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준은 어제 나온 기사내용 대로 서유럽 출신의 감독들이 물망에 올랐다는점과
그리고 한곳만 아닌 해외쪽에도 감독 생활했던걸 우선으로 할것 같아서 아시아리그 경험이 있는
감독 위주로 꼽아봤습니다.
감독들 소개 내용을 음슴체로 쓰게 되는점엔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에릭 몽바에르 (프랑스)
내세울만한 점 : 2003년에 프랑스 올해의 2부리그 감독 수상한 전적 있음(그해 툴루즈를 1부리그에 승격)
이후 프랑스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5년동안 담당한 경력도 있어 젊은 선수 육성에도 도움 될거라 봄 그리고
2015년 부터 지금까지 일본과 호주에서 감독 생활했기에 해외 적응에는 큰 지장 없을듯
흠 : 나이가 60대 중반에 접어들어 오래 가기엔 한계가 있어보이고 시티그룹이 요코하마 마리노스 지분 인수
해 투자를 했음에도 3시즌 동안 무관한게 좀 걸림 사실 연령별대표도 5년 동안 맡았다 했지만 그 시기 u20 월
드컵이나 올림픽 대회에 진출 실패했던거 보면...
2. 로비 파울러 (잉글랜드)
내세울만한 점 : 선수시절 리버풀 레전드라 그거에 대한 명성 무시 못할거고 18-19시즌에 9위였던
브리즈번 로어를 19-20시즌에 4위까지 올려놓으며 감독으로서 잠재성을 보임 그리고 최근 한국 비롯한
아시아리그에서 감독직 희망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옴
흠 : 문제는 감독 생활을 태국에서 몆달 잠깐 한것과 최근 호주에서 1년 정도만 감독 한게 전부 사실 브리즈번
로어 에서도 한시즌 전부 채운건 아님
3. 클라렌스 세도로프(네덜란드)
(세도로프는 수리남 출생이지만 국적이 네덜란드라 서유럽 감독으로 분류했습니다.)
내세울만한 점 : 일단 선수로서는 말할것도 없는 레전드
흠 : 사실 밀란 감독 시절에는 팀상태가 이미 풍비박산 난 상태고 세도로프 본인이 나름 최선을 다해 겨우
수습한거라 밀란 감독 시절은 나쁘게 평가하고 싶진 않은데 중국 2부리그에서 6개월만에 성적부진으로
경질되고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감독 시절엔 2승밖에 거두지 못해 팀이 강등된게 너무 큼 2018년엔
카메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네이션스컵에 나갔지만 16강에서 탈락...
그리고 카메룬 감독 초반에 아시아리그에 뛰는 선수들은 뽑지않겠다고 한것 보면 중국에서 감독 생활한게
후회했던 모양
(근데 이렇게 말해놓고 국대에서 몆번 패하니까 결국 아시아리그에 뛰는 카메룬 선수들 차출....)
4. 미셸 프뢰돔 (벨기에)
내세울만한 점 : 오래전 부터 축구 봐왔거나 옛날 축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사람이 누군지 알거라 봄
바로 초대 야신상 수상자인 미셸 프뢰돔
선수로서 명성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 명성도 의외로 좋은데 자국인 스탕다르 리에주,클럽 브뤼헤 에서
리그 우승 이끌고 네덜란드 리그 트벤테에서는 아약스를 꺾고 fa컵 우승 이끔 그리고 사우디 알샤밥 감독에
부임됐을땐 부임한지 한시즌 만에 리그 우승 빅리그에서 감독 한적은 없으나 그래도 이정도 수상경력만 해도
화려한건 사실 마침 19-20 시즌 끝으로 스탕다르 리에주 감독자리에 물러난 상태
흠 : 안좋은점이라 하긴 뭐하지만 트벤테 감독 시절과 알샤밥 감독 시절 꽤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1~2년만
하고 나간걸 보아 해외에서 오래 생활하는 유형은 아닌듯 다만 알샤밥 감독 시절 아챔에서 4강 진출 실패했다
는 이유로 경질시키고 이후로는 자국리그에서 감독하는걸 보아 본인이 해외생활에 염증 느낀게 아닐까 추정.
그리고 중위권 리그에서 생활했다 해도 우승컵을 여러번 들어올린 감독이라서 선임시킨다면 돈 좀 써야될듯.
