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EPGA " 두바이 듀티프리 아일랜드 오픈" 로리 매킬로이 우승 *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첫 우승 축포를 쐈다.
매킬로이는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킬데어이 더케이 클럽(파72·7350야드)에서
http://cafe.daum.net/t.o.mgolf/VfD5/59
더 케이 클럽 둘러 보기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아일랜드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브래들리
드레지(웨일스)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지난해 11월 유럽투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의 정상 정복이다.
비록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아니지만 올해 우승이 없는 매킬로이 입장에서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우승이 됐다.
막판 몰아치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녹스가 매섭게 추격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녹스는 후반 15번홀까지
매킬로이에 오히려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우승을 엿봤다.
하지만 매킬로이의 과감한 공격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16번홀(파5)에서 올라선
매킬로이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버디를 잡아냈다. 248m의 만만치 않은 거리에다
워터해저드까지 넘겨야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3번 우드를 떠난 볼은 그린에 보기 좋게 안착했다.
반면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오른 녹스는 치명적인 3퍼트 보기 실수로
오히려 1타 차 2위로 내려앉았다.
자신감을 얻은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투온에 성공, 환상적인 이글
퍼트로 우승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기대를 모았던 EPGA 3주 연속 도전했던 왕정훈과 2승을 노렸던 이수민 ㆍ 양용은등
한국선수들은 모두 컷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