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비즈니스는 도시의 다운타운 초입에 위치하다보니 경쟁이 있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다운타운내 시청, 법원을 포함한 City 경찰서 Headquarter가 있다보니 매일 출퇴근 하는 인원에
각종 유동인구들이 제법 있어서 이 냄새를 맡은 장사꾼들이 경쟁을 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가게는 저희 가게와 근접한 곳에 있는 곳인데 이곳은 제가 가게를 하기 이전부터
제가 살고 있는 North Carolina에서도 복권 잘 맞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가게 내 복권을 판매하시게 되면 복권공급을 State에서 하기에 각종 잡지를 포함해서 복권하기에 필요한 모든 소모품을
State에서 공급해줍니다.
그 발간되는 잡지를 보면 간혹 Jackpot이 터져서 상금들고 환하게 웃는 사람들을 포함해 State내에서 복권이 잘 팔리는 명당가게를
소개해줍니다.
사람의 심리란 것이 묘한게 명당이란 것이 결국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기에 당첨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곳에 가면 마치 내가 당첨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합니다.
점심때를 지난 약 3시경 매일 매일 낮 시간대에 추첨되는 경기의 종료 10분전 그 주유소에는 차량이 넘쳐납니다.
나름 상대적으로 복권판매금액이 열세에 있는 제 가게 입장에서는 부러운 대상중에 한군데 였습니다만...
약 3주전 우연찮게 주인이 바뀐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원래 경쟁상대에 있는 가게주인들간에는 그닥 좋은 소통을 하기가 구조적으로 힘들기에 인사만 하는 정도였었는데
가게세를 내기 힘들정도여서 가게를 팔게되었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헐 이런~~
그 가게는 한때 장사가 원락 잘되서 한 5년전에는 60만불을 줘도 안파니 마니 했던 가게라는데...
NC의 경우 복권은 판매매상의 7% 커미션을 가게에 줍니다. 거기서도 일부 금액 공제되는 것이 있고요...
복권의 경우 기계에 Slip(숫자를 마킹하는 종이)을 넣게 되어 기재한 숫자가 조그만 프린터로 나오는 것인데...
미국의 경우(제 생각엔) 한국대비 소일거리 및 흥미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기에..
나이가 40만 넘어가면 거의 매일같이 습관적으로 복권을 하는 아줌마/아저씨부대들이 매우 많은것 같습니다.
몇장에서 몇 십장의 slip을 손에 들고서 기다리면서 대박의 꿈을 꾸는 그런 분들이요....
사실 가게입장에서는 약방의 감초같은 역할이 이 바로 복권입니다.
복권이 없으면 상대적으로 손님이 없고 복권손님이 너무 낳은면 보기에는 손님이 들 끓어서 좋아보이겠지만
판매대비 수익이 너무 낮기에 사실 귀찮을 때도 많습니다.
복권줄이 길게되면 상대적으로 마진좋은 그로서리 손님들이 기다리다 지쳐 나가게 되고
그 복권잘되는 가게는 기계만 2대라고 하던데 그만큼 종업원 인원도 충당이 되야하고...
결국 빚좋은 개살구가 아니였다 그런 생각이 들게되더군요....
가게매입을 꿈꾸시는 분들....
가게살피실때 마진폭 낮은 기름, 복권, 담배 구매손님들이 얼마나 많은지 잘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복권은 예외지만 매상을 위해 기름이나 담배판매를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건
수익없이 아니 (-)보시면서 파시면 됩니다.
즉 일도 아니란 얘깁니다.
가게를 4년정도 해보니 가게 매상이 중요한 요소긴 하지만 그 Volume보다는 수익이 더 가치가 높은 요소라는 사실에
갈수록 공감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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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님 투자 10만불당 2천불 본인인건비가 보편적인지요? 만약 본인인건비를 최소한 2천,3천을 잡을텐데 그렇게 되면 20만불이면 1만불 수익의 비즈니스란 얘긴데 제 직간접 경험상 이건 보편이 아니라 매우 잘되는 가게라 생각되거든요.
제가 그로서리다 보니 25% 마진은 직업을 갖고 있는 백인동네네 위치한 곳이나 그렇지 흑인, 멕시칸 주 고객동네에서 25%라면 매우 낮은 수익구조입니다.
