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연극: "나와 할아버지"...무대 위에 펼쳐지는 한 편의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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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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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배달서비스 간다 20주년 퍼레이드 네 번째 작품!

사진: 연극 "나와 할아버지" 공연알림 포스터

[미술여행=엄보완 기자]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의 20주년 퍼레이드 네 번째 작품인 연극: "나와 할아버지"가 9월 24일 성공적인 개막을 마치고 관람객들의 호평속에 순항 중이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2013년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대학로 연극계에 한 획을 그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명실상부한 대표작이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멜로 드라마를 쓰고 싶은 혈기 왕성한 공연대본작가 ‘준희’가 ‘할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의 은인을 찾아 나서게 되면서, 진짜 ‘삶’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 연극 "나와 할아버지" 공연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리얼리티가 생생한 대사들과 섬세한 디테일로 표현된 장면들이 담긴 "나와 할아버지"는 작가와 연출을 맡은 민준호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공연 대본작가 준희가 할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의 은인을 찾아다니며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작품 속에는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 발랄한 유머가 가득 담겨있다.

사진: 연극 "나와 할아버지" 공연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시놉시스>

준희는 멋진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혈기 넘치는 공연대본작가이다. 하지만 그의 선생님께서는 준희가 소재만 정해놓고 별 정성을 부리지 않던 그의 외할머니와 할아버지를 관찰하고 완성해 보란다.

하지만 글을 쓰기 시작도 전에 갑자기 쓰러지신 할머니. 결국 할아버지만을 관찰하기 시작한 준희는 할아버지의 음성을 녹음하고 할아버지의 과거 이야기만 듣는다. 결국엔 할머니가 쓰러지시기 전에 "절대 찾는 거 도와주지 말라."고 당부하시던 할아버지의 지인까지 함께 찾아 나선다.

왠지 멜로드라마가 완성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할머니의 말씀을 어기고, 임수임 할머니를 함께 찾아 나서는 준희. 그 길에 준희가 쓰고 싶은 재미있는 길이 놓여있을까?

여든을 앞둔 나이지만 고집 세고 주관이 뚜렷한 할아버지. 할머니 잔소리에 지지 않고 전쟁통에 헤어진 옛사랑을 준희와 함께 찾아 나선다.

사진: 연극 "나와 할아버지" 공연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연극: "나와 할아버지"...무대 위에 펼쳐지는 한 편의 수필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등장인물 간의 쉽사리 좁혀지지 않는 차이를 묘사한다. 할머니는 준희에게 연신 할아버지 욕을 해댄다. 할아버지와 마주친 할머니는 쉬지 않고 잔소리를 하고, 할아버지도 이에 지지 않고 언성을 높인다. 둘은 오직 자기 할 말만 하고, 둘의 말이 뒤섞여 관객은 노부부의 이야기를 알아듣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만큼 둘의 견애 차이는 심각하고, 크고 작은 갈등 역시 멈추지 않는다.

사진: 연극 "나와 할아버지" 공연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연극은 세대 차이 역시 보여준다. 준희와 할머니가 무릎 통증을 두고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데, 이는 할아버지와 준희의 대화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내비게이션은 틀렸다며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른 준희를 나무란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나타나는 차이는 이뿐만이 아니다. 식당에서는 식당 주인과 손님이 정치 성향을 두고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시골 마을에서는 '빨치산' 같은 원색적인 단어가 오가기도 한다.

사진: 연극 "나와 할아버지" 공연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마치 무대 위에 펼쳐지는 한 편의 수필처럼 ‘준희’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아 관객들로 하여금 ‘삶’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은 다양한 소감을 남겼다.

▶“모두의 인생은 한편의 소설이라는 말이 너무 어울렸던 연극.”(kelly3***),

▶“깊고 깊은 그 마음속 어딘가… 따스하게 녹여주는 그런 연극을 너무 오랜만에 관람할 수 있었다.”(rlaruddk1***),

▶“담백, 유머스럽지만 메시지는 분명한 웰메이드극.”(kdw***),

▶“눈물 나게 재밌다가 가슴 아리게 아파 눈물 나기도 하는 작품. 남녀노소 누구나 꼭 봤으면 하는 연극.”(uulo***),

▶“거창한 이벤트가 없어도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웃음 짓게 만들고 잔잔한 울림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즐기다 보니까 공연 시간이 100분이 순삭 되었어요.” (gajj***) 등의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다. 또한 인터파크 평점 9.8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다시 한 번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할아버지역: (김승옥, 오용, 양경원) '여든을 앞둔 나이지만 고집 세고 주관이 뚜렷한 준희의 할아버지, 할머니 잔소리에 지지 않고 전쟁통에 헤어진 옛사랑을 준희와 함께 찾아 나선다'​

◉준희역: (차용학, 신현수, 표지훈)'멜로 드라마를 쓰고 싶은 공연대본작가 준희, 할머니 당부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의 옛사랑을 찾는데 동행하면서 진짜 삶에 대해 깨닫게 된다'​

◉할머니역: (정선아, 박보경, 서예화) '자물쇠로 방문을 잠그고 다닐 만큼 할어버지의 간섭이 싫은 준희의 외할머니'​

◉작가역: (길은성, 김종현, 문경초)'준희의 미래 모습인 동시에 극 중 화자 역활을 하는 작가, 자신이 쓴 수필의 배경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느라 무대 위에서 준희보다 더 분주하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2024년 11월 24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한편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그동안 "나와 할아버지"의 역사를 함께해 온 ▲김승욱, ▲오용, ▲양경원, ▲차용학, ▲정선아, ▲박보경, ▲서예화, ▲김종현, ▲문경초와 더불어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신현수, ▲표지훈, ▲길은성 배우가 각자 캐릭터로 완벽하게 분한 모습과 함께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오는 10월 20일(일) 2시, 10월 22일(화) 8시, 10월 27일(일) 5시 30분 공연에는 작가와 연출을 맡은 민준호가 스페셜 캐스트로 작가 役으로 참여한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배우들의 사인 프로그램북을 증정하는 관람 후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0월 31일(목) 8시, 11월 1일(금) 8시, 11월 5일(화) 8시 공연에는 포토데이를 통해 관객들과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소박하고 진솔하게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건네며 사랑을 받아온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2024년 11월 24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공연안내

공연명: 연극: "나와 할아버지"

공연일정 : 2024.9.24(화) ~ 2024.11.24(일)

공연장소: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

공연시간: 평일 8시/ 주말 및 공휴일 2시, 5시 30분 (월 쉼)

티켓가격: 전석 55,000원

러닝타임: 100분 (인터미션 없음)

관람연령: 만 10세 이상

출연배우: 김승욱, 오용, 양경원 | 차용학, 신현수, 표지훈 | 정선아, 박보경, 서예화 | 길은성, 김종현, 문경초

작/연출: 민준호

제작/기획: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창작하는 공간

공연문의: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070-433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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