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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운전사들의 항의 시위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트럭 운전사 등 수 만명은 이날 오타와의 국회의사당 주변 도로와 눈 덮인 잔디밭 등에서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자유 호송대' 또는 '자유 집회'라고 명명된 시위대는 당초 미국을 오가며 운행하는 트럭 운전사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조직됐다.
이날 시위 현장에서 구호나 깃발·표지판에 적힌 문구를 통해 드러난 불만은 정부의 방역 조치 전반에 걸쳐 있었고, 트럭 운전사 외에 정부 정책 전반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합류했다.
외신에 따르면 수천명의 시민들이 모였다고 전해졌으나, 실제 현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전국에서 10만명 가량의 시민들이 오타와에 모여든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 방역 의무화 조치를 전부 중단하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캐나다의 시위대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폭정에서 비롯되었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캐다다의 트뤼도 총리는 안전상의 이유로 오타와 집무실에서 빠져나와 은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위의 취지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돈을 기부해 약 800만 캐나다달러(약 76억2천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시위 주최 측은 이 돈을 참가자의 연료비 지원 등에 쓰기로 했다.
백신접종의무화를 실시하려던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역시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린 가운데, 일부 좌파 언론들은 곤욕스러운 분위기다.
뉴욕타임즈 등 좌파언론들은 캐나다 트럭커와 지지 시민들의 거센 분위기에 캐나다의 백신의무화가 철회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논조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캐나다의 광활한 땅에 수천대의 트럭이 줄지어 오타와로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캐나다의 백신반대시위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국내 언론은 캐나다의 시위를 애써 축소 보도하거나, 왜곡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좌파 정권이 장악하여 가장 강력한 시민 통제를 하고 있던 캐나다의 국민마저 깨어나기 시작하면서, 백신을 통한 이윤 극대화와 함께 좌파 카르텔의 장기 집권을 노렸던 세력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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