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미니 인테리어 키트가 도착했습니다.
미니 인테리어만 19년째인 베테랑.
혼자 작업하므로 일이 밀려 선주문후 완성까지 약 40여일을 기다렸습니다.
기존 미니1호 작업시 품질에 매우 만족해 오래걸려도 다시 재구입.
하지만 총무게만 19kg...
무게와 부피가 커서 항공 배송비가 너무 비쌉니다.
좀더 저렴한 트럭으로 오는걸 택해 배송이 보름가까이 걸렸지만
아름다운 색상과 퀄리티는 역시나 만족스럽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3년전, 생애 첫 미니였던 픽업트럭의 인테리어를
업체에 맞겼다가 자잘한 페인트 스크레치와 가죽손상.
내부 부품 파손을 경험했던 아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었던...
이번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냥 직접 작업하기로 합니다.
하루 2-3 시간씩, 조심히, 천천히, 꼼꼼하게.
우선 기존의 모든 도어판넬들부터 제거합니다.
미니에는 보통 총 4개의 도어판넬이 들어가나 클럽맨 에스테이트는
앞, 뒤, 트렁크 총 6개의 도어판넬이 사용됩니다.
도어판넬과 우드 도어트림을 장착했습니다.
지붕색인 그린에 맞춰 시트와 그외 모든 파이핑 라인은 그린톤을 선택.
시트와 도어판넬. 내부지붕. 데쉬보드. 팔걸이등
모두 내 미니에 맞게 재단되어 있어 작업이 한결 수월합니다.
문쪽 판넬은 그나마 공간이 있어 어렵지 않았으나 뒷좌석과 트렁크 판넬은
떼어내는것도 까다롭고 새것을 끼울때는 더 까다로웠습니다.
힘줘서 끼우려하면 자칫 새판넬이 부러질수도 있어
협소한 공간에서 조심조심 각도를 맞춰가며 끼워넣어야 합니다.
시프트레버는 크롬제품으로 교환합니다.
전체도색 전에 오래된 바닥을 모두 들어냈었습니다.
먼지가 많이 날려서 분진마스크는 필수, 폐병에 다가서는 작업.
바닥을 진공청소기로 말끔이 청소후
먼저 기초가 되는 흡음재를 베이스로 깝니다.
앞자리. 뒷자리. 트렁크 3공간의 바닥 카페트들과 가죽을 새로 깔아줍니다.
사이드 브레이크와 알루미늄 패달도 교환.
앞시트를 고정해 위아래로 움직이게하는 브라켓4개에
페인트 손상이 있어 말끔하게 도색후 장착완료.
문에 들어가는 2개 방수 고무몰딩도 함께 교환합니다.
카페트 부착은 본드는 일체 쓰지않고 전용 클립으로만 고정합니다.
데쉬보드 장착전 데쉬보드 안쪽과 차대 사이에 있는
오래된 흡음재를 모두 뜯어내고 새 흡음재를 붙여줍니다.
중앙에 회전하는 재털이. 스위치들을 끼우는 판넬을 새것으로 교환.
엔진룸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줄여주는 데쉬보드 안쪽에 있는
판넬 흡음재도 새로 끼워주고 가죽작업이 끝난 상단 데쉬를 장착.
색이 바랜 스위치들. 스피드미터등에 사용되는 쌀알전구와 소켓들.
전기장치에 사용되는 릴레이들. 그외 모든 전구들을 교환합니다.
히터가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 테스트해보니 스위치 접촉불량입니다.
새 스위치를 추가 주문해 설치하니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가장 까다로운 작업은 크기가 큰 실내 지붕 작업입니다.
전체도색 전 미리 장착을 해둔 지붕은 일반 미니보다 2배 이상 커서
혼자 작업이 어려우며 작업시 내부 페인팅 스크레치가 날수 있으므로
마스킹테이프를 붙인후 신중히 작업해야 합니다.
그후 실내등, 트렁크 등을 장착합니다.
지붕작업시 실내등 작업을 위해 미리 배선을 꼭 뺴놔야합니다.
룸밀러와 햇빛을 가리는 선바이저.
선바이저를 고정하는 브라켓이 부러져있어 덜렁거리므로 함께 교환.
뒷유리로 내부가 보이는 리어시트 후면은 우드트림으로 고정.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트렁크 바닥판넬 순정은 두꺼운 나무합판.
스페어 타이어 위 합판에 카페트를 깔아줍니다.
트렁크 공간 아래에 스페어타이어를 수납할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을 교환합니다.
핸들 위치를 운전자가 알기쉽게 포인트가 점으로 찍혀있고
손가락의 그립이 뒤쪽에 파여있어 나름 그립감이 좋습니다.
측면 내외부에도 골드트림이 들어가 있으며
별도의 허브보스가 있어야 장착할수 있습니다.
