적으로 교회의 담장을 넘을 텐데 아주 쉽게 문제가 해결이 된다.
어른이나 젊은이나 아이들이나 모두가 다 똑같은 반응이다.
한편으로는 좋은 해결사가 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우리가 종교비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전반적인 일과 설교를 하고 있으니 더 각별히 조심하며 일들을 진행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모든 일들을 다 하고 있다.
죽으면 죽으리라! 때가 이르러 문제가 생겨 쫒겨 난다면 그때는 하나님의 시간이 되었다는 각오로 마음을 다짐하며 더 간절히 간구하며 모든 일들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하며 기도의 동역자들의 기도로 능히 이기며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각오하며 사명의 길을 오늘도 걷고 있다.
매일 교회를 가지만 어느 곳에서든지 교회의 상황을 실시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한밤중에도, 자다 깨어 일어나서도 비디오를 보면서 오늘도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한다.
6. 추수 감사 예배- 전교인 초청 예배 (10.15)
몽골의 추수감사절은 빠르다. 겨울이 9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추수의 계절을 맞이하여 각자가 심은 것들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교회에서도 작은 추수감사제의 단을 쌓는다. 추수감사제를 통해 주의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교인초청예배를 드렸다. 이런 특별한 날을 통해 교회를 나오지 않고 쉬고 있는 자들, 한 번도 교회에 오지 않은 자들을 초청하여 예배를 드렸다. 들을 기회를 주고 성령님께서 친히 일하시고 간섭하여 주시기를 원하는 마음이다. 진실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신앙의 열매, 믿음의 열매, 마음의 열매가 맺히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와 교회의 문화를 접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듣고 강퍅한 마음들이 깨어지고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작은 것이지만 주께 드리고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초청예배를 드렸다.
추수감사예배에 초청된 자들과 주일학교 아이들과 장년부까지 모두에게 밀가루, 사과, 귤 등을 나누어 주었다. 교회의 단상에 드려진 남은 과일과 야채, 밀가루도 몽골 현지인 바이르 후 목사 가정에 추수감사제물을 전달하였다.
교회가 함께 나누고 베풀 수 있는 은혜가 있어서 에밍머드교회가 사명을 감당한다.
7. 교회와 사택의 모든 창문에 버티칼 주문제작 부착 (10.25-26)
교회와 사택이 새롭게 단장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기쁘다.
교회의 내부가 훤히 보이니 조금은 불안했다. 도둑이 틈을 탈 수 있어서........
예쁜 버티칼을 주문해서 새롭게 단장을 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교회 안과 사무실, 부엌 그리고 사택의 방과 주방에도 모두 예쁘게 안전하게 버티칼을 달았다. 눈으로 보기에도 예쁘고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으니 도둑의 손길을 막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아직 현지인 사역자가 없으니 더 많이 손길이 가고 신경을 많이 쓴다.
더 빨리 작업했으면 보기에도 예쁘고 좋았을 것을.......하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시간을 두고 기도하고 간구하게 하시고 일을 행하신다. 교회내부와 부엌, 사무실 그리고 사택의 방과 부엌 거실에도 예쁘게 설치하니 참으로 보기 좋다. 이 공간 역시 아직 현지인 사역자가 없는 관계로 내부가 훤히 보여서 좋지 않았었다. 예쁘게 꾸미고 나니 하루 속히 현지인 사역자가 정해져 이곳에서 살면서 교회를 돌아보고 성도들과 주일학교, 중,고등 학생들이 교회에 와서 마음껏 뛰어놀면서 교회 생활을 하기를 기도한다. 이일을 하시는 몽골인들이 정확하고 빠르게 일을 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다.
추운 겨울,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교회 내부를 춥게 만들었는데 이제는 조금이나마 바람을 막아 주어서 따뜻해서 좋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제목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2024년, 내년에는
교회의 외벽공사와 담장공사, 교회의 마당을 예쁘게 단장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앞서 행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 기도와 간구로 그 일들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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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망의 땅, 몽골이 하나님만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 거룩한 민족이 되게 하소서-하나님만을 섬기는 그리스도의 국가, 그리스도의 민족이 되게 하소서
2. 희망의 땅, 몽골을 사로잡고 있는 흑암의 영, 사악한 영들이 깨어지며 떠나가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3. 하나님 주시는 능력과 권능으로 많은 기사와 이적이 나타나 하나님 살아계심을 증거하게 하소서
4. 생명나무교회를 위하여 헌신할 믿음의 현지인 목회자를 허락하여 주소서.
5.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진 모넬 지역에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6. 교회가 세워진 지역에 새로 생긴 31동 동사무소 직원들과 협력할 때에 저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소서.
희망의 땅, 무지개의 언약을 따라가는 약속의 땅 몽골에서 편무남선교사, 김희남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