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은 참으로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사야 41장
어제는 내 멘티 헬렌과 남편 Gene이 우리 교회에 매주 있는 "천국토요잔치"에 와 주었다. 아이들이 먹을 컵케익과 사탕 그리고 소다를 잔뜩 사 왔다.
아이들이 토요일 교회에 오면 먹는 점심이 있지만 이렇게 손님들이 와서 식사 외에 간식을 주면 아이들은 너무나 좋아한다!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 주는 두 사람의 모습을 멀찌감치 뒤에서 보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
헬렌은 내 멘티이기도 하지만 내가 선교사로 파송 받고 난 다음 가장 처음 나에게 "선교헌금"을 보내 준 선교 후원자이기도 하다.
내가 워싱톤순복음제일교회 교육 전도사로 있을 때 처음 헬렌을 만났다. 새벽예배에서 항상 반주해 주던 집사님으로 나는 헬렌을 처음 만났던 것 같다. 그 이후 나는 케냐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케냐에 왔는데 케냐에 도착하고 난 다음 나에게 "선교 후원자"들이 많이 있을 리가 있었겠는가? 그야말로 선교지에 "신참"으로 도착했던 나의 30년 전 이야기..
1994년 2월에 파송 받았으니 이제 나는 31년째 선교사 사역을 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니 헬렌은 나에게 31년 차 "선교 후원자"인 것이다.
매달 나에게 남편과 함께가 아니라 헬렌 혼자 선교헌금을 보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남편 Gene이 케냐에 오게 되었다.
나와 헬렌이 친하게 지내면서 내 남편 Bill과 Gene이 친구가 되었다. Gene은 한국 사람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이다. 그러니 한국말보다는 당연 영어가 더 편한지라 미국 사람인 내 남편과 일단 말이 잘 통하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그리곤 Gene이 케냐를 방문하게 되었고 방문한 이후 Gene이 케냐 선교 후원에 올인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아내인 헬렌과 함께 두 사람의 십일조와 선교헌금 모두 합해서 지금 25년인가?? 그렇게 헌금을 보내 주었다. 그 헌금으로 나는 나의 현지인 사역자들 매달 월급을 줄 수 있었다. 얼마 전 알게 되었는데 그들의 헌금은 십일조를 한참 넘어선 헌금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쩐지 ㅎㅎㅎ
남편 Gene은 케냐에 다녀간 숫자가 이번으로 53번째가 되는 것 같다. 1년에 평균 두 번은 케냐를 다녀갔다.
올 때마다 미국에서 오니 짐을 많이 갖고 올 수 있어서 내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모두 다 가지고 오기도 했다.
"광에서 인심이 난다"고 내가 현지의 선교사님들에게 나눠 줄 수 있었던 많은 한국음식은 거의 다 Gene이 미국에서 들어올 때 갖고 온 음식들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내인 헬렌과 두 사람 다 정년퇴직하고 여행으로 케냐에 오는 것이라 내가 짐을 아무것도 갖고 오지 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평상시에 갖고 오던 것 다 챙겨 왔다.
이곳 현지인들이랑도 친한지라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것도 일일이 다 챙겨온 Gene과 헬렌 부부!!
우리 부부에게 둘 다 소중한 친구들이기도 하지만 "선교 후원"의 동역의 그 무게를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오늘 나는 주일 설교를 요한3서에 나오는 "사랑받는가이오"에 대해 하게 될 텐데 헬렌과 Gene이 저절로 생각났다.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에 나오는 선한 주인공들과 오버랩이 되는 사람들이 우리의 가까운 이웃에 있다는 것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30년의 세월 동안 그렇게 많은 헌금으로 선교의 동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정년퇴직해서 헌금을 많이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해서 절대로 미안해하면 안 된다고 내가 위로(?)를 해 주었을 정도였다.
케냐에 10일가량 더 있다가 미국으로 돌아가는데 나의 최초의 선교 후원자이자 나의 28년가량 된 멘티인 헬렌이 남은 케냐에서의 시간 동안 하나님과 많은 밀어를 쌓고 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드린다.
개역한글 이사야 41장
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나에게 많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들이 성경 안에 있지만, 이 말씀은 내가 신학교에 들어가기 바로 전 주님이 내가 꼭 신학교를 가야 한다고 주신 "약속의 말씀"이었다.
이 말씀으로 나는 신학교에 갈 마지막 시간 결정을 하게 되었고 나는 지금 선교사로서 맡은바 사역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다고 하겠다.
하나님은 약속해 주신 말씀 그대로 내가 연약해지려고 하는 그때마다 한 번도 늦지 않으시게 곁에 오셔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고 참으로 나를 도와주셨고 참으로 그분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나를 붙들어 주신 분이시다!
내가 신학교를 졸업한 연도는 1988년이다. 나는 37년째 "전임사역자"로 설교하고 상담하고 기도해 주는 "사역"을 하고 있다. 가끔 사람들이 물어오는 질문이 있다. "사역하다가 탈진(burn out)하는 때가 없으셨나요?" 나는 그때마다 동일한 대답을 했다. "아직은 없습니다!" 그렇다! "아직은 없다!"가 나의 동일한 대답이다.
어려운 일이 없었을 리가 있는가? 그러나 다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이사야서 41장 10절 오늘 나의 묵상 구절 그대로 신실하게 약속을 지켜 주셨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사역하면서 "탈진"한 적은 없다. 피곤한 적은 많이 있지만 그 피곤함은 세상 사람들이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 누구나가 다 공유하는 "피곤함"이지 더 이상의 것도 아니라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묵상 구절을 상고하다 보니 주님과 저의 너무나 많은 추억이 아스라이 스쳐 가네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남는 표현 딱 한 가지만 말하라고 한다면 "감사합니다. 주님!" 이 고백이 아닐까 해요.
감사해요. 주님!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감사하지 않은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감사하지 않게 여긴 것들이 없잖아 있었지만 좀 더 성숙해지면 그렇게 여기는 것들조차 없어질 것을 믿습니다.
오늘은 주일 설교를 하고 막바로 멘티 헬렌과 3박 4일 동안 여행을 떠납니다. 남편 Gene이 우리 둘이 시간 보내라고 시간을 만들어(?) 주어서리 ㅎㅎㅎ
내 멘티들과 "특별 멘토링"을 할 때는 남편 있는 멘티들의 남편들이 모두 배려를 해 주는 것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럽에 있는 두 멘티는 아직 아이들이 좀 어린데 내가 유럽에 들르면 나랑 멘토링하라고 아이들을 다 돌봐주는 배려킹인 멘티 남편들 ^^ 다 저에게 주신 "복"인지라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기쁨을 넘어서 감동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이사야 41장
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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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3. 16.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아들 사랑하는 내 딸
너의 옆에 너를 사랑하는 너를 도와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이 함께한다고 너는 오늘 이 시간 믿느냐?
네가 겪고 있는 삶의 어려움이 너무 무거워서 너무 어려워서 그래서 내가 너 옆에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너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나는 너 옆에 너와 함께하는 여호와 하나님이라.
너는 내가 너에게 준 약속의 말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라. 참으로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라고 한 성경 말씀 그것을 너는 믿느냐? 믿어야 하는 것이라.
믿지 않고 그냥 읽고 그냥 귀로 듣고 누군가가 설명하는 거 전해 듣고 이러면 그 말씀에 능력이 없다는 것을 너는 알고 있느냐?
능력이 없는 말씀 그러한 말씀을 능력이 없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어리석음이 너에게 없기를 내가 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