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弔와 謹吊
/
사람이 죽으면 대체로 선비 집안에서는
그 집 대문에 조등을 내걸어 초상이 났음을 마을사람들에게 알렸었다.
죽은 사람이 남자이면 조(弓 + l)로 된 조등을 대문에 걸었으며,
여자이면 입구 자에 수건 건 자 합성어로 된 조(口 + 巾) 등을 대문에 걸었었다.
이렇게 하는 근원은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나무로 만든 활을 대문 왼쪽에 걸었고,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여자의 상징인 수건을 대문의 오른쪽에 걸었다.
그리고 태어난 후 3개월째 월말에 택일하여서
머리를 깎아 사내아이는 뿔처럼 두 개의 상투를 만들고,
여자아이는 3개의 상투를 만들거나, 사내아이는 머리카락을 왼쪽으로 땋고,
여자아이는 오른쪽으로 땋아 묵어주므로 이것이 남좌여우를 말함이다.
그러므로 남자가 죽으면 활을 사용하지 못하여
활을 활집에 넣어(굴독 屈韣, 활전대 라고도 함)
곳간 안의 못걸이에 걸어두니 근조(謹弔)로 쓰고,
여자는 죽으면 왼쪽 허리에 차고 다니는
수건(허리에 차는 수건 세, 帨)을 쓰지 못하니
수건을 옷걸이에 건다는 뜻이 들어있는 근조<謹吊) 부수 아래
수건 건(巾)자와 결합된 조(弔)의 속자>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장례에서는 업체에서 만들어주는 대로
조화나 조기 글자의 의미를 모르는 상태에서
남녀용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사항이다.
전원해. 2017. "한국의 전통 상장례 문화 연구".
서경대학교 대학원. 국내박사 논문
[고인이 남자인 경우 謹弔와
고인이 여자인 경우의 謹吊 한문 예시]
고인이 여자이나 남자의 표기 방법인 謹弔로 잘못됨
여자이므로 謹吊로 사용해야 함
고인이 여자이므로 올바른 방법의 설치임
(모셔온 이야기)
//
49제(祭)인가?
49재(齋)인가?
유고사상에 입각하여
사망후 49일째 되는날
지내는 제사를 49제(祭)라함
불교사상 49재는
절에서 지내는 49재는
7일마다 7번 지내는데
마지막을 49재(齋)라고 함
전통 유교사상에 입각하여
지내는 거와
불교사상 절은 다른
祭= 제사 제
齋= 재계할 재
출처: 화 목 한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문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