물론 어떤 아이템을 가져가는지? 주 품목 매상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 고마진의 품목은 어떤것인지에 따라서
결과값이 다르겠지만서도요...
개인적으로도 타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있기에 수익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네요.
저도 복권을 팔고 있어서 말씀 드리는데 주유소에서 복권수입은 보너스입니다
복권만 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술 담배등 다른물건 사면서 덤으로 사는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복권은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러면서 복권 판매액은 매출에 포함되지도 않는것이고 마진이 많던 적던 기계사용료 월 삼십불 내고 한달에 천불이상 준다면 고마운거 아닌가요?
뭐든 많이 팔면 된다고 봅니다 기름이든 복권이든...그걸로 렌트비 충당하면 더 좋을거구요
줄 길게 안만들고도 요령껏 하면 손님 안놓치고 다 받을수 있어요
문제는 복권매상은 매상에도 치지 않는 보너스 수입밖에 안되는데 있습니다. 즉 주수입이 아니란 얘기죠..
당연히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매상에 도움을 줄것이고요..
제가 드리는 말씀은 어떤 일이든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는데 마진이 높은 제품이 많이 팔려야 좋지 마진울이 낮은 제품으로 인해 비즈니스가 바쁠시 비용이 같이 상승한다면 확대해석하면 그런 비즈니스는 확대할 필요가 없다란 뜻입니다.
참고로 NC는 7% 커미션주는데 파란마음2님쪽은 어느주이고 그쪽의 복권커미션은 어느정도되는지요???
@gogmas 저도 NC 입니다 복권마진이 한달평균 그로서리 오천불어치 이상 파는것과 비슷하니 적은양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정도 파는걸로 다른 장사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뿐더러 투자하는것도 없이 덤으로 생기는 돈이라서 보너스라 표현 했습니다 미국인들은 어디서든 줄서는게 몸에 배어있어서 잘 기다립니다 대신 줄 생기게되면 바코드 열심히 찍어서 빨라빨리 내보내야지요
그러시군요.....요즘 장사는 괜찮으신지요? tax시즌이라 아무래도 괜찮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scratch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pick3/pick4는 기계에 slip넣으면 기다릴수 밖에 없어서..
성격급한 저는 해당 손님옆으로 비켜서라한후에 다음 손님을 서빙하지만 떄로는 그로서리 손님받으러 기계 down 이라고 할때도 있습니다. 못된 가게오너죠...ㅎㅎㅎ
저희는 동네특성상 foodstamp/wic손님이 큰 편이라 7% 복권손님은 있으면 좋긴하지만 제게는 천대받습니다.
어느동네 계신지 모르겠지만 흑인 이 친구들 성격급한것 때로는 한국사람 못지 않습니다.
사실 제 가게는 check cashing 포션을 크게 가져가기에 너무 사람이 붐비는 것도 별로네요
주유소 하시는분들이 많이 계신가봐요
반갑습니다
gogmas님은 흑인 손님이 많으신가봐요
그러면 복권이 귀찮으실수도 있겠네요
그사람들은 스케일이 작아서 기름도 조금씩만 넣고 복권도 주로 1달러나 50센트짜리 많이 해서 바쁠땐 싫을때가 있더라구요
저흰 90% 가 백인인데 통들이 커서 주로 고액권 사고 종종 삼백달러짜리 팩을 통째로 사기도 해요
흑인들은 마리화나던가? 암튼 그런거에 필요한 도구 있던데 그런건 비싼데도 잘 사더라구요
동네에 따라 잘 팔리는게 다른것같아요
사업 잘되시길 바랄께요
그러게 말입니다. 미사모까페에서 오랫동안 보아왔지만 워낙 "나 뭐한다?"란 얘기가 없으셔서 그닥 많지 않을줄 알았거든요...
저희는 흑인이 70% 이상되는것 같습니다.
흑인손님들은 Foodstamp/WIC 구매자가 많아 마진이 50%에 육박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기름많이팔고 복권많이 팔아도 마진박하고 추가로 종업원 고용할거라면 이쪽이 더 메리트가 있지 않나도 생각해봅니다.
Weed란 놈은 비단 흑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이 담배처럼 애용하는 것인데 한국처럼 마약 청정국가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매우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워낙 오랫동안 애용해왔던 미국인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님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