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기후로 믿기지 않는 동계 올림픽 개최지 소치
흑해에서 바라본 소치
소치의 전경
Summer in Sochi
Sea port
Port of Sochi
야자수가 자라는 소치
Sochi's quay
Sochi Gorky Street
Sochi streets
Sochi Dendrarium
Sochi Arboretum
Saint Michael's Cathedral
Primorskaya hotel
Sochi's Hotels
Letniy theatre
Dendrarium Sochi main entrance
Forel farm
Magnolia's garden
Kavkazskaya Riviera resort, 1909
Roza Khutor at Krasnaya Polyana
Russki Gorki ski jump arena
Promenade in Sochi, 1973
이반 아이바좁스키 작품으로 니콜라이 래브스키의 소함대가 수바 시에 정박하는 모습, 1839년
Adyghe strike on a Russian Military Fort in 1840 during the Russian-Circassians War
러시아에서 크라스노다르 지방
흑해 연안에 위치한 소치
소치(Sochi)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에 있는 도시로 조지아의 압하스, 흑해와 맞닿아 있다. 그레이터 소치 또는 행정 구역의 총면적은 3,526㎢이며, 도시가 퍼져있는 캅카스 산맥부터 흑해까지는 145km, 도시 실제 면적은 176.77㎢이다. 2010년 러시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도시의 인구는 343,334명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휴양지이다. 더운 여름과 따뜻한 겨울, 아열대 기후를 가진 러시아의 몇 없는 도시이다. 소치는 2014년 동계 올림픽과 2014년 동계 패럴림픽 개최지이며, 2014년부터 적어도 2020년까지 러시아 포뮬러 원 그랑프리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FIFA 월드컵이 열릴 도시 중 하나이다.
킴메르, 스키타이 족, 사르마트 족 침략군에 의한 정복 이전 시대에는 폰터스 왕국 지배하에 압하스의 지기 인들이 살았다. 이후 고전 고대시대에는 로마 제국의 영향을 받았다. 6세기부터 11세기까지 이 지역은 에그리시 왕국과 압하스 왕국에 연이어 지배되었고, 도시 경계 내에 여러 교회를 건설했다. 11세기 중반부터 19세기까지는 조지아 왕국의 일부였다. 해안을 따른 기독교 타협은 돌궐・하자르 카간국・몽골 제국・기타 유목 제국의 침입으로 파괴되었고, 이로 인해 이 지역의 종교는 미약하게나마 바뀌었다. 11세기 지어진 북쪽 비잔틴 양식의 바실리카 Loo Microdistrict는 아직도 남아있다. 14세부터 19세기 이 지역은 압하스, 우비흐, 아디게 인들이 지배했다. 현대 소치의 Ubykhia라고 알려진 지역은 역사적으로 체르케스의 일부분으로, 명목상으로는 오스만 제국의 통치하에 있었지만 현지 원주민인 북서쪽 카프카스 부족이 관리하고 있었다. 이들은 무슬림 세계의 주요한 무역 상대였다. 해안 지대는 1828~1829 러시아-투르크 전쟁과 카프카스 전쟁 결과로 1829년 러시아로 양도되었다. 그러나 체르케스 인은 러시아의 지배를 인정하지 않고 저항하기 위해 새로운 전초 기지 체르케스 해안을 세웠다. 영국은 해외를 통해 체르케스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해주면서 1836년 러시아 제국과 외교 갈등이 일어났고, 1836년 mission of the Vixen라고 하는 충돌이 일어났다. 1830년대 러시아는 더 상세한 지식을 알기 위해 남작 Feodor Tornau을 시켜 겔렌지크, 가그라 연안 항로, 카바르다 산악 등으로 조사했다. 1838년에는 체르케스 저항을 막기 위해 흑해 연안의 소치 강 하구에 17번째 요새를 건설했는데 이 요새의 이름은 알렉산드리아 요새라고 지었으나 몇 년 후 나바긴스키로 바꾼다. 이후 크림 전쟁이 발발하면서 투르크에게 포로로 잡혀가는 일을 막기 위해 수비대는 나바긴스키에서 철수했다. 카프카스 전쟁의 마지막 일전은 1864년 3월 18일(옛 방식) Godlikh 강에서 일어났는데 러시아 군대의 다홉스키 연대에 우비흐는 패배했다. 1864년 3월 25일 다홉스키 요새는 나바긴스키 요새가 있던 자리에 건설되었다. 카프카스 전쟁은 1864년 6월 2일(옛 방식으로 5월 2일) 카프카스 영토에서 러시아의 장군이 러시아의 영토임을 알리는 황제 알렉산드르 2세 성명서를 큰소리로 낭독하면서 종전되었다. 카프카스 전쟁이 종결된 이후(1864~1870년 사이) 현대 소치의 일부분인 Shapsugs에서 살기 시작한 대부분의 우비흐 인은 체르케스 집단 학살로 죽거나 오스만 제국으로 추방되었다. 1866년 해안을 시작으로 러시아 인, 미국인, 우크라이나 인, 벨로루시 인, 그리스 인, 에스토이아 인, 독일인, 몰디브 인, 조지아 인 등 러시아 도심 지역에서 온 사람들로부터 발전되기 시작했다. 1874년부터 1891년까지 첫 러시아 정교회 성당인 세인드 마이클 성당이 지어졌고, 1874년 4월 13일(옛 방식) 다홉스키 마을은 다홉스키 포사드로 바뀌었다. 1890년 2월에는 소치 등대가 건설되었다. 1896년 다홉스키 포사드는 소치 포사드[이후 지역 하천의 이름으로 됨]로 바뀌었고, 이후 새로운 행정 체계인 흑해 주로 합쳐졌다. 1900~1910년 사이 소치는 바다 휴양지로 급격히 성장했다. 처음으로 들어온 리조트는 1909년 6월 14일(옛 방식) 오픈한 ‘Kavkazskaya Riviera’이다. 1917년 소치에 도시 자격이 부여되었다.
