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시작이 곧 아이의 기적이다. 부모가 낭독과 필사로 자신의 뜻을 분명히 세우면 아이는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실천에는 마법과 기적, 은총의 거대한 힘이 있다. 아이의 자신감은 부모의 관심에서 나온다. 육아의 끝은 독립이다.
저자: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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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부모로서 자식을 잘 키웠는가를 평가 또는 반성하는 차원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난 순간 빵점짜리 부모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육아에 대해서 공부도 하지 않았지만 내 살기 바빠서 모든 것을 집사람에게 일임했기 때문이다.
그 시절엔 모두가 그랬다고 하지만 그건 변명에 불과한 것이다. 살아보니 자식농사만큼 더 중요한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인 나보다 더 뛰어나길 바랬고 훌륭하길 원했다.
세상엔 그런 법이 없다고 저자를 포함한 많은 자식 교육 전문가들이 말해 준다. 최고의 자식교육은 부모의 솔선 수범이다. 부모가 자식보다 손주들을 더 이뻐하는 이유는 자식들에게 못다한 사랑을 손주들에게는 모두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장성한 내 자녀들도 자식을 키우고 있다. 내가 못다해 준 것을 잘 반영하여 아이들에게 원대한 꿈을 심어주고 있는 것은 대견스럽다. 아마도 그것은 독서의 힘과 육아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30년간 자녀교육에 대해서 연구를 해 왔고 독서를 할 때마다 필사와 낭독을 하라고 강조한다. 육아 및 자식교육에 대한 책은 처음 접하지만 앞으로 이런 분야의 책을 더 많이 읽어 진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