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제목: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다!
성경 이야기에 나오는 이미지 중에는 불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이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불의 사람은 엘리야입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우상숭배자들과 대결하면서 그가 기도할 때 하늘로부터 불이 떨어져 모든 제물과 물을 다 태워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불을 던지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불이 이미 붙었으면 무엇을 원하겠느냐고도 말씀하셨습니다(누가복음 12:49).
성경 히브리서에서는 하나님을 소멸하는 불이라고 소개합니다. 여기서 소멸한다는 말은 태워서 없애버린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갈멜산에서 모든 제물을 태우셨을 뿐 아니라 그 산에 있는 모든 백성의 마음에 있는 의심과 불신앙을 소멸하셨습니다.
이런 점에서 생각해 보면, 예수님은 자신의 복음을 거부하는 백성들의 완악한 마음을 보시고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 그들의 완악함을 소멸하기를 바라고 또 원했을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 말라기 3장에서도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오실 때 레위인들을 정결하게 하시는데 그것은 마치 불로 금을 정련하는 것과 같이 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도 불은 하나님의 일군들을 깨끗하게 하여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세례 요한이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때 그것은 성령으로 능력을 주시며 소멸하는 불로 그들을 정결하게 하신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불은 자기 백성을 정결하게 합니다. 그 불은 동시에 악한 자들을 멸하는 심판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일상과 사역도 주님의 심판 날에 불을 통과할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에서 사도 바울은 어떤 사람은 그 불 심판으로 나무나 풀처럼 하나도 남지 않고 타서 없어질 것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마치 금이나 은 또는 보석처럼 그 불 심판을 통해서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도들은 우리의 심판이 최후의 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에 밀려오는 불 같은 시험도 일종의 심판이라고 일깨워줍니다. 그 불 시험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으로 여기고 즐거워하라고 사도 베드로는 권면합니다.
지금 우리들은 어떤 사람들이 법정이나 청문회장에서 부끄러움을 당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더욱 당당하고 빛나는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그 재판정은 그들이 평소에 어떻게 살았는지가 드러나는 현장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이 소멸하는 불이심을 기억하면서 일상 속에서 진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갑시다. 불 같은 시험의 날에 반드시 빛나는 보석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설교안 전문:
https://cafe.daum.net/Wellspring/WHFA/8
https://youtu.be/uKLl-q-g5pg?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