데쉬보드는 총 3개로 나눠져 있으며
상단. 중단. 하단이 모두 분리되어 있어 각각 따로 설치해야 합니다.
새 룸밀러 장착후 켄우드의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선들을 보이지않게 매립.
에어콘 벤트에 크롬제품을 장착하고 블라우풍트 콕시얼 스피커를 장착.
낡은 초크케이블 두개도 데쉬작업시 교환이 쉬우므로 모두 교환합니다.
우든데쉬를 장착하며 슬라이딩 안드로이드를 장착하였습니다.
평소엔 안보이다 시동을 켜면 화면이 올라옵니다.
작은 뒷유리 2개만으로는 시야사각이 생기는
클럽맨 에스테이트에 후방카메라는 꼭 필요하다 판단.
후진시 후방카메라가 자동으로 켜지는 기능을 사용하려면
후진등에 배선을 연결해 후진등 점멸시 카메라가 작동하게 합니다.
하지만 클럽맨은 후진시 켜지는 후진램프가 아예 존재하지 않아 연결이 불가능.
해서 에스테이트 모델에는 없는 후방열선 버튼을 누르면
나중에 장착할 후진등이 켜지며 후방카메라가 작동하게 세팅 하였습니다.
이렇게 흉물스러웠던 센터판넬 주변이 어느정도 정리되었습니다.
와이퍼가 작동되다 안되다를 반복.
내부 접촉불량으로 새것으로 교환하니 정상작동 됩니다.
당시 미니에는 뒷좌석 안전벨트가 아예 없었습니다.
동승자의 안전따위는 신경쓰지 않았던 시대.
뒤에 사람이 탈일은 없을듯하나 안전검사를 위해서라도
뒷자리 안전밸트 2개를 새로 장착했습니다.
하는김에 지저분한 앞자리 벨트도 함께 교환합니다.
모든 시트들을 장착하고 가죽작업된 스피커 판넬과
본래 순정 스피커 회사였던 블라우풍트 스피커를 매립합니다.
2개의 판넬구멍에 스피커를 장착하게 되있으며
시트 아래쪽 판넬 안으로 차 배터리가 자리합니다.
미니의 모든 시트는 이 메탈클립으로 고정됩니다.
녹슨것들도 보여 모두 교환.
클럽맨 에스테이트의 맘에 드는점은 트렁크 공간이 넓어
일상에서 장을 보거나 짐을 실을때 뛰어난 수납력입니다.
나중에 한강으로 자주 자전거를 타러갈때 접이식 자전거
몇대는 들어가고도 남는 사이즈.
실내등, 트렁크등 장착을 끝으로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작업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로 엄청나게 나온 폐기물들을 가득 싣고
쓰레기 분리수거장으로 이동합니다.
2022년 02월 ~ 03월 작업내역
1. 도어판넬 6개 교체, 우드 도어트림 4개, 도어 모든 핸들 교환.
2. 바닥 기초 흡음재, 카페트와 가죽 교환.
3. 데쉬보드 내부 흡음재. 판넬 흡음재 교환.
4. 상하단 데쉬보드, 중단 우드데쉬보드, 재털이 교환.
5. 내부 지붕판넬 장착, 2개 도어몰딩 교환.
6. 룸밀러, 선바이저, 선바이저 브라켓 교환.
7. 스위치판넬, 전조등과 그외 스위치 4개, 초크케이블 2개 교환.
8. 모든 전기 릴레이와 전구들 교환.
9. 핸들과 허브보스, 와이퍼 스위치 교환.
10. 앞뒤 시트, 시트 고정 브라켓 4개, 시트 고정핀 장착.
11. 안전벨트 앞뒤 4개, 기어봉, 쉬프트부츠, 알루미늄 패달 교환.
12. 크롬 에어벤트, 사이드브레이크 커버와 손잡이 교환.
13. 슬라이딩 안드로이드, 스피커 앞뒤 장착.
14. 실내등, 트렁크등 장착.
작업후기
광범위한 디테일 작업입니다.
각기 다른 다양한 작업들이 작은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므로
몸을 구겨 넣어야하는 일이 많습니다.
해서 하루 하고나면 온몸이 쑤시고 아픕니다 ㅎ
한공간 공간. 끊어서 작업해야하므로 계획 없이 단순장착만 하다가는
다시 들어내고 새로해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별것 아니라 생각해 2시간 예상한게 2일 작업이 되는일도 비일비재 했습니다.
새부품이라도 기존부품과 미세하게 달라 다시 재조정 해하거나
다이도 필요하지만 어느정도 경험이나 지식이 있다면 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업체가 아닌 개인이 진행시 작업시간은 예상보다 길게 잡는게 좋습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제품들이 많기에 배송비용이 높습니다.
가급적 잘 계획해서 한번에 모든부품들을 주문해야
그나마 높은 배송비를 절약할수 있습니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