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무진
백령도에서 꼭 가봐야 할곳이 세곳이 있다. 두무진,콩돌해안.사곶 해수욕장이다.그중 백미는 두무진이다. 장군머리같이 뾰족한 바위들이 많이 있다하여 두무진이라 불리는데,수억년동안 파도에 침식되어 형성된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명승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모든 백령도 여행상품에는 유람선을 타고 바다쪽에서 한번,걸어서 육지쪽에서 한번해서,두곳에서 두무진을 볼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두무진은 백령도의 서북쪽에 있는데,유람선투어는 동쪽에 있는 선착장에서 보안상 북쪽해안을 따라 돌지 못하고 남쪽해안을 따라 도는데 약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에 있는섬으로 인천에서 직선거리로 174킬로미터, 해로로 228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쾌속선으로 약 4시간 걸리는 절해고도로, 북한땅인 장산곶과 불과 12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현재 남한에서 8번째로 큰 섬이며, 인구는 약 9000명, 그중 절반이 군인이라고 한다.꾸준한 간척사업으로 농지가 늘어 인구의 60%가 농업에 종사하며, 공산품을 제외하고는 자급자족을 한다. 특산품으로는 까나리액젖과 꽃개가 유명하다.
최근 남북간에 충돌이 계속 발생하자, 관광객숫자가 감소하였고 이는 서해5도 경제의 침체를 가져왔다. 이에 옹진군은 관광객이 1박을 할경우, 운임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원래 여객선운임이 편도가 62500원인데, 이 금액의 50%를 지원하는 것이다. 백령도는 섬자체가 크지않아 개별관광보다는 패키지여행상품을 추천한다. 운임할인이 적용된 패키지상품은 1박2일의 경우, 15-14만원정도 한다. 물론 군청에 운임지원청구는 여행사가 알아서 해준다. 다만 섬여행은 날씨가 화창해도, 안개와 파도때문에 배가 출항하지 못할수도 있다. 복불복이다.











떠난자와 남은자
백령도근해는 고대부터 중국 산둥반도로 가는 물길의 길목이었다. 미국의 가상적국은 중국이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중국을 포위하는 포위망을 구축해 왔다. 동북아에서는 한미일삼각동맹이 핵심이다. 그래서 미국은 한일군사동맹의 성립을 오래전부터 희망했다. 이는 중국에게는 큰 부담이다. 장거리 미사일이 발달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는 중국의 정치,경제의 심장부인 뻬이징과 동부연안을 겨누는 비수가 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국은 끊임없이 그 영향력을 한반도로 확대시키려고 노력했다. 북한에게는 차관과 저렴하게 공급하는 석유로,남한에게는 중국내수시장을 열어줌으로서 남북한 양국의 목줄을 움켜쥐려 하고 있다. 현재 남한의 최대수출시장은 중국이며, 수출이익의 상당부분도 중국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이 2003년 신용카드대란과 2008년 글로벌위기를 극복한것도 중국시장덕택이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이 치열해져 가는 21세기,어쩌면 중국으로 가는 물길에 위치한 서해5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돌은 북한과 남한,그리고 그들 배후에 있는 중국과 미국의 갈등 표현인지도 모른다.







콩알모양의 작은 자갈이 모래를 대신하고 있는 콩돌해안은 길이 800미터에 폭이 30미터인 자갈밭이다. 백령도지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암이 파도에 오랫동안 닳아 2-4센치미터의 작은 잔자갈이 된것이다. 콩돌의 색상이 흰색,회색,청색,적갈색등 각양각색이어서, 보기에 아름답다.



사곶 사빈은 모래가 이닌 규암가루가 두텁게 쌓여 이루어진 해안으로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할 정도로 단단하다. 실제로 한국전쟁때 유엔군 전초 비행기지로 활용되었으며 그 이후는 해병대의 군수품을 나르는 수송기들이 사용하였다. 허나 1991년이후 간척사업을 하면서 방조제를 쌓아 해류흐름에 영향을 주자, 일정수압에 의해 유지되던 강도가 약화되면서 비행기이착륙은 흘러간 옛이야기가 되었다. 지금도 바다물이 빠지면 길이 2킬로미터,폭200미터의 사장이 나타나 관광버스가 무리없이 질주할수 있다. 천연기념물 391호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