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 5. 3(월) 남파랑길 51코스 광양에서 해룡면을 지나 순천을 거쳐 여수 율촌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충무사. 순천왜성 및 하천변과 산책로를 따라 여수까지 15km 이다.
남파랑길 50코스 종합안내도는 광양터미널 부근 유당공원입구와 광양 중동그린공원에 2곳에 설치되어있다.
남파랑길 51코스의 종합안내도는 광양터미널를 거쳐 전남도립미술관 가기전에 설치되어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코로나로 휴관상테이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신덕로 1.26km를 따라 남파랑길이 이어지다.
4차선도로는 기차길 아래를 지나 도로끝이고 여기서부터 농촌길이 이어진다.
이곳부터는 전형적인 농촌으로 월평마을, 신촌마을, 해창마을 삼성마을로 이어진다.
마을마다 쉼터에 팔각정이있다. 팔각정에 유리벽을 설치하여 비.바람과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있다.
농경지에 물을 대는 관개시설이 잘 되어있다. 옛날 어릴 때 또랑이라 했는데 만감이 교차된다.
농촌에는 사람들 보기가 힘든다. 몸이 불편한 노인 한분이 작업하다.
모든 농사일은 기계화되어 트랙터로 하고 있다.
저 멀리에서 따라오는 사람은 제주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20일 째 차박을 하면서 남파랑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다.
※ 걷는 사람들의 숙박 종류는 車泊, 비박 텐트, 캠핑카, 모텔, 찜질방 등 다양하다.
삼성마을이다. 농촌은 전부 현대식 기와집이고 집집마다 자동차가 보인다.
오랫만에 보는 보리 감회가 새롭다.
보내기 한창인데 사람들은 보이지 않다. 농촌길을 걸어면서 옛날을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된다.
이 지점이 광양과 순천의 경계지점이다. 난 교량 아래 평상에서 컵라면, 도시락, 소주로 점심먹다.
충무사(忠武祀)에서 하이팅!!
충무사는 임진왜란 때 외적을 물리친 이순신, 정운, 송희립 장군을 재향하는 사당이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주민들이 순천왜성 전투에서 많은 왜군이 죽어 그 왜귀가 밤이면 자주 출몰하여 불안해서 이곳에 사당을 짓고 충무공 이순신의 위패와 영정을 보시고 난 후 부터는 이러한 일이 없다고 한다.
순천왜성은 정유재란 때 일본군이 쌓은 일본성 성곽(왜성)이다.
왜성의 조감도이다. 반은 바다 반은 해자로 둘러싸인 성이다. 성안에 3층 건물 천수각이 뽀족이 서있다.
정유재란 당시 육전에서 패퇴한 왜군이 호남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 겸 최후 방어기지로 삼기 위해 3개월간 쌓은 토석성이다
순천왜성에서 산길을 돌아오면 현대제철소가 나타난다.
현대제철에서 도로를 따라 바다쪽으로 율촌산단, 자유무역지역이 자리잡고 있다.
교량 건너기 전 용전천 산책길로 들어서다. 썰물인지 물이 빠져 경관이 좋지않다.
찔레꽃 꽃길따라 행복한 남파랑길을 걷다.
'호두마을' 호두과자 생각이 떠 오른다. 마을 골목길에 '효열부 전주 이씨 기행비' 있다.
호두마을 길가에 앵두나무에 앵두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고향 집 마당에 앵두나무가 있어 추억이 많은 나무이다.
차도변에 호두마을 표지석
남파랑길 51코스 종점이며 52코스 출발지점이다.
남파랑길 51코스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인생길 하룻길 가다보면 좋은길만 갈수 없다. 때로는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마침내 광야를 달리듯이 지금의 내 삶이 고달파도 내일의 영광이 기다린다.
※ 광산열차 - 남도 최동학 -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