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24기 김혜온 선생님의 새 책 ＜너와 함께 걷고 달리고＞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7기 어윤정]

책소개
휠체어를 타는 아이, 지호의 세상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지호와 늘 함께하는 운동화의 시점에서, 또래 아이들처럼 가고 싶은 데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어디든 마음대로 다니기 쉽지 않은 지호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공감을 이끈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지호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아이이지만, 길거리에 나오는 순간 불편한 아이가 된다. 비장애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오르는 계단이 지호에게는 높은 산처럼 보이고, 횡단보도 턱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진다. 고르지 않은 보도블록도, 휠체어가 지나갈 수 없는 좁은 통로도, 휠체어를 탄 지호가 마음껏 밖을 돌아다닐 수 없게 만든다.

저자 및 역자소개
김혜온 (지은이) 
재미나고 좋은 이야기를 읽고 쓰며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바람을 가르다》, 《학교잖아요?》, 《FC 해평, 거북바위를 지켜라!》, 《진주 빌라 별별 스타》, 《행복한 장애인》, 《학교 고양이 킹의 엉뚱한 마법》이 있습니다.
수상 : 2016년 정채봉 문학상
최근작 : <너와 함께 걷고 달리고>,<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시리즈 1~7 세트 - 전7권>,<학교 고양이 킹의 엉뚱한 마법> … 총 11종 (모두보기)

전해숙 (그림) 
그림책을 만듭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코코는 고구마고구마해》, 《오늘은 우리 집에 갈래?》, 《고무줄이 툭!》, 《멜론 먹고 싶어!》가 있습니다.
최근작 : <코코는 고구마고구마해>,<오늘은 우리 집에 갈래?>,<고무줄이 툭!> … 총 6종 (모두보기)
SNS : //instagram.com/2009sb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지호의 운동화 눈에 비친 장애인의 세상

나는 너랑 가고 싶은 데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
#뇌성마비 #휠체어 #운동화 #함께 #친구 #장애 #장애인식 #장애인인권 #특수학교

나는 지호랑 가고 싶은 데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참 많아
안녕? 만나서 반가워. 내가 누구냐고? 으응, 내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누구인지 한번 알아맞혀 볼래?
나는 걸어. 아주 빨리 달릴 수도 있어. 운동장을 누비며 공놀이도 해. 눈치챘니? 아직 모르겠다고? 그럼 좀 더 들어 봐. 나는 걸어, 지호와 함께. 아주 빨리 달릴 수도 있어, 지호와 함께. 운동장을 누비며 공놀이도 해, 지호와 함께.
나는 운동화야, 지호의 운동화. 내 친구 지호는 어딜 가든 나를 꼭 챙기지. 지호랑 함께라면 난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그래도 난 언제나 하얗고 깨끗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내가 말하지 않은 게 있어. 지호는 휠체어를 타고 있어. 뇌성마비가 있거든. 그래서 나는 흙바닥을 밟지도 않고, 다른 신발에 밟히지도 않아.
지호는 밝고 활발한 아이야. 친구들이랑 노는 걸 제일 좋아하지. 나는 지호랑 가고 싶은 데도 엄청 많고, 하고 싶은 것도 참 많아. 하지만 어디든 마음대로 다니기가 쉽지 않아. 우리가 갈 수 없는 곳도 많고, 앞을 가로막는 것도 너무 많거든. 그럴 때면 정말 속상해….

지호의 운동화 눈에 비친 장애인의 세상
곰곰 생각해 보아요. 길을 걷다가, 버스나 지하철에서 장애인을 마주친 적이 있나요? 아마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장애인이 별로 없는 걸까요? 아니에요. 등록된 장애인만 전체 인구의 5%가 넘습니다. 20명 중 1명꼴이지요. 하지만 일상에서 장애인을 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장애인들이 밖을 잘 돌아다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돌아다닐 수 없어서’라는 말이 더 정확한지도 몰라요. 집 밖에는 장애인이 마음껏 다니기에는 너무나 불편한 것들이 많거든요.
《너와 함께 걷고 달리고》는 휠체어를 타는 아이, 지호의 세상을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지호와 늘 함께하는 운동화의 시점에서, 또래 아이들처럼 가고 싶은 데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어디든 마음대로 다니기 쉽지 않은 지호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지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지호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아이이지만, 길거리에 나오는 순간 불편한 아이가 됩니다. 비장애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오르는 계단이 지호에게는 높은 산처럼 보이고, 횡단보도 턱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집니다. 고르지 않은 보도블록도, 휠체어가 지나갈 수 없는 좁은 통로도, 휠체어를 탄 지호가 마음껏 밖을 돌아다닐 수 없게 만들지요.

