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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완주회수> : 200km : 2회 산악148km : 1회 100km : 4회 63.3km : 6회 풀 : 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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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련 코 스>
일반코스 : 중랑천 자전거 도로(서울방향, 의정부방향)
언덕코스 : 원도봉산 편도 500m 구간
트레일런코스 : 북한산둘레길 17~20코스 왕복 (22km)
트레드밀 : 혹한시 또는 우천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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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km 2,731 3,380 2,919 2,498 2,556 2,103 1,898 1,905 1,762 1,159
년 2012 2013
km 493 1,739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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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14.01.31(금) (d=10km / w=22km / m=156km / y=156km)
오후 : 중랑천 달리기, 10km.
설 명절.
아침에 차례 지내고 다들 돌아가고 오후에 날씨도 포근해 달리기.
딸,사위가 없으니 오후가 한가하고 여유로워 좋기는 하다.
때마다 챙겨주는 며느리의 용돈을 보며 이젠 받아야 할 나이인가 싶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하다.
명절 때마다 뭘 도와주려고 해도 마땅한 게 없고, 기껏해야 손주하고 놀아주는 것으로
소임을 다하려 하였지만 손주녀석도 나하고는 잘 있지않으려 하고 할머니한테만 달라
붙는다. 허구한날 밖으로만 돌아다니는 할아버지가 친근하지는 않을테고.. 단둘이 나가서
놀 때는 잘 지내다가도 집에만 들어오면 할아버지는 팽개친다.
차례를 지내고 나면 만두하고 떡국들이 불어터지게 마련인데 예전에는 모두 여자들이 먹
곤했었다. 살아생전 우리 어머니도 예외는 아니어서 식구들은 새로 끓여 먹이드래도 자신
은 불어터진 만두와 떡국을 드시곤 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아마 지금도 버릴 수는 없을 것이고 누군가는 먹어야 될 것인데..
내가 먹겠다고 자청을 하고 나섰다. 식구들을 위해 할 일이라곤 그것이라도 해야..
평소 야영하며 그런 음식은 많이 먹어와서 별 부담이 없노라고..ㅎㅎ
집에서는 내가 가장 어른이지만 어른으로서 대접만 받기엔 아직 무언가 석연치 않은 탓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