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다비식(茶毘式) 치른 바위
한 톨 쌀 시주 받기 해탈보다 어려운데
쓸개에 박인 탐견(貪見) 화엄불로 사룬다면
이 몸도 다비에 들어 흰 사리로 남으리
* 설악산 수바위(秀岩 또는 水岩)는 화암사(華巖寺, 華嚴寺, 禾巖寺) 위 등산로 옆에 있다. 쌀과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이 있고, 그 꼭대기까지 걸어 오를 수는 있으나 위험하다. 절에는 2백년 이상 된 산사나무(아가위나무) 두 그루가 근사하다.
* 탐견(貪見); 집착으로 일어나는 잘못된 견해.
* 《山書》 제24호 2013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詠 제1-345번(275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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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rocher préparé en forme de table à thé
Recevoir une offrande d’un grain de riz est plus difficile que la libération.
Si vous le brûlez avec le Hwaeombul qui est coincé dans la vésicule biliaire,
Ce corps sera également inclus dans le tabi et restera comme un sari blanc
* 2024. 8. 6 불어 번역기.
© 쌀(혹은 사리)을 닮은 설악산 '수바위'의 멋진 모습. 화암사에서 가깝다. 사진 다음블로그 허총의 산행기 허총무 님에서 인용.(2016. 10. 5)
첫댓글 설악산 화암사 옆 '수바위' 암벽에 민원이 제기되어, 등반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남정아 회원의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습니다(2024.8. 5). 절만 원망하지 말고, 암벽가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 봅니다. 절에 행사가 있는 날, 사시예불 시각(09:00~11;00)에는 삼가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