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제 1부 - 정말 인을 치는 시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가?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 언급된"하나님의 인"에 대한 기록은, 현시대를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는 사람들만이 구원을 얻을 것이고, 환란을 승리로 통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은 은혜의 시간이 마치기 직전, 환란이 시작되기 바로 전에 쳐진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점이 바로 그 시점이다. 그렇다면, 지금이 하나님의 인을 받아야 하는 시기, 곧 인치는 천사가 하나님의 인을 치는 시기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주제에 대해 함께 연구해보자.
1) 요한계시록에 처음으로 등장하는"살아계신 하나님의 인"
요한은 계시를 보았다. 계시 중에 그는, 네 천사가 지구 세상의 땅 네 모퉁이에서 사방에 불려고 하는 무섭고 강한 바람을 붙잡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고 있는데, 갑자기 동쪽에서부터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진 천사가 급하게 날아오더니, 사방 바람이 막 놓이려는 순간, 큰 소리로 이렇게 외치는 것이 아닌가?"붙잡으라, 붙잡으라! 하나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쳐 그들이 안전하게 되기까지 바람을 붙잡으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하려면, 그 전장인 요한계시록 6장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인이 등장하는 배경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 6장에는 어떤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가? 6장에는 일곱 인과 일곱 인을 떼는 사건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일곱 인의 예언은, 각각의"인"마다 기독교의 역사와 시대 시대마다 일어날 사건과 하나님의 백성이 겪을 경험과 영적 사건들에 대해서 미리 예언된 말씀이다. 특별히 6장의 여섯째 인에는 재림의 징조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는데,"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기우"(계 6:12~14)는 세상의 마지막 징조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다.
이렇게 재림의 징조에 대해 말하면서, 6장 마지막 절 17절은, 그렇다면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 최후의 날에 누가 설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때에 마치 삽입구처럼 7장이 등장하면서,"그 최후의 날에 설 수 있고, 견딜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이다."라고 대답과 설명을 한다. 그 대답이 7장에 나오는 것이며, 그 사람들이 바로 7장에 언급된 하나님의 인을 받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7장에 나오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은 사람만이, 6장에 나오는 여섯째 인, 즉 예수님 재림의 때에 설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계 7:1~3).
2) 왜 지금이 인치는 시기인가?
그렇다면, 지금이 인치는 시기인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인치는 천사가 나타나는 시기를 보면, 그 시점은 사방의 바람이 막 놓이려고 하는 시기인 것을 알게 된다. 성경의 예언에서 바람은, 전쟁과 재난과 재해들을 상징한다. 그런데 7장에 등장하는 바람은 그냥 바람이 아니고, 온"땅이나 바다나 나무(성경에 사람이 나무로 상징됨)"를 다 해할 만큼 크고 무서운, 엄청난 규모의 재난과 재해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인을 치는 시기는, 바로 그 앞 절인 요한계시록 6장에 나오는 여섯째 인의 묘사와 함께 미루어 보아,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해와 달과 별에 이상한 징조가 보이며, 섬이 간데없이 자취를 감추는 무섭고 큰 재난과 재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시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최근 들어 연일 신문에 화제가 되고 있는 기사들을 보면, 그것은 지진과 해일과 태풍과 쓰나미와 홍수와 땅을 망하게 할 만한 인간이 초래한 재난의 소식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올해 초 일어난 일본의 대지진만 보아도 그렇지 않은가?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로 초래된 원전의 폭발과 방사능의 공포를 보라! 세계가 방사능의 바람과 바다에 퍼지는 방사능의 영향으로 모두 두려워하고 있지 않은가! 잠복기가 10년 내지 25년이나 되어 나타나는 방사능의 피해, 각종 질병과 암을 성행하게 하는 무서운 방사능의 위력이 성행할 미래를 보면서 사람들은 떨고 있다. 앞선 예로, 체코나 일본 히로시마의 원폭의 피해를 보면,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 폭발 때문에 야기될 방사능 피폭의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과 칠레와 터키에 일어난 지진들, 인도네시아 섬 자체를 쓸어간 쓰나미와 해일, 방콕의 홍수, 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들을 보라! 게다가 인간이 초래한 인재들이 속속히 일어나고 있는 중, 바다 전체를 망친 뉴멕시코 만의 기름 시추시설의 폭발 등,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재난들은 이제 예전의 양상과는 다른 어마어마한 규모의 것들이다. 지금처럼 온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는 재난이 연이어 일어난 적이 과거에 있었는가? 지난 6월 15일에는 중동지방과 호주 서쪽, 아프리카 북부, 그리스 북부 지방, 브라질 북부, 필리핀 등 아시아의 일부에서 밤중에 달이 갑자기 핏빛처럼 붉게 변하는 이상한 현상이 4시간 동안 나타났었다. 이상한 징조가 아닌가? 그런데 여기서 재해와 더불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들이 있다. 그것은 세계의 정세와 경제 문제이다. 얼마 전 마지막 예언의 성취를 우리의 눈으로 목격하게 하는 의미심장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은 특별히 말세에 대하여 예언된 다니엘서 11장 40~45절의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는 일로서, 리비아의 카다피 독재정권이 무너진 일이었다.
독재 정권은 세계를 하나로 연합시키고 짐승의 세력이 일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민중의 봉기로 독재 정권들이 무너지고 있다. 또한, 경제문제를 보라! 지금 유럽의 경제와 더불어 미국의 경제는 심각한 공황 상태에 직면하여, 요한계시록 13장에 예언된 짐승의 표 매매에 관련된 환란이 일어날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사방 바람이 놓이려고 하는 마지막 시기임에 틀림이 없으며, 그러므로 지금은 하나님의 인을 치는 천사가 공중에 나타난 시기임에 틀림이 없는 때이다.
3) 은혜의 시간이 마쳐지고 있다
하나님의 인은 환란이 오기 직전, 은혜의 시간이 마치기 바로 직전에 받는다고 언급하였다. 그렇다면 은혜의 시간이란 무엇인가? 사도 바울은 은혜의 시간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또한, 베드로는 심판에 대해 묘사하며, 각 사람에게 주어진 은혜의 시간과 심판의 때가 다르다는 것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벧전 4:17).
베드로는, 하나님의 진리와 복음을 먼저 받은 사람들이 먼저 심판을 받는다고 말하면서, 심판의 때가 각각 다르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는데, 심판의 때는 은혜의 시간이 끝났을 때 시작되는 것이므로, 각자에게 주어진 은혜의 시간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각 개인이 깨닫고 알게 된 진리대로 변화되고 진리로 성화될 수 있는 시간을 주신다. 하늘 지성소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으로서 우리의 죄를 속하시는 중보 사업을 하시는 동안, 주님께서 아직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우리의 죄를 속하시는 동안, 또한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다시 그 똑같은 죄를 반복적으로 짓지 않도록 은혜와 능력을 내려주시는 동안, 우리는 죄를 다 버리고, 죄를 미워하며, 죄를 승리하는 생애를 사는 체험과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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