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 맛있다는 건 웬만한 주부나 미식가라면 잘 알지요?
고향의 추억과 어머니의 정이 담긴 향토음식이기도 하죠...
대부분이 그렇듯 저 역시 호박잎으로만 알고 먹었는데 그 동안 단호박 잎은 식용으로는 안 먹었나 보더군요~~
맹선생님 댁에서 단호박 잎을 접했을 때 날냄새라 할까요? 유독 햘이 많이 난다고 일반 호박잎과는 다르다 해서
맛이 어떨까 하여 각자 나눠서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맹선생님도 아주 맛있다 하셨는데 저 역시 데쳐서 쌈을 싸 먹어도 된장국을 끓여도 아주 연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마른 표고를 전날부터 물에 불리고 그 물에 된장국을 끓였습니다.
물론 버섯도 넣어줬지요~~
호박 잎은 일차 데쳐서 물기를 꼭 짜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된장과 고추장을 4:1 정도의 비율로 풀고 보리새우도 한 수저 떠 넣었습니다.
아욱국 끓일 때 넣어 주는 보리새우입니다.
약간 칼칼한 맛도 내고 싶어 청양고추 하나 어슷 썰어 넣었고요,
아주 구수한 호박잎 된장국이 되었네요~~~
철원 조금옥님네 농장에서 곁가지 솎아 온 고추순으로 무침도 했습니다.
아직 햇순이라 줄기도 연하고 잎도 부드럽습니다.
데칠 때는 고춧잎이라고 맵싸한 향도 나더군요.
양념간장으로 숙성시켜 놓은 간장과 마늘 다진 것에
데쳐 건진 고추순을 적당히 잘라 넣고
들기름과 깨소금
고추효소가 없어 멕시코산 칠리소스
냉면용 양념간장 조금 넣고 조물조물~~~
요즘 고추모 이식하고 첫물고추 달리는 시기인데 곁가지 솎아주면서 맛있는 고추순나물도 먹을 수 있네요.
첫댓글 레시피를 주시오........
먹고 싶은데 따라 할수가 없잖아요~!.
아직 점심을 못 먹었습니다~~~~~~~~^^
핸폰으로 사진 찍어 올리고 수정 들어가서 글 올리는 중에 보셨군요....
레시피라기보다 그냥 보충설명 조금~~
우리네 어머님이 그러셨듯 저도 눈대중, 손대중으로 아무렇게나 합니다.
계량컵이나 이런 걸 안 써봐서요~~
군침이 저절로 넘어 갑니다,,,,
단호박잎은 먹어 보질 못했는데 맛이 있다고 하시니
참고 하겠습니다.
구수하고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않는 된장국과
고추잎나물 다웰빙식입니다.......
저도 오늘 고추님 따왔는데 저녁에 무쳐 먹을려고요
근데 단호박잎은 처음이네요
어떻맛일까 궁금해요~~~
구수한 단호박된장국과 고추잎무침~둘 다 맛 있겠어요.ㅎㅎㅎ
맛나겠어요~*
못하시는 요리도 있으신가요?
맛있겠어요,,
한식으로 차린 밥상 어머님손맛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