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진잠통일統一과 진잠 그랜드투어
남북통일도 아니고 진잠통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역사와 지리를 바로 알고 지역정체성을 가지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164개의 현이 있었다. 처음 진잠에 살기 시작했을 때 현이 있던 장소로는 다소 작게 생각되었다. 그러나 의문은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을 확인하고나니 풀렸다.
일제는 대전군을 만들면서 진잠현을 진잠면과 기성면으로 나누었다. 즉 현재의 서구 기성동 전체가 진잠에서 분리 되었다. 전국의 행정구역을 분리와 통합으로 그들의통치를 위해 개편하였다. 지금도 이때 실시한 구역개편이 통용되는 경우도 많다.
중요한 것은 현재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지리, 문화를 잘 알기가 어려우며 무관심속에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최저출산률과 저성장등으로 우리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사는곳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것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것은 전국 어디에서나 비슷한 상황이다.
우선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동안 서로 도움이 되는 환경과 안전, 교육과 먹거리등의 안내가 필요할것이다. 그리고 늘 함께 하는 마을의 자연과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진다면 성장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큰 초석을 만들게 될것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삶속에서 우리는 온전히 누리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인류의 위대한 시간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고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인내의 값진 결과물이다. 이것들과 바로 마주하게 될 때 삶의 확장성이 이루어진다. 새로운 단계를 만드는 바탕이 되고 이것은 정신적인 고양상태를 이루어낸다. 정신적 승화의 단계로 이끌어준다.
삶의 여러가지 불가사의한 퍼즐들은 개인의 노력으로 맞추어지고 제대로된 모습들을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어느것들은 제대로 모아지지 않으며 힘을 써서 조합하려해도 자꾸 엇나갈 수가 있다. 이것은 시간의 연장선에서, 공간의 연결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완전히 독립된 개인의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와 문화의범위안에서 삶이 지탱되어진다. 그리고 그 모습을 온전히 이해하고 새 꿈을 꾸게 될 때 새로 태어나게 된다.
회사를 설립하여 부를 쌓았다고해서 삶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고 새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삶의 일부분에서 성취를 이룬것이다. 다시 사회와 연결하고 서로 함께 도울일, 함께 나눌일을 만들어 갈때 새단계가 열리게 된다.
현재의 기성동이 오랜 진잠지역이었기에 성북동산성에서 흑석동 산성(서구 흑석동)으로 이어지는 백제의 방어진지, 진잠의 문석봉 현감, 송근수에서 서구 용촌동 미림리로 이어지는 독립항쟁의 역사가 제대로 이해가 된다.
두계천에서 두물머리 갑천으로 진잠을 감싸고, 금수봉 아래 방동저수지 ~봉곡저수지로 이어져 서남부권의 기름진 토양을 만든다. 산장산과 구봉산, 국립대전 숲체원,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진잠천, 갑천, 진잠향교와 도안의 돈파사, 백련당등은 진잠현의 규모를 말해준다. 진잠 금수강산을 원진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진잠 모두를 둘러보는것이 진잠그랜드투어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로서 요즘 말하는 로컬은 새롭게 태어날수 있다. 새로이 인식한 지역의 정체성은 계속해서 새로운 단계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다. 이것은 지역주민들에게 정신적 삶의 바탕이 되어 살아가는 동안에 삶의 튼튼한 닻을 마련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