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라서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보았는데(왠지 가벼울 것 같아서, 혹시 시간 낭비일까 하는 노파심에)
보기 정말 잘 했습니다.
주인공 박천우(고경표 분)는 전역을 앞두고 있던 중, 우연히 59억원 로또 1등 당첨지를 손에 넣게 됩니다.
그러나 그 종이는 군사분계선 너머로 날아가고, 그것을 북한 병사 리용호(이이경)에게 넘어갑니다.
로또를 찾기 위한 남한군과 북한군은 협상을 펼칩니다.
로또는 남북한 병사 모두의 희망이 되었지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것도 영화에서는 가능합니다.
남북이 함께 웃고 협상하며 이해하는 장면들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희망이라는 가능성을 보게 해줍니다.
영화 속의 상상력은 참으로 유쾌하게 통일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영화의 거의 마지막 장면....
우정이 싹트게 된 남북한 병사들은 이별을 아쉬워하게 되고
"통일이 되면 만날 수 있을까?" 라는 남한 병사의 질문에
북한 병사가 대답합니다.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게 통일이지."
한참 웃게 하다가 종내는 눈물을 찔끔 흘리게 만든 감동영화.
첫댓글 문재인 정부 때는 정말 통일이 코앞에 있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통일에 대한 책도 한 권 썼는데...
베트남에서 트럼프가 회담을 틀었을 때 어찌나 실망스럽고 화가 나던지요.
정치판은 정말 알 수 없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