러시아 내전 중에는 연안 지역에서 적군・백군・조지아 민주 공화국 무력 충돌이 일어났고, 전쟁 이후 소치는 러시아 영토가 되었다. 1923년 소치 만의 특징 중 하나인 해안을 따라 조지아에서 투압세까지 이어지는 북카프카스 철도가 건설되었다. 북카프카스 철도 지점은 해변과 리조트가 어우러진 휴양지 이미지와 안 맞을 수 있지만 소치의 교통 인프라에 매우 중요하다.
소치는 조셉 스탈린의 휴양지로도 유명한데 이곳에 다차를 지었다. 스탈린의 공부하는 모습을 밀랍 동상으로 만들기도 했는데 현재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어 있다. 스탈린의 통치 기간 동안 인상적인 네코클래식 건물들이 들어섰는데 호화로운 로디나, 오르조니키제 리조트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지역은 소련이 붕괴될 때까지 계속해서 발전했다.
그레이터 소치는 145km로 유럽에서 가장 긴 도시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출처로 볼쇼이캅카스 산맥 남쪽[아시아] 방향 서남아시아의 유럽 아시아 분기점이 카프카스 산맥이라는 이유를 대고 있다. 행정상으로 소치는 크라스노다르 지방에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우랄 산맥과 우랄 강 서쪽의 러시아는 유럽 러시아에 포함하므로 정치적으로 소치 역시 유럽 러시아에 포함되고 있다. 소치는 수도 모스크바로부터 1,603km 떨어져 있다.
소치는 온난 습윤 기후인데 12월부터 3월 겨울은 따뜻하다[낮 평균 기후는 11°C, 밤 평균 기후는 4°C]. 5월부터 10월까지인 여름은 덥다[낮 평균 기후는 24°C, 밤 평균 기후는 16°C]. 소치의 고도가 낮은 지역은 온난 습윤 기후[쾨펜의 기후 구분 Cfa]이다. 연평균 기후 중 낮에는 18.4°C, 밤에는 11°C이다. 가장 추운 달인 1월과 2월 평균 기후는 낮에는 10°C, 밤에는 3°C이며, 바다 평균 기후는 9°C이다. 가장 더운 달인 7월과 8월 평균 기후는 낮에는 25~29°C, 밤에는 20°C이며, 바다 평균 기후는 23~24°C이다. 연간 일조 시간은 약 2,200시간이다. 일반적으로 여름 시기는 5월부터 10월 여섯 달이다. 4월과 11월 두 달은 환절기로 최고 20°C까지 오른다. 평균 낮 기온은 16°C이며, 밤은 9°C이다. 12월・1월・2월・3월은 가장 주운 달로 평균[네 달의 평균] 낮 기온은 11°C, 밤 평균 기온은 4°C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700mm이다. 소치는 8b/9a 식물 내한성 지대로 도시에는 각기 다른 야자수류가 자란다. 소치는 니스와 동일한 위도에 있지만 아시아에서 쌔고 찬바람이 덜 불어와 겨울에 따뜻하다. 실제로 겨울에 하루, 이틀밖에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없다. 최고 기온은 2000년 7월 30일 기록한 39.4°C이다. 최저 기온은 1892년 1월 25일 기록한 −13.4°C이다.
모스크바와 연결되며, 해안을 따라 147km나 계속되고, 휴양 시설이 흩어져 있으며, 관광 기지・국제 회의장・국제 스포츠 경기장[레닌스타디움] 등이 있다. 관광 명소로는 마체스타 광천, 나무 위주의 식물원, 대규모 전망대, 동쪽 약 100km에 있는 산간의 리차 호 등이 있다.
첫댓글 그저 한 마디로 놀랍습니다.
지도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의 위치를 찾아보니 북위 42~43도에 위치하는데
이 정도 위치라면 우리나라에서는 함경북도 최북단에 해당하는 지역인데
이곳이 아열대 기후로 야자수가 자란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슨 이유로 그럴까요?
제가 알기로는 배후에 위치한 카프카스 산맥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상상이 가지 않는 소식이네요.
코스모스님의 말대로라면 우리나라의 최북단인 데도
이런 일이 생기다니 그게 더 믿어지지 않습니다.
저도 그게 이해가 되지 않아 많은 걸 찾아봤는데 위의 댓글과 같은 이유라고 하네요.
상식이 통하지 않는 기후 여건이었네요.
그렇게 세계 지리에 밝았건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그래서 배우고 공부하나 봅니다.
긍정적이시고 배우시려는 의지가 강해서 무엇보다도 제가 흐뭇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