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를 지키고 있나?
눅14:26을 보자.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를 미워하라니! 예수님이 정말 그렇게 매정하게 말씀하셨을까? 대부분의 영어 버전들도 “hate”라고 번역했다. 출20:12을 보자.
“네 부모를 공경하라”
눅14:26은 예수님을 십계명 위반자로 번역하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오역이다. 레19:18을 보자.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따라서 “형제와 자매”까지도 미워해야 한다는 번역은 큰 오류다. 예수님은 헬라어를 사용하신 적이 없다. 따라서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번역을 만났을 때는 반드시 히브리어 譯을 보아야 한다.
“미워하다”의 헬라어는 미세이(μισεῖ)이지만, 히브리어 譯을 보면 이스나(יִשְׂנָא)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덜 중요시하다. 덜 사랑하다”라는 뜻도 있다.
따라서 예수님은 신앙의 “우선순위”를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즉, 부모나 처자나 형제나 자기 목숨보다도 예수님을 우선순위 1번에 두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결코, 부모나 형제나 자기 목숨을 미워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마6:33을 보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예수님은 항상 이 우선순위를 지키며 사셨다. 여러분도 이 우선순위를 지키며 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