5. 마르코 쿠어츠 (독일)
내세울만한 점 : 2009-10시즌 2부리그인 카이저슬라우테른 감독에 부임하자 마자 바로 1부리그 승격 시킴
다음시즌 1부리그에서 팀을 7위에 올려놓으며 유망한 감독으로 주목 받음 이후에는 호주리그에서 3년
가까이 감독생활 했기에 해외 생활 적응에 큰 문제 없을거고 아시아축구의 이해도 어느정도 파악했을듯
흠 : 문제는 10-11시즌이 감독으로서 마지막 전성기였고 11-12시즌 팀이 강등위기까지 간 바람에 경질
(결국 카이저슬라우테른은 그 시즌 강등됨) 독일 1부리그에서 감독은 호펜하임 에서가 마지막이었고
이마저도 계속 패하며 강등위기 까지 간 바람에 경질... 그 이후에는 2부에서도 별 성과 못거두며 호주리그
까지 오게 되고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FC 감독시절엔 컵대회 우승 이끄는등 나름 평타쳤으나 지난 시즌
멜버른 빅토리 감독에 부임되고는 하위권에 겉돌다 최하위인 센트럴 코스트 마리노스 상대로 역전패 당하며
올해 1월에 경질되면서 무직상태
6. 마르쿠스 바벨 (독일)
(눈빛봐라 어우ㄷㄷㄷㄷㄷㄷ)
내세울만한 점 : 선수 시절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에 독일 부동의 국가대표로 명성이 좋은편 그리고 중간에
부임되긴 했어도 감독 첫데뷔 시즌 슈투트가르트를 리그 3위에 이끌고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까지
올려놓음 비록 리그에서 성적부진으로 경질됐지만 감독 경력이 아직 얼마 안된거 생각하면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었고 당시 2부리그 였던 헤르타 베를린를 부임하자마자 우승하면서 승격시키며 주목받고 다음시즌엔 강등위
기였던 호펜하임 감독으로 부임해 가까스로 강등에 벗어나게 함 하지만 다음시즌 성적부진으로 경질됐지만
(골때리게도 다음 호펜하임 감독이 저 위에 언급된 마르코 쿠어츠인데 바벨보다 더 심각한 성적 내면서 경질됨
그나마 다음 감독이 어찌 수습해서 팀은 잔류) 이후 스위스 슈퍼리그 소속인 fc루체른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3시즌 동안 나름대로 안정적이게 생활하고 최근에는 호주리그에서 1년반 정도 감독생활 함
흠 : 사실 호주리그에서 감독 생활한것 까진 좋은데 위에 언급한 마르코 쿠어츠는 적어도 컵대회 우승이라도
했지 바벨은 웨스턴 시드니를 시즌 내내 하위권에서 맴돌게 함 결국 19-20 시즌 쿠어츠가 멜버른 빅토리에서
경질되고 얼마 안있어 바벨 역시 경질됨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일단 이정도만 골라봤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최선의 후보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빅리그 경험이 상당한 감독들은 중국이나 중동리그 돈 많은 구단 아닌한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거고 서울이 감독 선임에 신경쓰고 그런다면 프뢰돔 정도면 어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페시치 연봉 생각하면 절대 돈이 없는 구단은 아니라 보거든요.
첫댓글 사실 외국인 감독은 워낙 풀이 넓어서 후보군을 추리기도 힘들긴 하죠. 얼마전에 핑크 감독 애기가 나오긴 하던데.
사실 핑크감독도 커리어만 보면 오 괜찮은데 할법하지만 하필 바로 전에 맡았던 팀이 그 비셀 고베라서 연봉 상당할것 같습니다.
@진정해존슨 전 사실 핑크 감독보다 포스테코글루였나, 그 감독이 더 끌리던데 무리겠죠? K리그에서도 통할지 한번 보고 싶은 감독이긴한데..
@기계적 편파 포스테코글루면 지금 요코하마 마리노스 감독 아닌가요?
@다현 네. 지금 당장은 모르겠는데 한번쯤 K리그에서 보고싶긴 하네요 갠적으로.
사실 네임벨류 있는 감독들은 k리그에서 보기 힘들거라 생각.....극 변방리그라
j리그도 네임벨류 있는 감독들 잘만 데려오던데요..
그렇다고 중국 중동처럼 돈이 넘치냐 그건 또 아니고 사실 거기도 변방리그인건 마찬가지죠 유럽기준에선
사실 돈만 섭섭치 않게 준다면 이름있는 감독들은 갈겁니다. 몰론 한창 상승세인 감독은 거절할 가능성 클거고
@No.1 j리그는 감독에 투자하는 돈이 크지않나요?
@진정해존슨 구렇죠 근데 리그 특성상 감독에 큰투자를 안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해서요
@크크루삥빵뽕 사단으로 데려오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17년 기준 j리그 감독 연봉 최고액이 1억엔이었습니다
물론 요즘 고베나 요코하마는 그것보다 더 높을텐데 모쌀 욘스 연봉이면 j리그에서도 중상위권정도일거에요 서울도 완전 네임벨류까지는 아니더라도 맘만 먹으면 일본처럼 데려올 수 있다고 봅니다
오 정리잘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이런 정보글에 감탄합니다! 다만 귀네슈, 빙가다 시절과 다르게 돈을 쓸 수 있는 여력이 안되니 어디까지 기대감을 가지게 될지 참 모르겠네요. 국내 감독을 데려다 앉힐 확률이 더 높아보이긴 합니다
근데 현재로선 마땅한 국내감독은 이제 없는데다 팀은 하락세인데 그렇다고 프로에서 검증 안된 대학감독이나 프로에서 업적이 안좋았던 감독 선임시킨다면 팬들 반응은 더 안좋아질겁니다. 남은경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박혁순 코치가 수습시키고 외국인 감독은 아챔 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1.프뢰돔
2.몽바에르
3.파울러
4.마르코 쿠어츠(비주얼 픽)
저중에 한명이라도 오면 대박 아닌가
안타깝지만 현실로 적용하면 슈틸리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