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고감도 플러스 독서교실 홍보차 4절 포스터를 만들어 주로 지하철권역 내의 도서관을 방문하에 게시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도서관마다 자리잡은 위치로 인해 조금씩 다른 풍경과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1-1 영광도서-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는 분이 있어 부탁드리기가 수월했습니다.
1-2 시민도서관-외벽을 황금벽으로 완전히 포장했습니다. 훨씬 고급풍을 분위기를 풍깁니다.
1-3. 중앙도서관-리모델링을 하여 수년 전 제가 방문하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환대를 받았습니다.
1-4. 구덕도서관-공문을 보냈는데 모르고 계셨습니다. 관장님께 게시와 홍보를 부탁드렸습니다.
2-1 금정도서관-토요일 아침에 금정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지하철 범어사역에서 내렸는데 두 번이나 와본 곳이지만 이날 또 출구를 잘못찾아 더 많이 걸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금정산의 우람한 자태를 다시 보니 역시 강렬한 인상을 받습니다. 사무실을 찾았을 때 아는 사서선생님이 마침 식사중이셨습니다. 게시자료를 부탁드리고 차를 대접받고 나왔습니다. 매번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아래는 금정도서관에서 바라본 금정산)
2-2 부전도서관-서면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부산한 느낌을 받습니다. 오래된 건물인데다 지하철을 내려 동보서적 옆으로 걸어가노라면 가는 도중 많은 상가와 선전용지를 나눠주는 분을 스쳐지나면서 마음이 산만해집니다. 그래도 건물 입구 들어서는 곳에는 예쁜 꽃들이 화사했습니다. 가는 날(토)에 하필 단수가 되어 화장실 쓰는 사람들 등 불편이 가중되었습니다.
2-3 화명도서관-몇 달 전엔가 왔을 때는 개관이 안되었는데 이번에는 개관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외장이 멋있습니다. 들어선 곳에는 길다랗게 사람들이 줄을 서서 예약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학생들을 보고 시험기간을 느꼈습니다. 바로 옆 테니크코트에는 사람들이 경기에 열중이었습니다. 바람이 차가웠지만 어린이실은 따뜻했습니다. 살갑게 맞아주신 어떤 사서님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아래는 화명도서관 전경)
(아래는 화명도서관 정문 입구 모습. "행복 문화 도서관" 이란 문구가 인상적이다.)
2-4 북구디지털도서관-지하철 만덕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직육면체의 반듯한 모양은 '디지털'이란 이름처럼 뭔가 예리한 느낌이 묻어났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사무실에 두 분이 근무하고 계셨습니다. 포스터 한 부를 게시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2-5 구포도서관-어린이실 이도현 사서선생님을 만나뵈었습니다.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이번 독서교실의 큰 흐름을 말씀드리고 격려 말씀도 받았습니다. 산자락 바로 아래 자리하고 있으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휴일이면 도서관 찾는 문화가 점점 확산되는 것을 보며 기쁜 마음이 생겼습니다.
3-1 수영구도서관-2호선 남천역에 하차해야 했는데, 수영역에 내려 육상으로 올라가서 괜히 20여분을 헤매었습니다. 한 번 가본 곳인데 다시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기에 이런 사단이 생겼습니다. 바람이 몹시 불어 걷기가 불편했습니다. 수영구 도서관은 들어가는 진입로가 좀 단정합니다. 그런데 수영역에 내려서는 그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엉뚱한 골목길을 헤매다 결국은 114로 전화하고 위치를 안내받은 후에 버스를 타고 KBS방송국 앞에서 내려 찾아갔습니다. 사무실에 근무하던 남자 사서분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어 고생한 것이 전부 보상되었습니다. '김종성'작가(추리문학관)의 강연회가 있다는 현수막이 보였습니다.
3-2 남구도서관-대연역에 하차하여 올라가면 되는데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역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일단 들어서니 꽉찬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강아이들>이란 그림책을 테마로 전시회가 로비에 쫙 펼쳐져 있었습니다. 꼭대기층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습니다. 성별 구분된 열람실도 있고, 가운데는 환기통인지 비어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채광과 통풍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어린이실 강경아 사서님이 계셔서 포스터를 부탁하고 왔습니다. 어린이실은 규모가 컸고 아늑했습니다. 책 정돈 상태, 책 상태도 양호해 보였습니다.
(아래는 남구도서관 들어설 때 하늘에 그려진 비행기 흔적!)
