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닭백숙과 메추라기.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묵상글을 쓰다가
카카오톡 목사부부 단체방에 한 목사님께서
“오늘은 초복입니다. 삼계탕 드시고 힘내세요!” 삼계탕 사진을 올렸다.
연수천길을 걷기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새로 생긴 마트에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을 보자
“삼계탕 먹고 힘내라!”는 말이 생각나 삼계탕 하나를 사왔다.
더운 날에 닭백숙을 먹으니 <광야의 메추라기>를 생각한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출 16:1).
이스라엘 백성은 희망에 부풀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걷는다.
지나고 한 달이 지나도 여전히 광야를 걷고 있다.
<광야>는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결핍의 땅”이다.
집과 안식처, 빵과 밥, 물과 음료수, 나무와 그늘, 안전과 평안이 없다.
<결핍, 缺乏> 곧 “있어야 할 것이 빠지거나 모자람”이니 삶이 고되고 힘들다.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출 16:2-3).
있어야 할 것들이 없는 결핍 투성이니
“차라리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원망>하니 절망에 이르게 된다.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출.16:6).
결핍의 땅, 절망의 땅에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속에 나타나심>은
“하나님의 임재하심, 하나님이 찾아오심”의 기적이 일어났다.
결핍의 땅 광야에 오신 하나님은 ‘빵 대신에 만나, 고기 대신에 메추라기,
쓴물을 단물로, 뜨거운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늘을,
추운 밤에는 불기둥으로 온기로 보호해주셨고 인도해주셨다.
*묵상: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출애굽기.16:35).
*적용: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광야에 거할 때에 기도를 들 어주심, 먹여주심,
채워주심, 지켜주심, 보호하심, 인도하 심의 은택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어려울수록 “하 나님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시.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