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同伴者)
글* 이금상(세무사)
인생은
정처(定處)없이
떠나는 방랑(防浪)의 길
한때는
평탄(平坦)한 길
때때로
울퉁불퉁 험난(險難)한 길
순풍(順風)속에
길을 걷다가
때론
강풍(强風)이 들이 닥치는
안개속 같은
그 길에
내 발자국을 남기며
한걸음
두 걸음
후퇴(後退) 할 수 없고
멈출 수도 없는
그 길을
가고 있다
어린 시절
울타리 안에서
부모님 따스한 햇살속에
길 모르고
걸어 왔고
어느 시절
세상모르고
좌우 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짧은 시절
그 시절
성(性) 다른 연인(縁人) 만나
무각(無覺)으로
지내온
무명(無明)의 시절
이제
뛰지 않고
두루두루
시선(視線) 두고
꿈틀거리는 지렁이에도
마음이 머무니
지금 서 있는 자리가
보일 둣 한데
지는 해는
서산에 걸쳐 있네
석양(夕陽)을 따라
함께 가는
그 사람
지금
동심(同心)으로
그 자리에 함께 서 있는 그사람
나의 동반자
둘이
하나가 되었듯
하나가
반이 되어도
온전히
하나로 살아 갈 그 사람
나의 동반자
첫댓글
안녕 하세요 송암시인님
"동반자"
고운시향 공유해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 하시기 바라며..
힘차고 즐거움이 넘치는불금 되세요..~❤️+
아랑이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운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늘 건-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