(아래는 남구도서관 어린이실 앞에 전시된 "동강의 아이들" 그림책)
(아래는 남구도서관 가운데 환기구.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본 모양)
3-3 교보문고-뒤편에 샾(#)이 지은 고층아파트가 있는데 그쪽으로도 통로나 나 있습니다. 이곳에 부탁했더니 한 군데 게시를 해주겠다 하였습니다. 이틀을 갔더랬습니다. 첫날은 회의와 연속된 식사시간으로 인해 지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른 종업원들은 자율권이 없어 나의 부탁을 난감해 했습니다. 둘째날 지점장을 만났을 때 흔쾌히 제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기뻤습니다.
3-4 해운대도서관-양운고등학교 반대편에 있는 해운대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종합자료실에 포스터를 맡겨두고 왔습니다. 박사서선생님이 오시면 꼭 전달해 달라고 했습니다. 바람이 추워서 바깥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농부시인'초청으로 강연회하는 현수막이 펄럭였습니다.
3-5 재송어린이도서관-몇 번 왔던 곳인데 제가 도착한 시각에는 사람이 좀 적었습니다. 4절 크기의 홍보물을 부착할 공간이 없다 하셔서 메일로 독서교실 안내문을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진입하는 데 차가 문을 가린 듯 입구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아방에는 여전히 조그만 아이들이 어머니들 품에 안겨 책읽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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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오셨습니까?"
"학교 선생입니다. 동신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저희학교에서 겨울방학에 독서교실을 개최하는데 홍보물을 게시해 주십사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여기까지는 매우 조심스럽답니다.
그다음 협조를 해주시겠다 하면, 제 마음 속에는 이런 말이 퍼뜩 지나갑니다.
"이게 다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일 아니겠습니까? 하! 하! 하!"
이 글 읽으시는 분, 주위에 독서교실 많이 홍보해 주십시오.
ps1.
4-1 YMCA
4-2 YWCA
4-3 부산여성회관
4-4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 내 작은도서관. (이곳 사람들은 이런 일에 관심이 많다!)
모두들 바쁜 사무 중에도 방문한 나를 외면하지 않고 "어떻게 오셨습니까?" 하고 물어주었다. 이렇게 안 물어주면 정말 뻘쭘할 것이다.
"동신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저희 학교에서 겨울방학에 독서교실을 개최합니다. 홍보를 부탁드리려고요."
그려먼서 포스터를 꺼내면 이내 알아듣고 몇 부 두고 가면 게시판에 부착하겠다고 하신다.
이 분들은 이런 일에 이골난 사람들 같았다. 덕분에 홍보가 정말 빨리 진행되었다.
5-1 사하도서관. 주차장을 보고 서가 교체 작업이 진행중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낡은 서가가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연구소를 차렸으면 갖다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지만 아직 공간이 없어 안타깝게 바라보았습니다. 사무실에는 새책이 책상 가득했습니다. 만나려 갔던 분을 못뵙고, 다른 분이 저를 알아보고 반겨주었습니다. 커피도 대접받았습니다. 입에 꼭 맞게 커피량과 물양이 배합되었습니다.
(아래는 사하도서관 입구 전경)
6-1 여성문화회관
6-2 서구청 문화관광과, 복지서비스과
6-3 영도도서관
영도도서관은 영도내 어룸림문화공원 안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남항동에 있는 것은 어린이영어도서관으로 기능을 바꾸었습니다.
새로 옮긴 자리는 바다가 탁 내려다보이는 훤한 전망과 새 건물이란 청결함과 편안함 세련됨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번 들어가면 나오고 싶지 않도록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절영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을 복받았습니다.
6-4 경성대중앙도서관장(박준영교수님과 수칠독서회 회원들)
경성대 교육학과 박준영교수님께서 겨울방학 고감도 플러스 독서교실 특강에 참여해주십니다.
1월 6일로 확정지었습니다.
**변영철 변호사님은 12월 30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첫댓글 먼 곳, 여러 곳을 많이 다니셨네요. 차 안 가지고 지하철로 모두 다니신겁니까?
부전도서관 가서 확인하고 왔습니다^^
나보다 더 대단하십니다. 점검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서면 쪽에 일을 몇 개 보고 (이발, 헌혈) 걷으면서 본 것입니다. 걸으니까 참 좋습니다.
서창호 선생님의 도서관 방문기 같습니다~ 구덕도서관, 사하도서관, 다대 도서관은 가실 생각입니까? ^^
구덕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위에 기록이 빠졌습니다. 사하도서관은 오늘이나 모레 중으로 방문. 다대도서관은 접근성이 멀어 공문만 보내놓은 상태.
그렇군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선생님께서는 정말 부지런하십니다요~ 본받고 싶어요^^
가진 능력이 부지런히 다니는 것 뿐입니다.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같은 부분이 있다는데서 동질감과 아울러... 기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