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김정은, 참 대단한 놈이다.
아버지 김정일은 수령 관저가 아닌 일선 현장에서,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했다.
고난 행군 시절에는 주먹밥 2개와 오이지 그리고 까나리 젓갈이 전부였다.
인민군들은 자신들의 지도자 동지가, 점심을 주먹밥으로 때우는 모습에 감격했다.
김정일은 고된 생활은 5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소년 김정은은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민초들의 고생스러운 삶을 몸소 체험했다.
김정은의 유학 시절
영세중립국 스위스는 북한이 서방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
김정일의 "자기 땅에 발을 붙여라! 그런 후에 다른 세상을 보라!" 는, 김정은의 유학 생활 길라잡이였다.
이래서 외국어 실력을 키워왔다.
김정은은 독일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
서양 친구가 김정은의 집을 방문했을 때, 집안사람들 모두가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싱가포르 회담 때 김정은은, 트럼프 어깨를 툭툭 치면서 영어로 농담을 했다.
김정은의 키는 5피트 5인치(약 165㎝) 정도인데 트럼프의 키는 188㎝다.
김정은은 ‘로켓 맨’은 OK이나. ‘리틀 맨’은 낫 OK”라고 했지만, 실제로 키높이 구두를 신고 있었다.
김정은은 18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아버지 김정일의 대미정책에 대한 반박 논문을 발표했다.
김정일의 미국에 대한 유화적인 평화정책은 실효를 거둘 수 없다.
자신도 미국의 입장이라면 지금의 미국처럼, 북한을 무시하는 전략을 폈을 것이다.
미국을 대화 테이블에 자발적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본토도 공격받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김정은의 정책
인민들이여! 그대들이 바라는 인민공화국을 이렇게 만들겠다.
1, 인민공화국을 영세중립국 스위스처럼 만들겠다.
우리나라는 알프스와 지형이 비슷해서 산이 많다.
인민들은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겠다.
2, 공화국에는 군대가 없어야 한다.
북남이 대치하면서 얼마나 많은 국방비가 들어갔느냐?
중립국이 되면, 10년 군 복무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다.
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바로 미국이다.
남조선에서 미국이 철수한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3, 미국은 겁이 많은 나라다.
자신들이 뉴욕 9,11 처럼 공격받을 수 있다는 공포감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핵을 완성했고, 운반수단도 가지고 있다. 검증할 테면 해보라!
4, 공화국이 성공하려면, 김일성 같은 투쟁(鬪爭)과 김정일 같은 수성(守城) 그리고 나 같은 경장(更張)이 있어야 한다.
5, 이제는 려명거리나 원산 같은 곳을 하나둘 만들어, 전 국토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인민이 고기국에 이밥 먹을 날도 머지않았다.
남북 관계
전 정권은 끝없이 당근(회유책)만 강조하고 채찍(강경책)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런데 현 정권이 집권하자, 강경책으로 나왔다.
그래서 북한은 유일한 대화 통로인 통신선을 막아버렸다.
개성공단 시설을 100% 가동하고 있다.
해킹부대를 운영하고, 수십 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다.
부연하여
김정은은 연출에 귀재였다.
싱가포르에서 김정은은 붉은 카펫 끝에 검은 인민복을 입고 밝은 주황색 벽 앞에 서 있었다.
조명이 그의 머리 위에 있어, 후광이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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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QzdAsjWGPg?list=RDEMDaSUSUVu68QDj2nSmWs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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