장애가 있든 없든 차별과 편견 없이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두 작가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
어쨌든 지호는 하루하루 성장합니다. 겨울엔 얼음판을 미끄러지고, 휠체어 그네를 타고, 걷기 연습을 하죠.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도 하고요. 어느새 한 뼘 커진 지호와 이별을 앞둔 운동화는, 지호를 응원합니다. 쑥쑥 자라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가고 싶은 곳을 아무런 불편 없이 언제든 갈 수 있기를 말예요.
글을 쓴 김혜온 작가는 학창 시절 노들 장애인 야간학교 교사로 활동하였고, 지금은 서울 한 초등학교의 특수교사로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만난, 유독 하얗고 깨끗한 운동화를 신은 아이의 모습을 보며 이 이야기를 떠올렸죠. 여기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조카를 모티프로 전작 《오늘은 우리 집에 갈래?》, 《코코는 고구마고구마해》 두 권의 그림책을 만든 전해숙 작가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김혜온 작가는 운동화의 목소리를 빌려 지호의 세상을 천진난만하게 보여 주고 있으며, 전해숙 작가는 개성 있는 시각 언어로 독자들을 지호의 세상으로 초대하죠.
지호와 함께 울고 웃은 독자들은 당연했던 세상이 전혀 당연하지 않아 보일 거예요. 건물 앞의 턱, 깨진 보도블록, 늘 북적거리는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 무심코 지나치던 일상이 새롭게 보일 것입니다. 지호처럼 휠체어를 탄 친구와 함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장애가 있든 없든 차별과 편견 없이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두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27기 어윤정]

김혜온 선생님, 그림책 출간을 축하드려요! 운동화의 시선으로 본 지호의 이야기가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건드릴 것 같아요. 의미 있는 작업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책이 되길 응원합니다.

[29기 은경]

김혜온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하얀 운동화가 가슴에 콕 와닿아요. 작업 과정이 어떠셨을까 싶기도 하고요... 많은 독자들과 만나 듬뿍 사랑받길 바랍니다~~!!

[36기 이호영]

선생님, 이 책이군요!!! 새 책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오래도록 읽는 책이 되길 바럽니다. 💕

[17기 최은영]

그림책이라니 분위기도 제목도 참 좋네요 혜온샘 마음이 듬뿍 담겼을 새책 출간 축하드려요

[30기 제성은]

하얗고 깨끗한 운동화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야기라니 너무 기대됩니다. 따스한 진심을 담아 내셨으리라는 믿음도 들고요~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18기 임서경]

선생님, 의미있는 그림책 출간을 축하축하드립니다.

[30기 임희진]

축하드려요 ^^
책 제목 따라
걷고 달리고 나아가길요~

[김다해(30기 김경애)]

혜온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려요!! 지호의 운동화가 마음껏 걷고 달릴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지기를 함께 응원할게요^^

[지슬영 (24기)]

혜온샘, 첫 그림책 출간을 축하드려요!!! 오래오래 사랑받길 기원하겠습니다~ :)

[22기 정주영]

김혜온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려요! 그림책까지 섭렵하시다니, 멋집니다. 오래 공들인 만큼 많은 어린이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기를 기원합니다! 예!

[전성현(21기)]

와, 첫 그림책 글작가로 참여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의미 있는 그림책이 되기를요!

[30기 이보리]

혜온샘!! 새 책 출간 축하드려요. 이번에는 그림책이군요. 아이들 사랑 많이 많이 받길 응원드립니다!!

[15기 최은순]

김혜온 선생님.
그림책 출간을 축하드려요.
제목 속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