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단일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가 가능할까.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03시즌은 한결 풍성해진 ‘상금 잔치’로 치러질 전망이어서 우즈의 이같은 대 기록 달성이 그리 어렵지 않으리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PGA투어 사무국이 밝힌 2003 시즌 경기일정에 따르면 1월7 일(한국시간)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을 시작 으로 11월 첫주에 열리는 투어챔피언십까지 공식대회수는 48개로 지난해와 같다.
그러나 전체상금규모는 올해보다 약 10%(2600만달러) 늘어난 2억 2500만달러나 된다.
이같은 상금 증가는 최고상금수준이던 총상 금 500만달러짜리 대회가 올해 10개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20개 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총상금 500만달러였던 월드골프챔 피언십(WGC) 시리즈 대회가 모두 600만달러로 인상됐고 이에 따 라 4대 메이저대회도 위상을 지키기 위해 총상금을 600만달러로 끌어올렸다.
또 포드, 와초비아, EDS, 뱅크 오브 아메리카, 도이체방크, 84럼 버, FUNAI 일렉트로닉스 등 8개 기업이 새로 PGA투어 대회 스폰 서로 나서면서 500만∼600만달러짜리 대회를 줄줄이 맡게 된다.
이에따라 웬만한 대회 우승상금이 100만달러를 육박하거나 메이 저급은 100만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여 정상급 선수들의 상금액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98년부터 PGA투어에 출전한 우즈는 올해까지 3300만달러를 투어에서 상금으로 벌었다.
지금까지 단일시즌 최다상금은 지난 2000년 시즌에서 우즈가 9승을 기록하며 따낸 918만8321달러가 최고기록.
우즈는 올시즌 48개 대회중 불과 18개 대회에만 출전 해 5승을 올렸다.
시즌 상금은 691만여달러를 획득했다.
우즈가 1000만달러 돌파를 위해 작심하고 대회출전횟수를 늘린다면 결코 넘지 못할 장벽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편 올시즌 2승을 거둔 최경주(32·슈페리어)의 내년 시즌 활약 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220만달러로 상금랭킹 17위에 오른 최경 주는 마스터스를 비롯, 전대회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함에 따라 올해와 같은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올해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주는 대망의 ‘메이저 챔피언’ 과 ‘상금랭킹 톱10 진입’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 국내팬들의 관 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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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000만달러 대기록’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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